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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4.(금)] 대전궁동메카모임. 신입회원의 소감!

1,164 조회

2016.03.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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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진 않지만 닉네임이 멋진지니입니다.

작년 11월에 본격적으로 보드게임이라는 취미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전부터 아내와 둘이 루미큐브도 하고 캐쉬플로우도 하고 집에서 아이들과 할리갈리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다빈치 코드와 카탄이라는 게임을 구입했는데, 카탄은 3명이 모이지 않으면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휴일에 학원생(참고 : 전 학원 수학 선생입니다.)들과 카탄을 했는데 재미도 있고, 학생들도 좋아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클루를 구입하고 본격적으로 학원생들과 보드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약 2개월간 학생들과 보드게임의 세계에 빠져있다가 조금 더 난이도 있는 게임을 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모임을 찾게 되었습니다.

보라 게시판을 열심히 뒤적이다가 "음란고양이"님의 글을 보고 용기를 내서 대전 궁동 메카 모임에 참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드디어 3월 4일 처음으로 낯선분들과 (게시판에서는 많이 뵈었지만 ^^;) 만난다는 설렘으로 궁동으로 출격!

예정시간보다 20분가량 먼저 들어갔더니 아무도 안계시고... ㅠ 혼자 뻘쭘~

6시쯤 쵸리, 레미, 제설, 카이님이 오셨습니다. 잠시 인사를 나눈 후

첫번째 게임은 제가 구경도 해본 적이 없는

1. 다이아몬드

트릭 테이킹의 개념도 없는 저에게는 마냥 신기한 세계였네요~ 저의 쇼룸에 다이아몬드가 조금 많아서 견제를 조금 당하고...

보드게임의 고수님이신 쵸리님을 집중공격하지 않은 탓에 가볍게 쵸리님의 승!

(본 이미지는 쵸리님이 찍은 사진을 무단 도용하였습니다.)

다이아몬드를 하던 중에 다른 회원님들께서 많이 오셨습니다. (제가 처음이라 닉네임을 다 몰라서 죄송합니다.ㅠ)

오신분들은 레미님과 함께 7인이서 세븐원더스를 하기로 결정!

저는 쵸리, 제설, 마하님과 함께 시뇨리에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초보임을 강조! 강조 하였으나... (이렇게 어려울줄은~)

2. 시뇨리에

일꾼놓기 게임 중 특이한 방식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어차피 아그리콜라 가족룰을 몇 번 해봤고, 푸에르토리코를 혼자 돌려본 입장이라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 하지만 테마의 몰입도가 매우 좋고, 하는 내내 생각할 것도 많아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무려 200점이 넘는 스코어로 쵸리님 승! 제설님과 마하님도 잘하셨고~ ^^; 역시 초보인 저로써는 배웠다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만족!

기나긴 시뇨리에의 플레이를 다음으로 저는 오늘 꼭 배우고 싶었던 푸에르토리코를 하기로 했습니다.

인원이 13명이나 계셔서 수준별(?) 친분별(?)로 그룹을 만들어서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레미, 카이, 마하님과 함께 하기로 하고 푸에르토리코 신판을 만나봤습니다.

3. 푸에르토리코

너무나도 해보고 싶었던 게임인데다가 레미님, 카이님, 마하님 모두 고수분들이라서 긴장감있게, 즐겁게 플레이했네요~

(게다가 게임하는 자체가 너무 즐거워서 사진찍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ㅠ)

초반에 콘러쉬가 너무 뻔히 보여서 계속 견제 당하는 바람에 저는 힘을 못썼고, 중반 이후 팩토리로 승기를 잡으신 레미님께서 결국 승!

좋은 게임을 좋은 분들에게 배워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밤새도록 하고 싶었지만, 아직 친한 분도 없고,

다음날 오전부터 일을 해야하는 부담으로 저는 이만 퇴장했습니다.

다음에도 모임이 생기면 꼭 참여해야겠습니다. 새로운 것도 많이 배우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뵐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네요 ^^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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