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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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없는 게임 후기 -47-

6,192 조회

2017.02.06 14:11

- 어쩜 이렇게 사진을 발로 찍었는지;;;

- 1월중에 연수를 듣느라 게임을 거의 못했습니다.

- 그래도 대충 분량은 어느정도 차서 써봅니다.ㅠㅠㅠ 내용이 허접해서 죄송해요ㅠㅠㅠ

1. 메테오

- 딱 구성물과 룰북을 대충 스캔해보니 왠지 허접 병맛 파티게임일 것으로 추측했으나...

-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구성된 게임성에 놀랐네요. 더 놀랐던건 이게 초판이 아니라 킥스타터를 거친 재판이라는 점;;;

- 5분 내에 지구로 떨어지는 유성들을 격추하는 게임입니다. 핸드 운용을 잘 하게끔 유도된 게임이라서 애매하게 못 깨게 만들어놨어요.

- 처음에는 이게 깰 수는 있나? 했는데 하다보니 어찌어찌 되긴 됩니다.ㅎㅎㅎㅎ

- 룰 설명도 짧고 플레이 타임도 짧은데 여러번 도전하게끔 만든 게임이라서 다들 예상보다는 꽤 괜찮다는 평을 내려주셨습니다.

- 실시간 게임이라서 사진이 다 이따위ㅠㅠㅠㅠ

2. 8 에픽

- 러브레터의 작가 '카나이 세이지'씨의 게임입니다. AEG에서 판권을 가져와서 일러스트를 교체했네요.

- 카나이 세이지 스타일의 협력 게임입니다. '성패'와 비슷한 느낌이예요.

- 제한된 턴이 다 가기전에 어떻게든 미션을 꾸역꾸역 클리어하게끔 압박을 가하는 류의 게임입니다.

- 이 아저씨는 사람들끼리 쑥덕쑥덕거리면서 의논하게끔 만들기를 좋아하시나봐요.

- 에러플이 있었지만 게임은 괜찮아 보였습니다.

- 박스 크기도 작고, 룰북이 쓸데 없이 길지만 단순한 설명을 괜히 길게 죽~늘여쓴 것 뿐이라...곧 번역 작업하도록 하지요.

- 그 전 게시글에서 일러스트 불만을 표시하시던 분이 많던데...꽤 잘 그리고 예쁩니다. 남캐가 많아서 그런가...

3. 리코쳇 로봇

- 뜬금없이 리코쳇 로봇 퀴즈!

- 이거 제가 먹었습니다.ㅎㅎ

4. 요르빅

- 슈파이어슈타트 + 카이슈파이어입니다.

- 다른 점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테마가 바이킹으로 바뀌고, 2개의 박스가 1개의 정사각 박스로 바뀌고, 메탈 코인이 없어지고...

- 원래 뭐 테마는 거드는 게임인지라 재미는 어디가지 않습니다. 재밌지만 여전히 제가 잘 못하는 게임.ㅠㅠㅠㅠ

- 단점이 있다면 큐브와 상품 일러스트의 색상 매칭이 잘 안된다는거?

- 슈파이어슈타트 모드

- 카이 슈파이어 모드

5. 세키가하라

- 뜬금없이 룰 알려드리기로 시작한 세키가하라.

- 시간이 없어서 장고 안하고 막 플레이해서 2시간만에 초고속으로 달려서 끝냈는데 첫플 하시는 분께 성과 리소스 포인트 3점차로 졌습니다.

-....봐주기로 설렁설렁하긴 했지만 첫플하시는 분께 져서 충격...

- 초반픽이 기가막히게 나왔던 동부의 우에스기는 망부석처럼 끝날때까지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ㅠㅠㅠ

6. 드본

- 1월동안 가장 많이 한 게임입니다. 와이프가 갑자기 드본에 꽂혀서 하루에 서너판씩 했습니다.

- 절묘합니다. 룰이 기프 시리즈 중에 제일 쉬운거 같은데 재미는 최고 수준입니다.

- 개인적으로 인쉬보다 드본을 더 높게 치고 싶네요.

- 이번에 재판 나오는 정사각 박스보다 길쭉한 박스가 더 부피도 작고, 정감가고 좋네요.

- 승률은 묘하게 비슷비슷.

7. 짜르

- 드본을 좋아하길래 짜르도 한번 들이밀어 봤습니다.

- 그런데 한판 하더니 바로 치우고 드본으로ㅠㅠㅠㅠ

- 기프 시리즈는 다 게임마다 참 다양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 저는 짜르나 드본이나 인쉬나 다 재미있다에 한표. 기프나 제르쯔는 크게 안 와닿더라구요. 이제 퓡트를 해봐야겠군요.

- 위기 관리를 하는 맛이 있는 짜르.

8. 파워그리드 카드게임

- 이미 파워그리드라는 훌륭한 소재에서 맵을 빼버린 파워 그리드 카드게임입니다.

- 보드판이라는 큰 요소를 제거했는데 묘하게 재미는 그대로 남아있네요.

- 파워그리드에서 바뀐게 거의 없습니다. 그냥 파워그리드를 작게(...작게?) 요약한 게임에 가까워요.

- 이미 좋은 게임을 카드로 매체만 바꿔서 리메이크 타이틀만 붙인 느낌도 있고....

- 파워그리드를 1시간 안에 빨리 끝내고 싶다면 이 게임을 하면 좋을 것 같네요.

- 원자력 발전소가 좀 좋아진 듯 하고, 하이브리드 발전소가 약화된 느낌이 있습니다.

- 자원은 무조건 짝수로 사는게 이득!!!

9. 폴드 잇

- ....저는 이런 류의 공간지각력이 필요한 게임을 잘합니다. 그래서 재미가 없어요ㅠㅠㅠㅠ

- 대전 상대를 구합니다.ㅠㅠㅠㅠ

10. 네비가도르

- 애정하는 작가 맥 거츠의 최고 작품이라 불리는 네비가도르입니다.

- 론델형 게임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싹 잘라내고 최적화 한 느낌이 좀 있네요. 굉장히 스피디하고 빠른 게임입니다.

- 그러나 눈치보면서 미적미적거리기도 하는게 또 론델의 묘미인데...어쨌든 재미있는건 확실합니다.

- 점수 체계는 콘코디아의 느낌도 있고, 참 똑같은 시스템을 가지고 게임마다 어쩜 이렇게 다르게 풀어내는지.ㅎㅎㅎ

- 다만 돈을 받는 상점체계가 좀 직관적으로 안 다가오네요. 더 깔끔하게 표기도 가능했을듯 한데...

- 맥 거츠의 안티크2, 콘코디아, 마추픽추 모두 추천합니다.ㅎㅎㅎㅎ

11. 퍼퓸

- 가벼운 가족 게임 퍼퓸입니다. 2인도 충분히 재미있었으나, 주사위 운이 너무 많이 좌우하더라구요.

- 쉬운 룰에 가족끼리 즐기기에 좋은 게임입니다.

- 주사위 운을 극복할 수 있는 장치가 너무 적어서 아쉽네요. 가볍게 즐길만 합니다.

- 보드판의 일러스트가 너무 깨알같이 잘 만들어서 룰 설명하기 너무 편했어요.

- 그러나 언제나 느끼지만 퀸 게임즈의 질소포장은 정말 최고....

- 30여점차로 와이프에게 박살...

- 그외 잡다하게 몇 게임을 했지만 생략...

- 폰지 사기 게임을 옆에서 구경했는데 묘한 느낌이였습니다. 다들 배짱을 어찌나 부리시는지ㅋㅋㅋㅋ

- 올핸 게임을 많이 할 수 있을려나요....ㅠㅠㅠ점점 플레이 시간이 줄어갑니다.

- 그럼 다음에 만나요...제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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