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열어본 "아틀란틱 체이스 (Atlantic Chase: The Kriegsmarine Against the Home Fleet 1939-1942)"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올리는 개봉기 입니다.
지식과 경험이 매우 얕고 글쓰는 재주가 없습니다. 두서가 없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 게임 정보
게임명: Atlantic Chase: The Kriegsmarine Against the Home Fleet 1939-1942 (2021)
인원: 1-2 명
시간: 30–120 분
연령: 14+
난이도: 3.27 / 5
Designer Jeremy White
Artist Jeremy White
Publisher GMT Games
- 게임설명
아틀란틱 체이스는 1939년부터 1942년까지 영국 해군과 크리그스마린의 수상 함대가 북대서양에서 벌인 해상 작전을 시뮬레이션합니다. 이 게임은 궤적 시스템을 활용하여 이 기간 동안 사령부를 괴롭혔던 전쟁의 안개를 모델링합니다. 처칠의 벽을 장식한 핀과 줄이 항해 중인 함선의 항로를 나타내는 것처럼, 플레이어는 공유 게임 보드에 궤적선을 배치하고 각 선은 태스크 포스의 이동 경로를 나타냅니다. 플레이어는 더미 블록, 숨겨진 움직임, 심판이나 컴퓨터가 필요한 이중 블라인드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도 해전 당시 특유의 불확실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출처: 보드게임긱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251747/atlantic-chase-kriegsmarine-against-home-fleet-193)
"아틀란틱 체이스 (Atlantic Chase: The Kriegsmarine Against the Home Fleet 1939-1942)"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북대서양에서 일어났던 영국과 독일 간의 해상 작전을 게임으로 만든, Jeremy White가 디자인한 역사 전쟁 보드게임 입니다. 워게임과 다양한 역사보드게임으로 유명한 GMT Games사에서 2021년도에 출시되었으며, 출시 되자마자 많은 관심을 받으며 단숨에 보드게임긱 워게임 랭킹 탑 100에 진입했고 해당 년도의 다양한 순위들에서 워게임 부분 1위를 달성했습니다. 작가인 Jeremy White는 제가 최근에 정말 관심있게 보고 있는 작가이며 Skies Above Britain, Enemy Coast Ahead 등 깔끔한 룰북과 아트웍, 환상적인 솔플 게임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Skies Above Britain 관련해서, 준러브님께서 올려주신 후기를 추천드립니다^^ 링크는 하단에 추가하겠습니다.)
2021년도에 출시 되자마자 구하고 싶었는데 그 당시에는 워게임에 대한 막연한 장벽과 해외직구에 대한 부담이 있어 1쇄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2쇄가 나오기를 정말 기다렸고 2년만에 나온 2쇄를 나오자마자 구매했습니다. 작년 초에 구매했지만 너무 기다려왔기도 했고 정말 편한 상태에서 개봉하고 싶어서 지금까지 미루다 이제야 개봉하게 되었네요.
그럼 제2차 세계대전의 북대서양 전장으로 들어가보시지요.
박스 표지입니다.
전면의 아트웍은 최근 GMT Games에서 아트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열일하고 있는 Marcos Villarroel의 작품입니다.
먹구름 사이로 푸른하늘이 살짝 보이는 것은 두려움과 희망이 공존했던 당시의 상황을 나타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현장감 있고 역동적인 아트웍 덕분에 개봉 전부터 북대서양 한가운데로 빨려들어가는 것만 같습니다.
박스 중간에 모스부호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해석하면 "IMPORTANT IN THE WAR"라는 글귀인데, 대서양 전투를 전쟁 중 가장 중요한 전투로 꼽은 처칠의 연설 중 일부분을 가저온 것이라고 하네요.
Interceptor volume one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동일한 시스템의 게임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작가에 의하면, 동일 시스템으로 3개 더 준비되고 있다고 하는데 가장 빠르게 나올 게임은 태평양 전역을 배경으로 한다고 합니다.
항공모함까지 등장한다고 하니 정말 상상만 해도 지렸.... 아니 너무 기대됩니다. (흥분한 나머지 단어 선택이 경솔했습니다.)
박스의 상하좌우면입니다.
단아한 모습으로 레이아웃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장에 꼽혀있으면 요란한 게임들 사이에서 군계일학의 자태를 보여줍니다.
아래박스 상하좌우면에는 당시의 상황에 관한 책들 중 일부가 발췌되어 있습니다.
룰북과 시나리오북 입니다.
보통 워게임에는 룰북과 플레이북 두개가 들어있는데 아틀란틱 체이스에는 무려 다섯개의 책자가 들어있습니다.
처음엔 그 분량을 보고 압도당했는데 책자를 열어보니 대부분 참조 이미지이고 글씨도 큼지막해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Jeremy White는 룰북 잘 쓰기로 정평이 나있는 작가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 없이 게임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소님께서 정말 정성스럽게 번역을 해주셨습니다. 관련 링크는 하단에 모아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조표와 게임에서 사용되는 추가적인 시트입니다.
룰북과 마찬가지로 참조표도 읽기 편하게 잘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작가가 대학에서 건축 관련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고 들었는데, 도면을 읽고 작성하는 일을 주로 해서인지 다양한 정보를 실용적으로 보기좋게 잘 녹여낸다는 생각이 듭니다.
펀칭보드 입니다.
워게임 치고는 카운터가 많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각 진영별 함선과 어뢰 등 다양한 정보의 카운터들이 정갈하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 카운터들이 어떻게 쓰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어서 플레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대망의 메인보드 입니다.
정말 과하지도 않고 단순하지도 않게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인도 정말 단아하게 이루어져있네요.
보드 우측에 전투를 처리하는 구역이 따로 지정되어 있는데 맵 중앙에서 격돌이 발생하면 우측 전투지역에서 디테일한 전투 처리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전반적으로 색상도 깔끔하고 이쁘게 적용되었습니다. 보드 정말 이쁘네요.
우드 블록입니다.
각 진영 함선의 궤적을 나타내는 블록들이 주를 이룹니다.
두번재 사진의 긴 블록을 보면, 블록의 한 면에만 검은색 띠가 그려져 있는데 저 띠가 4면에 모두 있었으면 더욱 편했을 것 같다는 리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단면만 칠하는 게 공정상 쉬웠는지 한 면에만 표시가 있어 미리 컴포넌트를 종류별로 잘 분류해놔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박스 속지입니다.
컴포넌트 정리를 위해 빼내야 해서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컴포넌트를 정리한 모습입니다.
아틀란틱 체이스를 위해 미리 사두었던 트레이를 이용해서 정리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GMT 박스에 딱 맞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덕분에 깔끔하게 원박싱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틀란틱 체이스는 개인적으로 오래 기다려왔고 기대하는 게임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배경도 있지만, 무엇보다 전장의 안개와 정보의 부재에서 오는 긴장감을 정말 신선한 시스템을 통해 잘 구현했다는 점에서 가장 아끼는 워게임 컬렉션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며칠전부터 룰북을 찬찬히 읽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난이도 또한 워게임 치고 높은 편이 아니어서 더욱 기대됩니다.
올 해에는 아틀란틱 체이스를 마스터해서 많은 분들과 교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조만간 플레이 후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아울러, 아래 글들도 꼭 확인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럼,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건강하고 평안한 한 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Peace
- 참고 문서 링크 -
다소님 룰북 번역- [룰북 번역] Atlantic Chase
별밤님 소개- [프리뷰] 애틀란틱 체이스, Atlantic Chase (2021)
별밤님 언박싱- [Unboxing] 애틀랜틱 체이스, Atlantic Chase (2021)
워게임 캠프 후기- 230909. 워게임 캠프 후기 [정말 많은 게임들 …]
준러브님의 Skies Above Britain 후기- 간단 솔플 기록과 소개 : Skies above Britain, 영국 위의 하늘 플레이 후기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