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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보단] 뒤늦게 올리는 1월 첫째주 모임 후기

1,903 조회

2017.02.12 21:16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http://takong.blog.me/220933616798

2017. 1. 7. (토)

Santorini <<평점: 8 이 날의 Best!>>

2인플: 옥동자, 부르심

<일반>

캐나다의 수학자인 고든 해밀튼이 2004년도에 출시했던 산토리니라는 작품이

더욱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한층 아름다워진 컴포로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수학자가 만든 추상 전략 게임 답게 간단한 규칙이면서도 생각할 것이 많은 작품입니다

<규칙>

각자 말 2개씩을 배치한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합니다

자기 차례에 말 2개 중 하나를 8방향 중 한 곳으로 이동하고,

인접한 위치에 건물 하나를 건설하면 됩니다

건물은 3층까지 올릴 수 있으며,

말이 한 번에 2층 이상을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 자기 차례에 건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즉시 패배

누군가 3층 건물 위로 올라가면 즉시 승리합니다

따라서 3층 건물이 지어졌을 때는 지붕을 덮어서 이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각종 신 카드를 활용하면 다양한 패시브 능력을 가지고

좀 더 다채롭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소감>

이 게임이 왜 이렇게 핫한지를 잘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규칙 설명이 1분도 걸리지 않는 정말 단순한 게임인데

치열한 수싸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신 카드도 공교롭게 뽑히면서 긴장감이 상당히 큰 한 판이었네요 ㅎㅎ

Dokmus <<평점: 7.83>>

3인플: 옥동자, 부르심, 뜨오오오

<일반>

독특한 영향력 게임인 '도크무스'입니다

이 게임 역시 간단한 규칙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약간 킹덤빌더(Kingdom Bulider)를 연상하게 하기도 합니다.

<규칙>

자기 차례에 건물 3개를 무조건 사용하게 됩니다

초원지형은 그냥 지을 수 있는데, 숲 지형은 2개를 사용해야 합니다.

1개는 별도의 공간에 버려지게 됩니다

점수는 얼마나 많은 신전에 건물을 붙여서 짓느냐에 따라 정해집니다

작은 신전에 건물을 붙이면 3점, 큰 신전에 붙이면 5점이고

한 사각판(7X7)에 있는 모든 신전 등에 붙여 지으면 추가 점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각판 8개에 얼마나 골고루 내건물이 있느냐에 따라서도 추가 점수가 있구요

버려진 별도 공간의 건물이 가장 많은 사람도 점수를 받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건물에 이어 붙여야 하는데,

신 능력을 사용해서 판을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3X3 퍼즐처럼 밀어서) 90도로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최대한 다른 판으로 뻗어나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소감>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게임성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가벼운 전략게임으로 안성맞춤인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Ponzi Scheme <<평점: 7.2>>

4인플: 옥동자, 부르심, 뜨오오오, chany

<일반>

1920년대에 미국에서 찰스 폰지라는 사람이 엄청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다단계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후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선투자자에게 고액의 배당을 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엄청나게 끌어모으게 된 것이죠

폰지는 범행 직후 체포되어 무일푼으로 쫓겨나 사망하였지만,

우리나라의 조희팔은 같은 수법으로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를 저지르고 도주하여

위장 사망의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받고 있죠

이 게임은 플레이어들이 폰지 사기를 직접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규칙>

자기 차례가 되면 회사 하나를 설립하거나 기존 회사를 키울 수 있습니다

이처럼 회사 타일을 가져오게 되면 필수적으로 투자금 카드를 가져와야 합니다

1층 회사라면 첫번째 줄, 3층이라면 3번째 줄에 있는 카드를 가집니다

아래줄로 갈수록 투자금을 더 많이 받는 반면,

배당해주어야 할 시기가 더 빠르거나 금액이 더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회사를 구입하고 나면 각자 회사를 트레이드할 기회가 생깁니다

내가 가진 회사와 같은 회사를 가진 사람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하게 되고

가죽 지갑에 돈을 비밀리에 넣어서 그 상대에게 전합니다

만일 상대가 그 돈을 가진다면 회사를 넘겨받게 되는 것이며

오히려 그 돈의 2배를 넣어서 돌려준다면 상대에게 회사를 넘겨줘야 합니다

게임 점수는 이 회사를 몇 층까지 올렸느냐에 따라 받는 것이기 때문에

(1층 1점, 2층 3점, 3층 6점...) 이 트레이드가 상당히 중요해집니다

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돌려막기가 힘들어지는 순간이 옵니다

배당을 해주기 위해서 더 높은 금액의 투자금을 받는 것도 한계에 도달합니다

그러면 누군가는 파산을 하게 되고 그 시점에서 점수가 계산됩니다

<소감>

돌려막기의 고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나만 파산당하지 않으면 되는 게임이라서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발버둥치게 되더군요

돌려막기 사기 구조를 정말 잘 녹여낸, 테마가 살아있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다

T.I.M.E Stories <<평점: 7.1>>

4인플: 옥동자, 부르심, 뜨오오오, chany

<일반>

타임 스토리즈의 두번째 확장인 용의 예언을 플레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약간 판타지의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캐릭터 또한 마법사, 전사,성기사와 같은 RPG 계열이 등장하였습니다

<결과: 4회 실패, 5회째 성공>

스포주의!

<소감>

정말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다른 시나리오에 비해서 전투가 많이 벌어지고,

RPG 캐릭터들의 능력들을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는 좋았지만

시나리오가 너무 긴 느낌이 있고 전투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스토리의 개연성도 크게 다가오는 부분은 없었구요.

개인적으로는 마시 케이스가 보다 깔끔한 느낌이었던 것 같네요

Great Western Trail <<평점: 7.95>>

4인플: 옥동자, 부르심, 뜨오오오, chany

<일반>

2016년 에센 출품 명작인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입니다

저번에 에러플이 있어서 이번에는 제대로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소감>

저는 저번처럼 비싼 소 카드를 많이 구매해보겠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건물 자체가 기존과 달라져서 소 구입 칸이 1개밖에 없다는 것을 간과해서

완전히 전략 실패가 되었네요

사용하는 건물이 어떤 것인가에 따라서 전략도 탄력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점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만큼 고정된 전략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게임을 항상 신선하게 만들죠

Santorini <<평점: 7.13>>

4인플: 옥동자, 부르심, 뜨오오오, chany

<일반>

2인플로 했던 산토리니를 이번에는 4인 팀플제로 해보았습니다.

저와 부르심님이 한 팀이 되었네요

<소감>

팀플도 재미있네요

4명이 각기 다른 능력을 사용해서 하다보니 더 흥미진진했습니다

멋진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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