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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매드 포 미니어처 엑스윙 모임 후기

1,206 조회

2016.07.17 22:31

7/17 매드 포 미니어처 "엑스윙 미니어처 게임" 모임 (Citadel, Kirinji, 구너도)

오랜만에 시타델님과 게임하게 되었습니다. 저 시타델님 기린지님 셋이서 리그 형식으로 게임을 진행 했습니다.

저는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타이 퍼니셔와 데시메이터를 사용하는 함대를 구성해왔습니다.

첫 게임은, 다스베이더(어드벤스드)/ 인퀴지터(어드벤스드PT)/ 데쓰레인(퍼니셔) 로 출전했습니다.

베이더와 인퀴지터에 베테랑 직감을 장착하여 도그파이트에 집중시키고, 데쓰레인은 앞쪽으로 폭탄(지뢰)을 투하하는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클러스터 마인과 프록시 마인을 탑재하였습니다.

시타델님은 타이코(A)/제이크(A)/아이렌(Z)에 프로톤 로켓과 컨커젼 미사일로 무장한 미사일 보트 함대를 준비하셨습니다.

저는 빨리 지뢰를 사용해보고 싶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지뢰를 매설하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지뢰를 맞추는 것이 어렵더군요... 게다가 지뢰 때문에 아군의 움직임도 크게 제약되었습니다.

하지만, 퍼니셔가 몇번의 교전으로 쉴드가 깎여있는 아이렌(Z)에게 클러스터 마인을 발사해 격추 시켰습니다.

베이더와 인퀴지터가 A-Wing 에이스들보다 파일럿 스킬이 높아 프로톤 로켓 각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은 에이스들의 교전 끝에 제국의 승리로 마무리 짓습니다.

다음은 기린지님과 시타델님의 반란VS반란 경기입니다.

시타델님은 이전과 같은 미사일 보트 구성을 사용하시고,

기린지님은 펫 데쉬(YT-2400)/ 블라스터 터렛 Y-wing 두 대의 터렛 함대 구성을 준비하셨습니다.

초반에는 각자 주변을 선회하며 견제를 하고 있습니다.

기린지님의 데쉬가 견제 상태를 뚫고 돌격했지만, 두 A-Wing이 장착하고 있던 프로톤 로켓이 시원하게 발사됩니다.

10개의 빨간 주사위가 모두 성공하며, 데쉬의 체력이 1만 남게 됩니다.

(뒷배경에 신나게 던져지는 빨간 주사위 들을 보세요 ㄷㄷ)

데쉬의 피해에도 기린지님의 Y-Wing들이 신들린 활약을 하며 아이렌(Z)과 제이크(A)를 잡아내지만,

결국 블레스터 터렛의 약점(사거리1)을 공략한 타이코(A)에게 정리당합니다.

반란군 내전은 시타델님의 승리!

다시 제가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이번에는 저와 기린지님의 대결!

기린지님은 이전 게임과 같은 구성의 함대를 사용하시고,

저는 데시메이터/ 순터펠(인터셉터)로 구성된 제국군 터렛 함대를 준비했습니다.

평소 제국군 함선을 날파리로 폄하하시던(ㅂㄷㅂㄷ) 기린지님에게 제국군 장수풍뎅이의 위력을 보여드리러 왔습니다.

데시메이터는 데쉬의 약점인 거리1을 유지하며 데쉬를 집중 마크합니다. (데쉬의 무기인 헤비레이저 케논의 사거리가 2-3입니다.)

순터펠 빠른 속도로 뒤로 돌아가 Y-Wing을 뒤에서 괴롭혔습니다.

Y-Wing과 거리가 좁혀지면 블레스터 터렛에 순식간에 녹을 수 있어, 거리를 멀리 유지하는것이 관건이었습니다.

기린지님의 함선들의 약점을 파고들며 제국이 승리합니다.

제국에 날파리만 있지 않습니다!

(사실 날파리 순터펠도 많은 활약을 했지요...)

저와 시타델님과의 리매치.

앞선 게임들에서 시타델님의 A윙이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기에,

포(X)/ 아스티(X)/ 블런트(Z)로 구성된 안정적인 함선들로 다시 함대를 구성하셨습니다.

특히 포에는 R5-P9이, 아스티에게는 R2-D2를 부착해 두 X-Wing 모두 쉴드를 회복하였습니다.

초반에는 데시메이터가 강력한 화력으로 돌격하고, 순터펠도 빈사 상태가 되어가며 활약했지만,

X-Wing들이 끊임없이 도망가서 쉴드를 회복하고 돌아오니, 제국군의 피해가 누적됩니다.

마지막까지 쫓고 쫓기다, 튼튼해져서 돌아온 아스티(X)에게 데시메이터가 격추당하며 반란군이 승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시타델님의 XXZ 조합과 기린지님의 터렛 함대가 맞붙었습니다.

기린지님이 Y-Wing의 블라스터 터렛을 활용하기 위해, 시타델님의 함선대로 돌격 시킵니다.

시타델님의 함선들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며 도망가기 휘해 K-턴을 시도하지만,

아쉽게 K-턴의 거리가 약간 모자라 거리1을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기린지님의 Y-Wing들은 뒤를 잡힌채 XXZ에게 격추당했습니다.

홀로 남은 데쉬가 거리를 유지하며 공격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극악의 주사위 운과 매 턴 쉴드를 회복하는 X-Wing들의 집중 포화에 무너집니다.

저는 기린지님에게 포스의 어두운면을 받아들이면 주사위가 잘 나올것이라고 유혹했습니다...

(기린지님... 제국으로 넘어 오시죠...)

마지막 게임은 시타델님의 승리했습니다.

시간이 약간 남아 기린지님이 가져오신 로스트 시티를 시도해봅니다.

쉽지만 꽤나 전략이 있으면서 고통 받는 게임이었습니다.

판일 막 벌이지 않게 새로운 유적을 발굴 할 때 마다 –20점을 하는 것이 게임을 긴박하게 만드네요.

기린지님 덕분에 좋은 게임 하나 배워갔습니다 ㅎㅎ

이번 모임에서는 다양한 조합의 함대가 출전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리그식으로 게임 순서를 돌아가니, 다른 분들의 플레이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오늘 모음을 계기로 시타델님과 기린지님의 손이 풀리신 것 같으니,

다음 기회에는 에픽 게임을 돌리고 싶네요 ㅎㅎㅎ

오늘 함께하신 시타델님, 기린지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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