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언즈 엔드 스토리 Wave 2 (영원한 전쟁)
안녕하세요 라마나타 입니다.
어제 라이브를 진행하다가 웨이브 1&2를 안하고 바로 레거시로 시작해도 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레거시의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스토리적인 몰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그래서 웨이브 1과 2를 조금이라도 해보시라고 권유를 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빨리 레거시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도 있으실꺼고
1&2를 이미 즐기셨지만 스토리 따위! 하고 계신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요약 본을 찾아 왔습니다.
해당 스토리 요약은 Lore Hunter라는 유튜버가 스토리를 요약해놓은 것을 기반으로 의역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lorehunter1663
에이언즈엔드 1&2는 게임 내적으로 길게 나온 스토리가 없기 때문에 해당 유튜버가 게임 속에 등장하는 플레이버 텍스트를 긁어모아 약간의 상상력을 더해서 재구성한 스토리 입니다.
모든 디테일이 공식적으로 검증된것은 아니기 때문에 세계관을 이해하는 도움글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고유 명사는 최대한 한국어판에 맞추도록 노력은 했습니다.... ㅜㅜ
-------------------------------------------
마지막 네임리스의 공격이 있은 후 한 두달이 지난 시점, 균열 마법사 견습생인 인디라는 완전한 마법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시험인 '시련'에 도전합니다.
견습생은 시련을 통해 동굴 미로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홀로 생존하며. 어둠 속에서 길을 찾아 돌아오고, 만나는 괴물을 물리치고 나서야 공식적으로 마법사로 인정받습니다.
돌아오지 못한 자들은 영원히 잃어버린 것으로 간주됩니다.
인디라는 특히 시작부터 운이 없었습니다. 시련 중 여러 번 길을 잃기도 하며 미로를 헤매이고 있을때 멀리서 들려오는 한 노파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 목소리가 장로인 브라마의 것이라 생각하고 그 목소리를 따라갔습니다. 그러다가 벽에 이상한 룬이 새겨진 동굴을 발견하게 됩니다.
목소리에 가까워 지고 있었고, 인디라가 한 걸음 더 내딛기 전에, 그녀는 니들맘이라는 생명체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어둠 속 생명체는 날카로운 발톱과 날카로운 이빨로 악명 높지만, 다행히인디라는 훈련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델하임에게 배운 주문 '소모의 공허'로 니들맘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그때 그녀는 자신이 쫓아가던 목소리의 주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것은 브라마가 아니었고, 심지어 그레이브홀드의 주민도 아니었습니다.
얀 마그다라는 이름의 노파와 그녀의 일행들이 인디라를 도와주었습니다.
얀은 균열이 처음 나타났을때 균열에 휩쓸렸고, 최근에야 이 동굴에 도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그레이브홀드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곧 그녀는 일행을 소개했습니다.
첫 번째는 퀼리우스로, 과거부터 암살자로 훈련받았으며, 끊임없이 강한 적을 찾아 싸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자였습니다.
두 번째는 브라마가 속했던 자매단과 비슷한 남성 예언자 집단의 일원 힌지 미스틱스의 마지막 생존자인 마자헤드론이었습니다.
그는 얀과 마찬가지로 몇십 년 전에 공허로 빨려들어갔습니다.
세 번째는 얀이 공허에서 발견한 후 야수 인간 가루였습니다.
가루는 수호를 맹세한 자로 그는 얀과의 만남 전의 기억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힘을 지닌 공허 출신의 천재 데즈모디아가 있었습니다.
데즈모디아는 실제로 공허 속에서 태어났으며, 그녀의 어머니가 출산 중 사망한 후, 데즈모디아는 얀에 의해 자랐습니다.
그녀는 평생 공허에서 살아왔으며, 그 누구보다도 많은 공허의 에너지를 흡수해 사실상 가장 강력한 균열 마법사로 알려지게 됩니다.
마지막 일행은 그 중 가장 신비한 존재로, 잔존자라 불리우는 영적 존재로 공허가 형체를 가진 것이었습니다.
얀은 그가 “세계가 있던 시절”에 살았던 잃어버린 영혼에서 태어난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가루처럼, 잔존자 또한 얀과 여행하기 전의 기억이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궁금하실 겁니다.
얀과 그녀의 동료들이 어떻게 몇십 년 동안 공허 속에서 살아남고도 여전히 젊은 상태로 있을 수 있었을까요?
아직 이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설명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여러 자료를 보면 공허에서의 시간은 현실 세계에서와 다르게 흐른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시간이 몇 초 만에 지나갈 수도 있고, 때로는 몇 초가 영원히 지속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아무튼 일행의 소개가 끝난 후, 얀과 그녀의 일행은 문명화된 곳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습니다.
인디라의 안내에 따라, 그들은 함께 동굴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들을 동굴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브라마와 말리스타르였고 이들은 분명히 낯선 이들의 등장에 경악한듯 보였습니다.
얀의 일행은 사람이라기보다 괴물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때 인디라가 브라마의 이름을 부르고 얀 마그다 또한 즉시 브라마의 이름을 알아차렸습니다.
사실 얀은 브라마가 속했던 자매단의 일원이었으나, 네임리스가 세계를 공격하기 훨씬 전에 자매단에 의해 추방된 자 였습니다.
그녀의 추방은 '검은 묘지'라는 의식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얀을 영원한 잠에 빠뜨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추방된 이유는 자매단의 가르침에 대한 의문 제기, 즉 이단 행위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브라마가 그레이브홀드를 방어하고, 지상으로 돌아가려는 자들을 제지하는 것을 보아
자매단은 필요할 때만 행동하는 평화주의적 접근 방식을 취하는 자들이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자매단의 성격과는 다른 철학을 가진 얀은 적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철학의 차이는 훗날 그레이브홀드의 파벌들 사이에 점점 커지는 균열로 이어지게 됩니다.
아무튼 브라마는 조심스럽게 얀과 그녀의 일행이 그레이브홀드에 머무는 것을 허락했지만, 끊임없이 의심의 눈초리를 받으며 감시되었습니다.
인디라가 시련에서 혼자 돌아오지 못했기 때문에 브라마로 부터 시련을 실패했으며, 마법사가 아닌 상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디라는 수년간 균열 마법사의 길을 배워왔기 때문에, 당연히 이러한 평가에 굴복하지 않았고,
대신 얀의 지도 하에 계속 배움을 이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인디라는 브라마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브라마와 얀이 모두 사람들에게 최선의 이익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비록 그들의 방법론에서 의견이 맞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이 시점에 그레이브홀드의 새로운 얼굴이 두명 등장합니다.
스패로우는 단순한 사고방식을 가진 병사로, 모든 사람들이 좋은 싸움으로 차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믿었는 자였습니다.
겍스는 균열 마법사들의 고문으로, 사람은 모두 숨겨진 면이 있다고 믿는 자 였습니다.
그레이브홀드에 간신히 정착한 이후, 얀에 대한 의심은 그녀의 도착 이후 새로운 네임리스의 공격이 시작됨과 함께 커졌습니다.
공허의 포탈을 통해 처음으로 나타난 것은 세 번 죽은 예언자 였습니다.
이 거대한 존재는 공격할 의도를 보이지 않았고, 균열 마법사 부대에 의해 쉽게 처치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즉시 다시 살아났고, 더욱 커지면서 하수인을 생성했습니다.
마법사들은 되살아난 네임리스와 또 다시 싸웠고 네임리스는 결국 남쪽 벽의 일부를 부수며 추락해 20명의 사람들을 깔아뭉개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일어나 이전보다 더 강력한 모습으로 마법사들을 공격했습니다.
얀 마그다와 그녀의 동료들이 아니었다면, 그레이브홀드의 종말을 맞이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 네임리스를 세 처치한 후, 퀼리우스가 네 번째로 그것을 죽여 확인 사살을 하였습니다.
이제 세 번 죽은 예언자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체에서 새로운 네임리스, 짙은그늘 거수가 나타났습니다.
모래 벌레와 유사한 이 거대한 벌레는 지하와 벽을 뚫고 이리저리 파고들며 그레이브홀드의 지반을 공격했습니다.
네임리스의 그림자 아래에서 그레이브홀드의 시민들은 공포에 질려 도망쳤습니다.
특히 한 상인, 오해트는 사람들을 밀쳐내며 도망치다 결국 자신도 넘어졌고, 네임리스가 다가오자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그러나 그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해트의 그림자에서 어둠의 생명체가 튀어나와 네임리스를 몰아내었고, 곧 다른 마법사들이 합류하여 짙은그늘 거수를 처치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림자에서 태어난 이 생명체는 단 하나의 단어, “울기모르” 만 반복해서 말할 뿐이었고 이는 곧 그것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울기모르는 이후 다른 네임리스와의 전투에서 마법사들을 도왔고, 오해트는 아델하임이 만들어준 방패 뒤에 숨어 있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그림자도 두려워 하는 겁쟁이로 불리우게 됩니다.
세 번째로 나타난 네임리스는 사슬 기사였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여러분, 모두 주목해주세요. 이번 이야기는 아주 흥미로우실 겁니다.
그레이브홀드의 균열 마법사들은 사슬 기사를 즉시 알아봤습니다. 어떻게 알아보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사슬 기사는 바로 그들의 옛 지휘관, 트락서였습니다. 그는 죽음에서 돌아와 네임리스가 된 것입니다.
그의 복부에 난 상처는 트락서가 분노의 전령에게 두 동강 났던 모습을 상기시켰습니다.
오래된 균열 마법사는 자신의 부활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려고 하듯
자신이 생전에 사용한 균열 마법 사용 하여 공격해 왔습니다.
그는 눈에 크리스탈이 박힌 언데드 좀비 군단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그레이브홀드는 좁은 공간 때문에 전투에서 사망한 균열 마법사를 매장하지 못하고, 깊은 구멍으로 던져져 왔습니다. 그런 그들이 돌아온 것입니다.
미스트는 옛 지휘관과 싸워야 하는 것에 특히 괴로워했고, 인디라는 네임리스를 다시 마법사로 되돌릴 수 있을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두 생각은 전투의 함성 속에 묻혀버렸고, 결국 사슬 기사는 다른 네임리스들과 마찬가지로 처치되었습니다.
일련의 사건에 가장 큰 흥미를 느낀 마법사는 크작소스였습니다.
크작소스는 네임리스의 힘을 도구로 바꾸는 방법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비밀리에 네임리스를 연구해왔습니다.
얀 마그다의 공허를 통한 여행과 사슬 기사 존재는 크작소스의 호기심을 활활 타오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이제 마법사가 공허 속으로 들어가 어떻게든 네임리스의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라마가 얀 마그다에 대한 의심으로 정신이 팔려 있을 때, 크작소스는 혈액 마법 연구를 시작하고 자신의 비전을 공유하는 추종자들을 모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새로운 피의 마법사 집단은 비밀 동굴에 모여 얼굴을 가리기 위해 가면을 쓰고, 불경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역사속 사건이 종종 그랬듯이, 자신의 이해를 넘어선 힘과 관련된 것은 자주 틀어지곤 합니다.
공허의 힘을 노예로 만들려던 피의 마법사들은 오히려 공허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다루던 균열에서 허한 왕관이 등장했습니다.
이 네임리스는 공포보다는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존재였습니다.
허한 왕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피의 마법사들은 그저 세뇌된 추종자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허한 왕관은 그의 새로운 군대를 이끌고 그레이브홀드를 장악하려 했습니다.
다행히도 피의 마법에 손을 대지 않은 마법사들은 왕관의 정신 지배에 저항할 수 있었지만, 그에게 도달하기 위해 먼저 피의 마법사들을 처치해야 했습니다.
전투가 끝난 후, 피의 마법사 집단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으나, 누가 마법사들에게 피의 마법을 가르쳤는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크작소스는 허한 왕관의 등장 당시 어떤 사건으로 인해 수감되어 있었기 때문에, 네임리스나 이후의 종교 재판 모두에서 모든 처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그를 연구에서 멈추게 하지 못했고 그는 홀로, 그리고 방해받지 않고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다음 네임리스인 악령을 품은 자가 그레이브홀드에 강림한 것은 한밤중이었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악령을 품은 자는 꿈에 공포스러운 이미지를 주입하며 잠든자 들을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검은 묘지 의식을 겪고 난 후 더 이상 잠을 잘 수 없게 된 얀 마그다가 이 공격을 알아차리지 않았다면 그레이브홀드는 파멸로 치닫았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 얀은 약간의 신뢰를 얻었지만, 이는 곧 또 다른 네임리스인 관문 마녀가 나타나면서 다시 사라졌습니다.
이 네임리스는 이전에 공허에서 얀 마그다를 만난적이 있었으며, 끝까지 그녀를 추적하려 하는 듯 보였고 그레이브홀드의 마법사들에 의해 처치될 때까지도 그녀를 쫓고 있었습니다.
마치 얀 마그다가 네임리스를 불러들이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 외에도 망토 사제와 가시 숙녀라는 두 명의 네임리스가 그레이브홀드를 공격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특별히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모든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미스트는 항상 그랬듯이 하수인을 추적하며 포탈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시도를 했기 때문일까요?
공허에서 빠져나오려는 순간, 미스트는 갑자기 어떤 정체 모를 존재에게 사로잡혔고 이제 그녀는 더 이상 모두가 알던 미스트가 아니라 다른 존재가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그 존재는 미스트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었고, 그레이브홀드를 충성스럽게 대했습니다.
다른 마법사들은 미스트가 변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 새롭고 더 강력해진 그녀를 비교적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알지 못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친구들, 그것이 바로 다음 이야기인 에이언즈 엔드 레거시의 시작입니다.
-------------------------------------------------------------------------
스토리 요약은 여기까지 입니다.
Wave3부터는 게임상에서 스토리를 다뤄주기 때문에 게임 속 이야기를 통해 즐겨 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스토리를 한번 보시고 웨이브1&2에 나온 마법사와 네미시스의 설정 스토리를 한번 읽어보신후에 레거시를 즐겨보시길 추천 드릴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