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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푸셔플 제작기_ 3화 누가 똥을 지리었는가]

1,118 조회

2021.09.10 14:03

- 지난 이야기 -

밥상머리에서 우연히 방귀와 똥 이야기로 시작된 푸푸셔플

테스트 카드덱도 있고 인스타그램도 사이트도 심지어 이름 라이선스도 있는데

박 씨 자존감 때문에 멈추겠다고 !!? !

< 푸푸셔플 제작기_ 3화 누가 똥을 지리었는가>

매일 매일 생각 하던 푸푸셔플이

한 주에 한 번 생각하게 되고

한 달에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일상이 되었다.

그 와중에 일은 또 바빠서 한 달에 한 번도 생각하지 않는 날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책상 위에 올려진 테스트 덱에는 먼지만 쌓이고

가끔 플레이를 해도 이상한 중압감이 생겨 즐겁지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도착한 이메일

이름 라이선스가 곧 만료된다는 메일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다.

선택1 . 푸푸셔플 어쨌든 멋있는 게임이다. 그냥 버리긴 아깝고 게임 컴퍼니에 팔아보자.

선택2 . 연장하고 진짜 마음 잡고 다시 시작하자 !!

선택권은 베 씨가 박 씨에게 넘겼다.

박 씨는 그간 바쁜 일을 하며 자존감을 다시 꽉꽉 채웠고

우리 부부가 함께 만든 게임을 남에 손에서 피어나게 하기는 너무나도 싫었다.

하지만 이전에 처참히 무너짐으로 느낀 게 있으니

다시 한번 면밀하게 고심했다.

<얕지만 깊게 고심한 흔적>

고심 끝에 시작하자 !!!! [5분도 채 안 되는 고심;;]

우리는 먼지 쌓인 덱을 한 번 더 정리하고

오래전 게시물로 멈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훑어보고

묵혀있던 자료들을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많이 진전이 돼 있었고

몇번의 테스트 플레이와 몇몇 카드 한글 번역 및 펀딩 준비만 진행되면 끝날 태세였다.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준비를 하기로 했다.

허나 킥스타터는 아무래도 타겟이 외국인이고, 발송과 여러 문제로 인해

고민 끝에 국내에서 먼저 오픈을 하기로 하였다.

드디어 끝을 맺자 !!!

국내 크라우드 펀딩은 텀블벅을 선택했고

펀딩에 대하여 공부를 시작했다

여러 먼저 진행한 선배들의 발자취도 따라가 보고

텀블벅 마케터의 추천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파 보고 있다.

한 달이 참 빠르게 지나가게 될 거 같지만 기대되는 한 달이다.

- 다음 이야기 -

드디어 푸푸셔플의 룰과 카드 구성에 대한 설명!!!

----------------- 에필로그 ---------------

계획한 펀딩 오픈 날짜가 다가올수록 내면의 의심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진짜 될까? 성공할 수 있을까? 시간만 허비하는 게 아닐까?

보드라이프에 이렇게 올리는 게 맞나? 이런 거 올리는 데가 아닌데 막 내가 잘 못 올리고 있나?

별의별 생각들에 숨이 턱 막힐 때가 있지만,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결국 해야 할 일들을 합니다.

어여 보드라이프 게시판에 펀딩 링크를 올리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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