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경남 진주 사천 보드게임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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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3 23:39

아주 오랜만에 주말에 시간이 되어 정모를 가졌습니다.

참석자는 많지 않았지만 알차게 모임을 즐겼습니다.

먼저 푸르군이 도착해서 둘이서 이인플로 하나미코지를 플레이 했습니다.
게임 방법은 7명의 여인들에게 선물공세를 하여 마음을 훔치는(?) 게임입니다.
먼저 4명의 여인들의 마음을 훔치거나 마음을 훕친 여인들의 점수가 11점 이상이 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첫라운드 만에 마음을 훔친 여인들의 점수가 11점이 되어 어이 없게도 제가 이기게 되었습니다.
푸르군도 어라? 하면서 게임이 손쉽게 끝났네요 ㅋㅋ

둘째판은 3라운드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제가 먼저 네명의 마음을 훔치면서 두판 다 이겨 버리게 되었습니다. ㅋㅋ
뒤이어 현호군이 도착하여 왕좌의 게임 핸드 오브 더 킹을 플레이 하려는 찰나 성균군도 도착하여 사인플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게임은 왕좌의 게임 미드를 보신분들에게는 재미가 두배가 됩니다.
예를 들어 조프리 바라테온은 바라테온 가문이 아닌 라니스터 가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미드를 안보신분들은 오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부분인데 라니스터 가문의 제이미와 세르세이 남매가 근친으로 낳은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세르세이는 로버트 바라테온이랑 결혼을 했는데 실제로 바라테온 가문의 핏줄이 아니였던 거죠. ㅎㅎ
그외도 조력자 카드들도 읽어 보시면 재밌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미드 왕좌의 게임을 보신분들에게 강추드리는 게임입니다.
게임 목표는 각. 가문의 인물들을 많이 모아서 가문의 징표를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바리스 라는 인물을 각 상하좌우로 한번만 움직여서 똑같은 가문들을 수거해 갑니다.
각 가문별로 가장 많은 인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가문의 징표를 가져갑니다.

게임은 현호군과 성균군이 각각 가문의 징표가 두개씩이었으나 가문의 숫자가 더 높은 현호군이 일등 하였습니다.

세번째는 푸르군이 가져온 경매게임인 튤립 버블.

실제로 17세기 네덜란드에 있었던 튤립 파동을 그대로 옮긴 톡특한 경매게임 이었습니다.

그 다음 게임은 도라스레 오인플이었습니다.

저는 암흑기사를 고르고 늑대인간을 대타로 이용했습니다. ㅎㅎ
현호군은 성기사, 성균군은 글래디에이터, 지선씨는 헌터, 푸르군은 닌자를 선택했습니다.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주사위 6이 너무 많이 터져서 퀘스트도 두개밖에 못깨고 다들 레벨업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용이랑 싸운 결과는 전멸이었습니다. ㅠㅜ

도라스레가 끝나고 배스트도 오인플로 돌렸으나 크나큰 에러플로 순식간에 끝이나 센추리 오인플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센추리 오인플만 하면 꼴등이네요. ㅠㅜ
일점차이로 푸르군에게 사등자리를 내어 주었네요. ㅎㅎ

푸르군과 지선씨는 먼저 일어나고 나머지 세명이서 토끼와 거북이 두판을 하고 모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첫판은 거북이와 양에게 배팅한 제가 8점으로 1등. ㅎㅎ

둘째판은 양이랑 여우에게 배팅한 저와 현호가 공동 일등하였습니다.
세명이서 하니 양이 너무 유리한거 같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