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정복 간단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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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8 23:20

컨퀘스트 오브 더 엠파이어라고 불리고 있는 이글스 게임의 신작 게임 제국의 정복입니다. 예전부터 이 회사를 가리키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게임들은 박스가 내용물을 보호하는데, 이 회사는 오히려 반대로 내용물이 박스를 보호한다고 하는데, 그 말을 사실이라고 믿고 싶을 정도로 게임 내용물 하나는 푸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대는 로마 시대입니다. 보니깐 옛날에 나온 게임의 재판이더군요. A&A시리즈의 디자이너 해리슨이 기존 룰에 새롭게 만든 룰을 추가한 것이더군요. 그래서 룰북이 2개랍니다.

<게임 앞표지의 모습> - 로마의 군인들이나 상륙해 싸우는 다른 나라 군대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게임 뒷표지 모습> - 게임 내용물 정도와 그림을 보여줍니다. 문구를 보면 '로마의 다음 황제가 될 것인가?' '사자의 밥이 될 것인가' 란 말이 있군요. ^^ 그리고 이 게임에 관심 갖게 된 원인인 396개의 피규어가 들어 있다는 말이 보이네요.

<박스 개봉 사진> - 중고를 구입했지만 원래 판매자분도 거의 손을 안댄 게임이다보니 일단 정리하고 난 뒤에 찍게 되었네요. 정말 푸짐한 내용물입니다. 흐뭇하네요.

<룰북 2개, 카오스 마커, 영향력 마커> - 기존 게임의 룰북은 클래식이라고 표기하고, 이후 해리슨에 의해 추가된 규칙은 새롭게 룰북을 넣었습니다. 둘 중 하나를 골라서 게임을 하면 됩니다. 클래식은 정말 단순한 땅따먹기 게임인 것 같은데, 신 룰북은 카드랑 기타 몇 개 룰이 추가되어 새로운 게임을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더군요. 그외 지배력을 나타내는 영향력 마커, 그리고 특정기회에 얻게 되는 카오스 마커입니다.

<동전, 주사위, 성과 요새, 장벽> - 푸짐한 게임 내용물 첫번째. 플라스틱 동전입니다. 게임에서 사용하는 로마의 동전이죠. 금과 은으로 구분되는데, 그냥 보면 플라스틱 게임동전입니다. 다만 큼지막해서 쓰기 좋죠. 그리고 전투에 쓰이는 빨간색 주사위와 맵에 건설되는 도시와 요새, 그리고 장벽의 피규어입니다. 이쁘고 커서 놓으면 뽀대가 될 것 같더군요.

<게임말> - 이 게임은 6인용까지 지원하기에 총 6개 색깔로 이루어진 말들로 들어 있습니다. 게임말도 의외로 큽니다.

<게임말의 확대모습> - 노란색의 피규어들을 모아 찍어보았네요. 종류는 총 6가지. 왼쪽부터 트라이림(고대3단노선), 기병, 투석기, 보병, 장군, 카이사르입니다. 은근히 잘 만들어서 괜찮습니다.

신규 룰에 사용되는 카드들입니다. 다행히 미친엘프님이 매뉴얼을 번역해 주셔서 그걸 토대로 카드 한글화를 했네요. ^^ 덕분에 먼지만 먹던 이게임을 언젠가 돌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

<게임보드의 모습> - 이글스 게임즈의 특징 중 하나가 크고 아름다운 맵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펼칠려면 공간이 꽤 필요하죠. 이 게임은 무려 3개의 보드판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게임 보드판 합체 모습> - 3개의 보드판을 합체한 모습. 중간에 보면 30cm자를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러고도 공간이 남는 무지막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게임 보드 중앙 확대모습> - 중앙을 확대한 모습입니다. 당시 지도를 잘 그렸는데, 몇몇 바다에 왠 괴물 그림이 있네요. 당시의 바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넣은 것 같습니다. ㅎㅎ 일단 룰북을 읽어봐야 하는데, 아직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네요. 게임은 무척이나 쉬운 느낌을 받아서 말이죠. 게임성보다 게임 내용물에 반한 게임인 제국의 정복을 이렇게 소개해 봅니다. 게임에 감상은 언젠가 플레이 한 후에 올려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