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3일 ~9월 29일 2024년도 9월 넷째 주 플레이 후기입니다.
이번 주는 머더 미스터리도 하고, 솔플 및 파티 게임들도 잔뜩 즐긴 일주일이였습니다.
처음 해본 게임들도 많았고, 신작들도 많이 즐긴 한 주라서 즐겁게 보냈네요!
<섀도우 하우스: 가장 무도회> - 6인 플레이 [9월 23일]
- 전 회사 모임원분들과 짧게 만나서 식사 후 카페에서 게임을 즐겼습니다. 범인은 춤춘다의 리테마 섀도우 하우스입니다.
- 원작의 재미는 살린 채로 컨셉과 테마도 잘 어우러지게 리테마 된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인원수가 좀 많이 필요한 게임이네요.
<하드리아누스의 방벽> - 1인 플레이 [9월 23일]
- 오랜만에 집에서 혼자 하드리나우스의 방벽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오랜만이라 약간 쫄아서 난이도는 쉬움으로!
- 매번 어디를 막을지 고민하는걸 TV를 보고 있던 와이프한테 물어보면서 했는데, 초반 중앙 3연타를 예측해서 막아서 엄청 쉽게 완료!
- 솔플 기준으로 72점을 찍어서 완벽한 플레이를 해버렸습니다. 이제 다음에는 쫄지 않고 캠페인 모드나 노말 난이도를 해봐야 겠네요!
<윙스팬[BGA]> - 2인 플레이 [9월 24일]
- 회사 점심시간에 시간이 애매하게 25분 정도 남아서 윙스팬을 1:1 로 즐겼습니다. BGA는 확장 없이 본판만 인 것 같네요.
- 첫 시작에 버리는 카드를 고르는건 남기는 카드를 고르는 건줄 알고... 반대로 버려버리는 바람에 약간 꼬였지만, 1라운드는 이기고,
이후 2~4라운드 내내 져버리고... 마지막 턴에 액션 1개를 또 헷갈리는 바람에 완패 해 버렸습니다 흑흑... 자존심 상한다..!
<루트비히의 성> - 4인 플레이 [9월 24일]
- 회사에서 짧은 모임으로 루드비히의 성을 즐겼습니다. 4인으로 즐기는건 엄청 오랜만인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렸네요.
- 이상한 모양새의 성들이 만들어진 모습이 장관이였습니다. 식당을 족족 뺏기는 바람에 점수는 1등과의 점수차이가 엄청 컸었네요..!
<레디 셋 뱃> - 4인 플레이 [9월 24일]
- 회사 점심 모임에서는 4인으로 레디셋뱃을 즐겼습니다. 아이패드를 회사 회의실에 달려있는 TV에 연결해서 왁자지껄 즐겼네요.
- 첫 라운드는 연습 게임으로 한번 돌려봣는데, 뭐랄까요... 다들 진짜 스크린 경마처럼 눈을 부릅뜨고 즐겨주셔서 기분이 좋았네요!
- 최대한 점수를 뽑아 먹을 수 있도록 7원, 4원, 늦게 걸기까지 다 가져봤지만... 1등과 거의 2배수 차이로 패배하였네요 ㅋㅋ 도박 금지!
<픽시즈[BGA]> - 2인 플레이 [9월 26일]
- 회사 점심시간 남은 15분을 픽시스 한판을 즐겼습니다. 1~2라운드 모두 져버렸지만... 점수 차이가 얼마나 안나서 아모른직다 정신으로
3라운드에 짜릿한 역전식으로 끝냈네요. 3라운드에 상대 플레이어가 5~9를 모두 완성 못하고 종료된게 컷던것 같군요 호호호...
- 분명 실물을 가지고 있지만... 어째선지 맨날 BGA로만 즐기고 있어서 약간은 슬픈 보드게임이네요.
<스카이 팀> - 2인 플레이 [9월 27일]
- 스카이팀이 도착하자마자 개봉기를 찍고, 바로 와이프와 즐겨보았습니다. 튜토리얼은 바로 성공 시키고, 확장 중 인턴을 껴서 한판 더!
- 와이프와 서로 기장/부기장 역할 롤 하면서 즐기니깐 확실히 몰입이 더 되는 기분이고, 주사위 운을 보조해주는 기능들이 많아서
서로 약간의 의견을 교환하면서 즐기기 참 좋은 협력 게임이네요. 확장들로 리플레이성도 챙기고 있어서 이후에도 자주 즐기게 될 듯!
<픽쳐스> - 5인 플레이 [9월 28일]
- 집들이를 오신 와이프의 회사 동료 분들과 몇가지 보드게임들을 즐겼습니다. 이미 아는 사이지만, 첫 게임은 픽쳐스로 시작!
- 예전에는 끈으로 표현하는게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자주 하면 할수록 카드로 문제를 내는게 가장 어렵지 않나 싶군요 ㅋㅋㅋ
- 픽쳐스는 1년에 못해도 3~4번은 하는것 같은데, 국내에도 새로운 확장 버전들 (오렌지...였던가요?)이 출시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월드 원더스> - 5인 플레이 [9월 28일]
- 코보게의 신작 월드 원더스도 바로 즐겨보았습니다. 사실 이전에 한번 플레이 해본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제 게임으로!
- 확실히 너무 이쁘고, 전략적으로 고민하는 포인트도 많은 게임이라 즐겁게 즐겼습니다만... 5인은 좀 많아서 아쉬운 점들이 많네요.
- 결국은 원더를 만드는 목표 지향으로 플레이 하게 되어 있는데, 5인플레이를 하니깐 총 20개 정도 들어 있는 원더가... 6라운드쯤 되니깐
다 떨어지는 바람에 그 이후로는 점수 트랙 및 길만 계속 깔리는 약간 노잼 구간이 나와버리네요 ㅠ 3인이 베스트일 것 같은 게임입니다.
<뻐꾸기 새X는 울지 않는다> - 5인 플레이 [9월 28일]
-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짧게 줄이자면, 입문자들이 하기 좋은 쉬운 머더미스터리 작품이네요.
- 처음부터 2개의 증거카드를 각자에게 주고 시작하기에, 설정을 보는 시간도 짧고 쉬운 만큼 시간을 딱 맞추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0분)
<운명의 세 여신: 베르단디> - 4인 플레이 [9월 29일]
- 요즘 점점 민심이 안좋아지는 국내 머더미스터리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칭찬 받고 있는 운명의 세여신 시리즈의 첫번째, 베르단디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총 3부작으로 즐기는 머더미스터리 라는 특이한 컨셉인데, 개인적으로는 만족한 게임이였네요.
- 일단 구성품이 깔끔학고, MMM시리즈의 시체와 온천이나, 카나리아 처럼 카드 짜임새가 좋은 머더미스터리였습니다.
- 다음 2~3번 게임은 이어서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10월 말에 다시 약속을 잡고 이번에는 다른 게임들을 즐겼습니다.
<택시 오버> - 4인 플레이 [9월 29일]
- 이번 플레이트의 신작 택시 오버도 바로 즐겨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헤의 완벽한 하위호환 게임이라서 그닥 재미있진...않군요.
- 구성품도 택시와 플레이어 캐릭터가 뭔가 몇개는 헐렁한 느낌이라 좋지 않았고, 각 택시가 밟고 가는 도로의 표현도 인지가 안되며,
자석을 붙여놔서 딱딲 붙는 느낌은 좋았지만, 다른 택시를 밀고 나갈 때... 조작감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ㅠ
<뒤집어줘 캡틴!> - 4인 플레이 [9월 29일]
- 이번 주 초에 따끈따근하게 배송을 받은 뒤집어줘 캡틴을 바로 즐겨보았습니다. A면으로 한판, B면으로 한판 총 2판 플레이!
- A면은 게임 설명을 할겸 빠르게 즐기고, 인터렉션이 있는 B면으로 바로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중간에 포병 3명으로 죽을 위기였지만,
원숭이를 활용한 포병 4회 플레이를 통해 2번 다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BGA로 하도 해서 고인물이였을 수도...?)
<오픈> - 4인 플레이 [9월 29일]
- 또한 이번 신작 오픈도 바로 플레이 해봤습니다. 트릭테이킹 + 클라이밍 + 승자예측이 맛있게 버물어진 카드게임이였네요.
- 누가 이길지도 베팅을 잘해서 맞춰야 하고, 카드도 빨리 털어서 점수도 얻어야 하는데, 그 개인전인듯 밀어주기인 듯 한 오묘한 재미가
생각보다 괘찮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4인 최대라는게 조금은 아쉬운 게임이라 선물로 드리고 왔네요 ㅋㅋㅋ
<스시고 파티> - 4인 플레이 [9월 29일]
- 이번 주 마지막 단체 게임으로는 스시고 파티를 즐겼습니다. 룰북에 쓰여있는 가장 기본 조합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진짜 잘만들어진 파티 게임이라고 생각이드는게, 드래프트 룰을 설명할 겸 셋콜렉션의 개념이나 인터렉션도 적당해서
스시고 파티 > 세븐 원더스 > 원더풀 월드 식으로 전략 게임머를 키우는 방식으로 뭔가... 게임 외적으로 영업 계획을 세우게 되네요!
- 2~3 라운드 내내 뭔가 이상하게 생선회가 많이 나와서 엎치락 뒷치락 하다가 60, 61, 62점으로 다다닥 점수가 붙어서 2등으로 마감!
<도르프 로만틱> - 1인 플레이 [9월 29일]
- 10회 차 도르프 로만틱입니다. 드디어... 200점 업적을 완료해서 5번 박스를 열었습니다! 이번에도 기찻길은 실패!! 제발!! 나와줘!!
- 애매하게 1칸이 남아서, 딱 12회차에 종료될 각을 남겨두고 완료되었네요. 정확히 마지막 '구름' 칸까지 동그라미 하나가 남았....
- 유종의 밀를 거두기 위해서 이번 솔플에서는 기찻길까지만 깨는 것을 목표로 다다음주까지 플레이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도 핑퐁핑퐁 휴일로 인해서 전략 및 다인 보드게임 약속들이 많아서 벌써 부터 기대가 되네요!
밀려있던 머더미스터리나, 이번에 신작들을 빠르게 플레이 해보는 것과 오랫동안 플레이 안했던 전략 게임들을 즐기는게 목표입니다.
다들 즐거운 휴가에 보드게임 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