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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연's DEN 3월 28일(월): 급번개

3,186 조회

2016.03.29 02:19

야심한 새벽 3시, 단톡방에서 게임 얘기를 꽃피우다 급 게임을 하고 싶다는 정직님과 라연.

사람 없어도 되니 월요일 게임을 하자고 합니다.

바로 9~10시간 뒤에 게임을 하자는 거라 게임원을 모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안 되면 우리끼리 2인플이라도 하자고 얘기가 나옵니다.

(어차피 전 2인플을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여기에 창이님과 지니님도 동참하신다고 하셔서 새벽 세시에 다음날 번개를 만들어 버렸네요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보니 추가로 8분 정도가 오고 싶다고 하시고, 몇시간 후에 인원이 더 추가 돼서 총 15~16명이 급하게 모집되었습니다.

6인이 처음에 모였는데, 전 모임 공간 가벼운 정리와 오는 분들 답장해주고 하느라 일단 빠지겠다고 했습니다.

킹옵도쿄 하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ㅠ

룰 설명이 돌아가고, 20점의 점수를 얻거나 타 캐릭들을 몰살시키면 이기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20점으로 이길 일은 없을 거 같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나왔어요 20점이... ㅋㅋㅋㅋ

점수 견제 아무도 안 하는 사이에 병찬님이 전부 긁어모으십니다!

정말 게임 진행 도중 다들 굉장히 재밌게 하시더라고요.

게임 자체도 항상 돌아가는 거 슬쩍 슬쩍 봤는데 생각한 거보다도 더 괜찮은 게임이어서 저도 놀랐습니다.

같이 하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

그래도 형전님의 부탁과 ㅅㅇ님이 게임 설명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ㅅㅇ님이 설명하고 빠지시고

루니퀘스트 5인이 돌아갑니다.

이번에 드렁큰히로님께 샀는데 (감사합니다!)

형전님 만큼 저도 정말 해보고 싶던 게임이거든요 ㅋㅋㅋ 그리고 프로모 확장만 있어서...

게임은 간단합니다. 한붓 그리기로 여러 그림을 그려서

게임 스테이지에 맞는 경로를 눈대중으로 그립니다.

보면 세 분은 정석적으로 그리고 저와 정직님은 조금 (많이) 정상인이 아닌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유정님의 개인판 대조! 이건 7점과 아이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직님은 9점 ㅋㅋㅋㅋㅋ

다들 여기서 빵빵 터지며 신의한수라고 합니다 ㅋㅋㅋㅋ

저도 8점과 아이템이었나 7점과 아이템이었나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ㅋㅋㅋㅋㅋ

이렇게 월드 하나 (총 맵 6갠가? 8갠가?)를 전부 진행했습니다.

끝나고 나니

1점차로 간신히 승리를 했습니다!

사실 전체적인 운영은 정직님이 저보다 확실히 잘했지만 제가 던져준 모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습니다 :D

끝나고 나서 "모기 아니었음 내가 이긴건데!!!!"

ㅋㅋㅋㅋ나이스모기

창이님이 도색된 마이스앤미스틱 가져오셔서 구경을 다들 좀 하다가...

루니퀘스트 도중에 오신 두 분이 골드를 막 끝내는 중이더라고요

그리고 창이님이 설명을 하신다고 해서 랜드로드 테이블이 만들어집니다.

아 하필 못 낄 때 랜드로드를 하시다니...

하지만 전 지니님과 인쉬를 하기로 한 상태!

처음엔 뭔가 "캬캬 압승이당!" 분위기였는데 뒤집히고, 또 뒤집어서 "ㅋㅋㅋㅋ이젠 못 따라잡겠지" 였는데 따라잡히고;;

결국 마지막에 수읽기를 잘못해서 져버렸습니다 ㅠㅠ

하지만 인쉬는 진짜 취향저격! 가볍지만 안 가벼운 좋은 추상전략이네요.

그리고 셋째 테이블에선 급히 테라팟이 조성됩니다

구경구경...

이쯤에서 게임 선정이 조금 애매했습니다. 저와 병찬님과 지니님이 중간에 게임을 빠져야하는 상황이어서 무거운게 안 되는...

3인게임을 골라야하는데 두 분 취향이 조금 다르시고, 너무 가벼운 건 좀 그렇다고 하셔서 일단

8분제국을 합니다.

3회 모임 연속으로 하는 게임 전 없는데 (같은거 반복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

이건 리플레이성, 재미, 적당히 가벼움, 거기다가 셋콜렉션과 영향력 땅따먹기의 엑기스만을 갖고 만든 게임이라 가능한 거 같습니다.

물론 이름은 거짓말이죠; 오늘 재보니 룰 설명 제외 정확히 18분 걸렸습니다. 18분 제국.

게임 끝나자 지니님 14점, 저와 병찬님 15점, 근데 제가 돈이 1원 적어서 병찬님의 승리가 됐네요 @_@

그후 3인 테마틱을 합니다.

오 재밌네요 이거 ㅋㅋㅋㅋ 3인으로도 재밌는 테마틱!

5라운드 후 92점을 획득했습니다. 역시 3인에선 점수먹기가 쉽네요 ㅋㅋㅋ 아니 그것보다 중간에 "가수"가 나온게 너무 컸습니다 ㅋㅋ

랜드로드가 일단락 되고 있더라고요

그오호가 옆 테이블에선 핫하게 시작합니다.

맨날 돌아가는 그오호

전 이 때 잠깐 일 처리를 해야해서 급히 나갔다 왔습니다.

그래서 중간 후기가 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모이터러 등이 돌아갔다고 하네요 ㅋㅋ 엄청 재밌었다고 하는데

돌아와서 바로 겟빗을 꺼냅니다. 한동안 안 돌려서 ㅋㅋㅋ

응? 다들 멀쩡하지가 않은데

이 게임이 진정한 컴포발 게임이라고 봅니다.

정말 컴포 덕에 웃을 수 있고 더 재밌는 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 팀으로 찢게 됐는데, 한 팀 테라 (다시 한 번 돌아가는 테라 ㄷㄷ), 한 팀 르아브르가 돼서 전 2인 랩터를 합니다

드디어 랩터!

예상만큼 재밌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조만간 또 돌릴듯 해요

랩터를 끝나니 식사 다 하시고 돌아오신 분들과 팟을 찢어서 메인 테이블에선 마르코폴로가 시작합니다.

그리고 테라가 끝나서 여기선 라가 시작합니다 ㅋㅋ (제가 막 좋아하는 게임은 아닌)

저는 마지막 게임으로 js님과 브래스 2인플을 하기로 했습니다. 마틴왈라스게임을 꼭 해보고 싶었고, js님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니 ㅋㅋㅋ

처음에 전략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좀 애매해서 혼동이 있어서 1시기를 이긴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ㅜ_ㅜ

2기때는 전략이 확실히 익기 시작해서 이것저것 해봤는데 역시 역부족이네요 ㅋㅋㅋ

결국 js님은 172점, 전 163점으로 아쉽게 이기진 못했습니다 :'(

다 끝나고 나니 3인 마폴이 아직 다 안 끝나서 기다렸다가 정리하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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