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 스톤 - 비엔나 공방전 1683 개봉기
요새 플레이할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스트레스가 생기면 게임을 사서 푸는 나쁜 습관이 생겼습니다-_-;; 그래도 다행인 건 그냥 사려고 했던 게임 사는 정도라는 점이겠네요. 하도 사다 보니까 막상 물건 받으면 기분 좋아져서 (그리고 돈 없어서) 슬슬 지출 그만해도 될 단계까지 왔고요.
아무무튼 오늘 소개할 게임은 오스만 투르크의 1683년 2차 빈 포위를 다룬 Fire & Stone - Siege of Vienna 1683입니다. 100년 전인 레판토 해전에서 신성동맹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18세기 후반 러시아-튀르크 전쟁을 맞이하기 전까지는 오스만은 유럽 국가들이 쉽사리 1:1로 상대할 수 없는 국가였죠. 그러한 오스만의 군대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을 포위하고 벌인 공방전이 1683년의 2차 빈 포위전입니다.
매우 까리하고 멋있게 생긴 박스입니다.
역사적 배경에 대해 별도의 책자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규칙서입니다.
큼지막하니 보기가 좋네요.
게임판입니다.
플레이어 에이드도 두 장이 있습니다!
구성품과 주머니입니다. 재질이 좀 뻑뻑해서 잡아당기다가 끈이 풀어졌네요 -_-ㅋ 대포, 요새, 마커, 주사위 모두 흠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게임에 쓰이는 카드의 재질도 훌륭하고 아트웍도 개성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빨간색(오스만 진영) 카드 덱의 경우 간혹 뒷면 색깔이 육안으로 보기에도 크게 다른 것이 식별되는 카드가 일부분 있어서 한 덱으로 한 명과 오래 게임하면 티가 나겠구나 싶은 것이었는데, 이것만 사소한 불량(?)이 생긴 건지 다른 게임도 원래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구성품의 질은 아주 좋습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2인용 게임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작품인데, 플레이하면 나중에 후기도 올려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