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드리치호러 풀셋용 오거나이저 조립후기
안녕하세요
엘드치호러는 제가 2년전 보드게임계에 입문하게된 계기가 되어준 저의 최고 좋아하는 게임이라서
이번 명절에 풀셋으로 장만을 하였습니다.
사실은 몇일전에 아딱 (아컴호러카드게임)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풀셋 아딱을 판매해서 방출했었습니다.
아딱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평가가 좋을진 모르지만 저로선 처음 할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고 재미를 잘 못느꼈습니다. 던위치와 잊힌시대 캠페인 2개를 깨고는 카르코사 캠페인에 들어갈 무렾... 카르코사의 스토리와 비유와 묘사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저는 지체없이 미련없이 지난주에 방출했고요...
아딱을 팔고나니 다른 많은 게임들이 저의 마음의 창문을 두두리기 시작해서 자유로워진게 느껴지더군요.
이제 다른 아컴호러 게임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아컴 2 3판과 광기의 저택과 최애게임 엘드리치를요..
그리고 어제는 오거나이저라는 것을 처음으로 조립해보았습니다.
너무 놀랐네요. 나무 공예의 새로운 세계를 체험한 것은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사진 많이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오거나이저의 세계에 처음 진입한 저입니다.
그 세계는 종이가 아닌 나무로만들어진 펀칭보드의 향연이었고요
조립은 프라모델을 좋아했던 저로서는 재미난 작업이었지만...
너무 할 게 만은지라 지겨웠습니다.
겨우 하나를 만들고
만들다 잘 안들어가는 부분은 저걸로 탁탁 쳐서 만들었고
드디어 다 만들고 최종 결힙을 할 때는 왠지모를 희열감은 있었지만, 할짓이 아니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너무 고된 작업이었거든요.
4명분의 개인시트판과
이상현상용 거치대
뚜껑 덮은 모습
뚜껑 연모습
모두 모아 한컷
마치면서 드는 생각은,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오거나이저 사거나 만들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나무위에 목공예용 기름칠좀 발라주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나무파먹는 벌래가 들끓을 수 있을거 같아서요.
저의 처음 경험해본 오거나이저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엘드리치 풀셋 한글화 버전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피 뉴 이어! 올 2024년에도 복을 넘치게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