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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 목요일 오후-저녁 모임 후기입니다. 2016.07.28

3,612 조회

2016.07.29 02:19

오늘도.. 원래는 4명인줄 알았으나... 어느새 사람이 슥슥슥 늘어서... 10명정도 모였네요.^^

1. 위자드 (4인)

가장 먼저 Mariee님이 오시고, 곧 갑작스런 장트러블(이하 장트님)님이 처음 오셨네요. ㅎㅎ(예전에 라연스덴에서 카르카손 2인플 함께 했던 안면이 있지만요.^^ 크게 졌는데 그때..ㅡㅡ;; 다시 리벤지를 언제하나...) 곧 이어 지역 주민(?)인 Jin님과 SY님이 오셨습니다. 다른 분들이 한 분 한 분 오실거고 오늘은 예정된 게임 들이 꽤 많아서 가볍게 돌릴 게임으로 위자드를 골랐습니다. ㅎㅎ Mariee님은 구경하시면서 능숙한 딜러가 되어주셨습니다. ㅋㅋㅋ

제가 만든 카드로 플레이했고(아, 위자드 제발 일러스트 좀 확 바꿔서 나와줬으면..ㅠㅠ), 짝수 라운드로 2,4,6,8,10 라운드까지 했네요. ㅎㅎ

역시 위자드와 트럼프로 서로 밟고 밟는 맛이 꿀맛입니다. ㅋㅋㅋ 중간에 10라운드때, 4명 모두 4트릭 먹겠다고 선언했을 때가 가장 웃겼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전원 실패했다고 합니다.)

2. 비티컬쳐 (4인)

유정님이 오시고, 필님이 오시면서 우선 Mariee님과 SY님까지 넷이서 비티 컬쳐가 돌아갔습니다. 예전에 한 판 해보면서 재밌었는데, 다시 해보고 싶네요. (근데 다시 해보고 싶은 게임 너무 많아요. 흑흑..)

부모님이 물려주신 땅 팔아먹고 와인 안팔고 1등하고 싶네요. (이런 불효 자식...)

3. 한자 (4인) + 역방향 이동 2탈러 + 보너스 점수 적용

오늘 저와 같은 팟을 고집해보겠다고 선언하신 Jin님과 장트님, 그리고 막 도착하신 하군님까지 합세해서 오랜만에 한자를 돌렸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3~2개 짜리 통만 틈틈히 모와서 팔았더니 꽤 이득 봤네요. 상점도 꽤 많은 곳에 깔았더니만... 운 좋게 제가 1등했네요. ㅎㅎㅎ 2인 베스트이나 4인도 꽤 즐겁게 할만합니다.

보너스 점수와 역방향 이동을 넣으니 확실히 좀 더 밸런스가 잡히는 느낌이네요. ㅎㅎ

4. 뮤 (4 in 1 중) (5인)

막 도착하신 클래리티님을 조용히 테이블로 유인해서 뒤쪽에 비티컬쳐가 끝날 때까지 5인으로 뮤를 돌렸습니다. ㅎㅎㅎ

한 3판 정도 했지만... Jin님이 두목의 프랜드로 거의 두목 이상의 힘을 내면서 압도했네요. 엉엉. 전 라이벌로도 발렸고, 프랜드로도 발렸던 기억입니다.;;

5. 카루바 (4인)

비티컬쳐가 끝나고 다시 테이블을 섞어서 클래리티님이 리뷰하셨던 카루바가 돌아갔습니다. 저도 리뷰 보고 해보고 싶던 거였는데...

6. 테라 미스티카 (3인)

다른 테이블에서는 테라 미스티카가 돌아갔습니다. 온라인 테라 강자(?) 장트님과 SY님 사이에서 하군님이 고통 받았다고 합니다..ㅋㅋ (흰색이 하군님)

7. 드본 (2인)

Jin님과 기프 시리즈를 3개 다 돌리자! 라고 해보면서 드본만 2판 돌렸네요. 두 판 모두 제가 이겼습니다. 양학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하지만 결코 게임 내용은 양학이 아니었습니다. 팽팽한 줄다리기. ㅋㅋㅋ

두번째 판, 제가 괴팍하게 3개의 드본말을 모두 정 가운데로 쌓아버리고 중앙 싸움으로 만들어버렸었네요. ㅋㅋㅋㅋ 위의 사진이 중앙에 드본말 3개가 겹쳐진 기상천외한 상황입니다. ㅋㅋ

8. 비블리오스 (3인)

카루바가 끝나고 이번에는 클래리티님의 비블리오스가 돌아갔습니다. 예전에 리뷰보고 하고 싶었는데! 소규모 인원이 재밌게 할 수 있는 경매라고 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다음에 같이 해봐야지! ㅠㅠ

9. 카루바 (3인)

비블리오스가 끝난 팟에서 유정님이 저희 테이블과 합류하면서 다시 카루바를 했습니다. ㅋㅋ 유정님이 곧장 룰설명. ㅎㅎㅎ

해보니 와... 완전 쉽고 컴포 이쁘고, 초심자도 하기 좋은 아기자기함. 완전 마음에 든 게임이었습니다. 아... 사고 싶다.. 사고 싶다....

제 스타일입니다!

10. 슬러스 (3인)

다른 테이블이 아직 안 끝났길래 가볍게 3인이서 머할까 하다가... 제가 해보고 싶던 슬러스를 유정님께 들이밀었습니다. ㅋㅋㅋ 유정님이 열심히 룰북 확인하면서 룰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클루의 완성판이라는 말에 너무 해보고 싶었거든요.

해보니 딱 알겠더군요. 아.. 디덕션 게임의 완성판이구나... 너무 맘에 들더군요. 아.. 시드 잭슨은 위대합니다. 이런 게임을...

섣부른 지르기로 초반 엘리 당하고 (위의 별표가 접니다.) 그리고 뒤이어 유정님이 지르시다가 엘리 당하셔서 (위의 동그라미) ㅋㅋㅋㅋ 둘 다 비슷하게 착각하고 지름..ㅋㅋㅋ Jin님이 어부지리로 승리.;;

짧은 시간이라 대충했지만, 다음에 제대로 진지하게 추리하고 싶네요. 너무 맘에 듭니다. (이것도 사야대...)

11. 데일 오브 머천트 (3인)

비블리오스가 끝난 테이블은 클래리티님의 데일 오브 머천트가 돌아갔습니다. 오늘 클래리티님이 가져오신 3개 게임 모두 돌아갔네요. ㅎㅎ 꽤 일러스트가 호감인 덱빌딩 게임이더군요. 요번에 2도 나왔다는데.. 아.. 해보고 싶어라..

12. 다크 호스 (4인)

7시 넘어서 블루맨님이 도착하시면서 다른 테이블을 기다리면서 블루맨님이 안해보셨다고 해서 가볍게 다크호스를 돌렸습니다. 저도 꽤 오랜만에 돌렸네요. ㅎㅎ 역시나 전략성은 별로 없는 게임인지라, 호불호가 갈리네요. ㅎㅎ 전 가볍게 파티성으로 돌리기 좋아합니다.

13. 어보브 앤 빌로우 (4인)

테라가 끝나고 오늘 저녁 예약 팟이던 어보브 앤 빌로우가 돌아갔습니다. 클래리티님, 장트님, SY님, 블루맨님까지 4인으로 돌아갔습니다. 유정님이 룰 설명을 친절히 해주셨습니다. ㅎㅎ (유정님 만세.)

14. 상트 페테르부르크 (3인)

그리고 장트님이 가져오신 상트를 하군님이 설명해주시면서 유정님과 Jin님까지 3인으로 돌아갔습니다. 두 분이 처음하셨어서 꽤 시간이 오래걸리더군요. 저도 해봐야하는데 이번에 해볼까 했는데 인원이 애매해서 빠졌네요. 아쉽!

저와 Mariee님과 필님은 잠시 식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15. 마지막 표범 (in 뮤앤모어) (3인)

가볍게 돌리기엔 역시 카드 게임이죠. 4 in 1 카드로 3인 최적인 트릭테이킹이라고 하는 기존 뮤&모어에 있는 마지막 표범을 해봤습니다. 게임 자체는 트럼프 없는 기본 트릭테이킹 게임이라 쉽더군요. 마지막 트릭이 50점이라는 것이 신기했는데, 결국 전 마이너스 점수로 마감... 필님이 높은 마이너스 점수를 찍어주셨습니다.(음?) 전략성이 높진 않지만, 언제 "선"을 잡을 것인가가 중요한 게임 같았습니다. ㅎㅎ

15. 카타미노 (1인)

나머지 테이블을 기다리면서 가볍게 카타미노를 Mariee님께 알려드렸는데, 4단계, 5단계, 6단계까지는 금방 맞추셨는데... 7단계에서 막혀버렸습니다. ㅋ 그래서 마리님이 한참 하시다가.. 제가 이어 받아서 엄청 해보다가.... 어보브 끝나고 집에 가려던 클래리티님이 이어받아서 한참 해보다가... 장트님이 한참 해보다가.... 지막으로 SY님이 이어받아서 1분만에 완성하고 유유히 떠나셨습니다. (ㅡㅡ)b (앞에 삽질 하던 남자 4명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