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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없는 게임 후기 -52-

11,597 조회

2017.07.04 14:26

- 월간을 넘어선 후기!!! 41일만에 돌아왔습니다.ㅋㅋ

- 날씨는 더워지고 게임은 못하고 아쉬움이 많네요.

- 점점 게임 할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제 후기글도 접어야 할 때인가 싶네요ㅠㅠㅠ

1. 비뉴스 디럭스

- 무려 수원 미플미플 모임까지 가서 했던 게임입니다. 같이 해주신 미플미플 회원 3분께 감사 드립니다.

- 언젠가 비뉴스도 해봐야지 해봐야지 했던 게임인데 이렇게 기회가 닿아서 할 수 있었네요.

- 비딸 라세르다의 명성에 걸맞는 훌륭한 게임이였습니다. 설명을 듣는 중에 이미 느껴지는 꿀잼의 향기...

- 테마도 좋고 전략의 깊이도 묵직한 흥미로운 게임이였습니다. 물론 잘하진 못해서 꼴지....ㅠㅠㅠ

- 그런데 박스 사이즈부터 무게까지...쉽게 들고 다니긴 어려운 게임이더군요.

- 저는 "누가 들고 오면 같이 해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ㅋㅋ

- 와인 만드는 테마인 '비티컬쳐'시리즈와 가끔 비교가 되던데, 스타일이 조금 다릅니다.

- 비티컬쳐는 와인을 만들고 납품하는 농부의 테마의 일꾼 놓기라면, 비뉴스는 와인 생산에 대한 전반을 관리하는 머쳔다이저 느낌의 전략게임이죠.

- 접근하기 쉬운건 비티컬쳐고, 깊이 있는건 비뉴스겠죠. 둘 다 좋은 게임입니다.:)

- 100점 넘기는 걸 목표로 잡고 플레이 해서 100점을 넘겼으니 만족합니다.

- 일견 복잡해보이는 구성물들이지만 아이콘화가 잘 되어 있어 깔끔하게 이해됩니다.

2. 언락 - 포뮬라, 소세지

- 수원 모임에 조금 늦게 도착하여 다른 분들의 언락 - 포뮬라 에피소드를 하는 걸 잠시 구경했습니다.

- 한번 해답을 알면 다시 플레이하기 불가능한 게임이기에 가능하면 기억에 남기지 않으려고 멍 때리면서 구경을 했습니다.

- 그 후 소세지 에피소드에 참여했고, 생각보다 난이도가 낮다...는 생각을 조금 했습니다.

- 하단의 사진에는 스포가 (아마도) 없을겁니다...."ㅁ");;;

- 영어가 조금 있지만 어렵지 않은 수준이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3. 크툴루 워즈

- 폭풍간지 미니어쳐들로 땅따먹기를 즐기는 적당한 전략게임 크툴루 워즈입니다.

- 박스 크기가 아~주 거대하지만, 게임은 아주 쉽고 간결하며, 군세 확장 및 누가 먼저 선공을 하는가?에 대한 눈치 싸움을 메인으로 흘러갑니다.

- 이런 게임에선 먼저 나대면(?) 꼭 꼴지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저는 니알라토텝(파란색)이였는데 기동성을 믿고 크툴루(녹색)와 싸우며 깝죽거리다가 하스투르(노란색)에게 쌈싸먹혔습니다.ㅠㅠㅠ

- 팩션별로 기능이 달라서 팩션을 운영하는 맛이 있구요, 확장이 아무래도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ㅎㅎ

- 4회플 하면서 네가지 팩션을 다 해보면 아무래도 좀 익숙한 맛이 생기지 않을까요.ㅎㅎㅎㅎ

- 저의 크고 아름다운 니알라토텝. 초반부터 기동성을 살려 쭉쭉 치고나갑니다.

- 그러나 크툴루와 배틀 후 니알라토텝은 자취를 감추었다....ㅠㅠㅠㅠㅠ

- 게임 종반 하스투르와 슈브 니구라스, 크툴루까지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 눈치싸움을 벌이는 중....왜 나는 햄보칼수 업서!!!ㅠㅠㅠㅠ

4. 에이언즈 엔드

- 네메시스 "삐뚤가면" 클리어. 그 후 "크론의 군단"은 너무 어이없을만큼 쉽게 깨버렸습니다.

- 더 센 보스를 데리고 와!!!!

- 약간 반 미치광이 같은 컨셉의 비뚤가면. 신나게 저희를 공격하더니 갑자기 치료를 해주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콤보가 터지더군요.

5. 미니 와일드

- 생물 수업에 도움이 될듯하여 펀딩을 했던 미니 와일드입니다.

- 조금 게임이 짧은가? 하는 느낌이 좀 있네요. 학생들과 하기엔 좋아보입니다.

- 아이콘에 대한 이해가 좀 많이 필요한 점은 아쉬움이였습니다.

- 승패보다는 교육적 효과가 더 좋아보여요.

- 카드의 종류가 좀 더 많거나...아니면 장수가 더 많았으면 좋을 것 같아요.

6. 메디치

- 변함없는 카드빨 게임 메디치ㅠㅠㅠ

- 저는 이 게임을 더럽게 못합니다.ㅠㅠㅠ

7. 체크포인트 찰리

- 추리...의 맛을 살짝 끼얹은 눈치성 스피드 파티게임 체포찰!!

- 꽤 괜찮았어요. 눈치 빠른 분들이 잘 하는 게임이기도 했구요.

- 초심자분들과 하기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브릿지로도 오프너로도 제 몫을 해줄 것 같네요.

- 팀을 이뤄서 2명이서 의논하는 플레이도 괜찮았습니다.

- 한 라운드 한 라운드가 짧아서 크게 부담도 없습니다. 사실 추리게임이라기보다 눈치게임에 가까워요.

8. 인쉬

- 여전히 어려운 인쉬. 내가 이기고 있지만 어떻게 이긴건지 모르겠는 인쉬.

- 저는 드본이나 짜르를 더 좋아합니다. :)

- 하지만 예쁜걸로는 역시 인쉬가 짱...

9. 스트링 레일웨이

- 최근 핫한 요코하마의 작가님이 예전에 만든 괴작입니다.

- 괴작이라기보다...아주 기발한 게임이예요. 보드 없이 실을 컴포넌트로 써서 역을 연결하는 게임.

- 이 아이디어와 적절한 게임성이 맘에 들어 관심을 가졌던 게임입니다.

- 게임이 아주 재미있고 한 건 아니지만, 상당히 신기하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 게임입니다.

- 견제를 심하게 하면 아주 치열한 게임이 되기야 하겠지만.ㅋㅋㅋㅋ

10. 도블

- 어린 아이~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 주면 자기네들끼리 정말 신나게 즐길 게임입니다.

- 딱 봐도 이건 교육용으로 훌륭한 게임. 색채의 이해나 주의력 등에 대한 감각을 키워주기 좋네요.

11. 민트웍스

- 일꾼 놓기의 기본 중에 기본만 있는 게임입니다.

- 마이크로 게임이고....게임 볼륨도 마이크로, 부피도 마이크로, 게임 시간도 마이크로예요.

- 설명 포함 5분만에 끝나길래 어? 뭔가 에러플이 있었나? 했었더랬지요.

- 일꾼 놓기라는게 이런 게임이다...하는 튜토리얼로 하면 좋을 게임입니다.

- 이 게임에 흥미를 느낀다면...다른 일꾼 놓기를 하면 좋을 것 같지만, 흥미를 느끼기에도 전에 게임이 끝나버릴 것 같아요.ㅠㅠㅠ

12. 클랭크

- 음...저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걸까요. 그냥 적당한 덱빌딩 게임입니다.

- 딱히 특색은 못 찾았고, 다만 누군가 던전을 탈출하게 되면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탈출에 대한 압박이 있다는 것만이 특이할 뿐...

- 저는 오히려 복잡한 난관을 많이 설정해주는, 테마가 쎈 "에이언즈 엔드"가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 끝나고 나니 에러플을 꽤 많이 발견했구요.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에 다시 해보기로 했습니다.

- 다시 해보고 괜찮을지...아니면 첫 느낌 그대로일지 궁금하네요.

- 그냥 평범한 덱빌딩이고...종료조건이 특이하다는 것 외에는 딱히 새로울게 없었네요.ㅠ

13. 시가전차

- 조금 더 눈치싸움이 치열해진 로스트 시티입니다.

- 카드 패가 말리면 조금 역전이 힘들긴 한데,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잔잔하게 즐기기에는 딱 좋네요.

- 게임이 뭐 이리 심심해?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4판째를 하고 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 뭐랄까...밋밋한데 중독성있는 느낌적인 느낌....

14. 롤링 어메리카

- 스트림스라던가, 매지컬 스퀘어, 퀸토, 큐윅스 정도의 가벼운 주사위 퍼즐류를 생각하고 덤볐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 생각보다 빈칸 채우기가 어려운 하드한 게임이였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덤볐다가 움찔....;;

- 이 게임 작가도 요코하마의 작가랍니다. 꽤 신기한 것들에 도전을 많이 하셨네요.

- 머리를 꽤 많이 싸매고 고민해야하는 요소가 많습니다. 어려워요. 어려운 퍼즐이예요.ㅠㅠㅠ

-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인가 요코하마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평도 좋은 것 같고...

15. 라 그랑하 주사위 게임 : 노 시에스타

- 이거지!! 본판을 컨버젼한 주사위 게임은 아마도 이런 느낌으로 내야할 것 같습니다.

- 1인플 밖에 안해봤는데 아주 재미있네요.

- 주사위 선택지에 대한 고민, 가져온 자원을 어디에 사용할까에 대한 고민, 선택과 집중과 액션 콤보에 대한 고민들이 잘 녹아있습니다.

- 다만 타일들의 크기가 너무 작고....자원 정리하는 인터페이스가 약간 불편하다는 느낌을 조금 받았습니다.

- 게임은 아주 재밌었습니다. 좀 깊이감 있는 주사위 게임들 중에서 제일 좋았어요.

- 네이션스 다이스, 쓰루 다이스, 디스커버리즈, 라 그랑하 다이스 중에 저는 주저없이 라 그랑하 주사위를 1위로 꼽겠습니다.ㅎ

16. 더 그레이트 다이노소어 러시

- 그레이트으으으으으으!!!

- 게임성은 가벼운 가족게임입니다만, 빵빵 터지는 재미가 있습니다.ㅋㅋㅋㅋ

- 단순히 뼈를 수집하고, 기분 상하지 않을 정도로만 견제를 하고, 뼈를 조립해 공룡을 만드는 게임인데요.

- 그 "뼈를 조립해 공룡을 만드는 과정"에서 웃음이 터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점수를 얻으려면 뭔가 특색이 하나씩 있어야 하는데 그야말로 온갖 괴상망측한 공룡들이 다 튀어나옵니다. 상상력의 폭발이란ㅋㅋㅋㅋ

- 짧은 시간에 유쾌하게 사람들과 웃으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족 파티게임이였습니다. 저는 주저없이 추천~!!

- 사실 뼈를 줍는 과정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조립 단계가 핵심입니다.ㅋㅋㅋ

- 덩치와 신장+독특함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제가 만든 "긴목+7갈비뼈+롱다리+5발톱사우르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 하이다이브

- 마이크로 쌓기류 게임입니다.

- 사실 게임은 특이할 게 없는 쌓기류 게임인데 "내가 준걸 남이 쌓는다"는 요소가 이 게임을 게임으로 만들어줍니다.

- 작은 공간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구요. 다만 컴포넌트들이 좀 작은 편이라 분실의 위험이....

- 게임성은 평범한 쌓기류 게임입니다. 하나쯤 보유하고 있으면 시간이 비는 순간에 요긴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 휴, 비라도 좀 많이 내렸으면 좋겠네요. 너무 더워요.

-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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