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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돌아보며..정리

6,103 조회

2017.01.10 21:11

2016년 초에는 작심삼일이되겠지만 게임기록을 모두 해보자! 하면서 열심히 정리 했었습니다 ㅎ

이게 1년동안 잘 모이면 꽤 볼만하니 좋겠구나~ 했는데.. 딱 2월까지만 해놨네요 ㅋㅋㅋㅋㅋ

결국.. 올해도 자료는 없습니다 ㅠ_ㅠ

그래서 추정치(?)로 대략적인 수치를 적어야 겠네요 ㅎ

많은 분들이 이런거 적어주시니 읽다보니 재밋기는 한데.. 나도 할까? 하다가 넘나 귀찮고 시간이 부족해서 말았는데

오늘 하게 되네요 ㅋㅋㅋㅋㅋㅋ

년초에는 마르코 폴로의 기세가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ㅎ

갤러리스트도 치고 들어왔구요

연말에는 오딘과 갓웨트로 마무리 되는 한해 입니다.

총 플레이 : 400회 쯤

그중 2인플 : 110회쯤

5인플 이상 : 50회쯤

한주에 가장 많이 플레이 : 20회

한주에 가장 적게 플레이 : 0회

대충 순위 1등,2등,3등

가장 많이 플레이 한 게임 TOP3 :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 미니확장(31회), 푸에르토 리코(13회), 갤러리스트(8회)

가장 장시간 플레이 한 게임 TOP3 : 이클립스(4시간30분), 테라포밍 마스(3시간50분), 스타워즈 리벨리온(3시간30분)

가장 짧게 플레이 한 게임 TOP3 : 크레이지 뷸렛(룰설명1분+게임2분), 자작게임 테플(설명30초+게임10분), AOS 본판(설명없이 2라운드 엘리)

재미있게 한 게임 TOP3

1.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핫한 작가라서 모두 해본듯 한데.. 다 마음에 드는게 없었습니다 ㅎ

인생작을 하나 뽑아내신듯한 느낌의 꿀잼게임.

이분것은 그다음으론 포트로얄을 좋아합니다 ㅋ

어렵지 않고 매 상황마다 아주 미묘하게 달라지는 느낌이 좋게 다가왔습니다 ㅎ 매번 꼴지만 하지만 ..

2. 갤러리스트

맘에 안드는점이라고는 변태 박스 사이즈밖에 없는 훌륭한 게임

필승전략도 없고 할때마다 그때그때 목표를 잘 설정해서 눈치 잘보고 이끌어나가면 되는 ㅎ

딱 좋아하는 류의 게임. 이런것을 논할때 일꾼놓기인지 아닌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요

3. 오딘을 위한 잔치

이분의 게임이야 뭐 다른것도 좋아하고 즐기기에 재미없지는 않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ㅎ

한글판 나오면 다시 사야겠죠 ㅋㅋ

많은 선택지가 있어도 어차피 내가 가야할 길이 있다면 몇가지 안되고 테트리스도 나중에 몰아서 해도 되니 마음이 편합니다 ㅎ

무엇보다 인원수에 상관없이 준수한 재미를 보장하니 커플용 전략으로 딱이었지요

재미있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없는거 같아 아쉬운 게임 TOP3

1. 언더다크의 폭군들

이런 덱빌딩 게임 참 많이 있습니다 ㅎ

그중에서 나름 취향에 맞는 게임인데.. 아쉽게도 벨런스로 까이고 있네요ㅠ_ㅠ

가장 좋아하는 어센션도 벨런스가 좋지는 않은데..

어둡고 칙칙한 일러도 한몫을 한것 같고 ㅎ 작은 글자나 아이콘들도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2. 다이너스티 : 혼인과 통치

2인플이 안되는게 최대 단점이랄까요? ㅎ

딱 마폴수준의 플탐과 난이도 깔끔함이 인상적인 좋은 게임입니다.

은근 후기에서 보기 힘들군요.. 뭔가 임팩트가 똭! 없어서 그런듯 합니다 ㅎ

3. 카운슬 오브 포

오래되서 사진도 없네요 ㅎㅎ

간단하고 깔끔한 게임인데 이렇게 뭍히는건가.. 싶네요 길따라 집짓다보면 쭉쭉 받아먹어서 신나는 게임이죠 ㅋ

기존의 일러도 구리지만 재판이 나오는건 일러가 더 구리다는 불편한 사실ㅠ

올해 처음 해본 구작 중 괜찮는 녀석 TOP3

1. 홈스테더스

디자인 다시 하면 정말 괜찮을텐데.. ㅎ

경매도 좋아하고 건설도 좋아해서 샀는데 딱 그 취향 저격해준 고마운게임

쓸데없이 언어를 2개씩 적어놔서 아쉬움.. 그외는 모두 만족

2. 시트러스

왜 스테디셀러인지를 보여주는 웰메이드 게임

아주 간단한 게임이지만 핵장고를 유발하게 한다 ㅎ

3. 루나

어렵다고 해서 어느정도일까? 하는 생각에 사봤는데

전혀 어렵지 않았고 ㅎ 다만 첫플 처음 시작에 맨붕이 올 확률이 높다

설명해주는 사람이 예시를 보여주며 이렇게 된다~ 말해주면 3~4수앞까지 다들 잘 계산해서

게임을 속전속결로 진행해주니.. 내턴이 끝나자마자 내턴이 돌아오는 아주 좋은 게임 ㅋ

2016년 해본것 중에 가장 별로였던 게임 TOP3 : 팬데믹 레거시, 여왕의 건축가, 안티도트

기대치 보다 못했던 게임 TOP3 : 테라포밍 마스, 스타워즈 리벨리온, 트릭케리언

어플이나 온라인으로 많이 한 게임 : 스팀, 브래스, 티그리스&유프라테스, 마작, 갤럭시트럭커

다사다난했던 2016년 이었습니다 ㅎ

초반에 달리다가 봄되니 잠시 주춤하다가 여름되니 더워서 까페에서 놀기만 하고 가을되니 나가놀다가 보드게임만들면서 점점 횟수가 줄었네요

전보다 체력이 안되는것도 한가지 이유가 되겠고 무엇보다 요즘 게임을 만드는게 참 재미있어요ㅎ 다작하고 싶습니다.

올 한해 보드게이머분들 복 받으십시오 ^^ 싸우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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