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드 개봉기
설명서를 읽어보고 매우 흥미로워서 선주문 넣고 기다리고 있던 국산 보드게임이 도착했습니다.
펀칭 보드는 총 4장이고, 한판에 들어있는 타일수는 많지 않네요. 여백이 많아 듬성 듬성 합니다.
설명서구요. 사진엔 안보이지만 영문설명서도 1부 같이 들어있습니다.
옆에 타일도 몇개 펀칭 해봤습니다.
타일 재질은 음... 상당히 아쉬운데요...;;
뉴턴,버라지,로렌초의 '그 공장' 이 생각나는 뭔가 타일 압착이 잘 안된 파삭파삭(?)한 질감입니다.
그리고 타일 코팅이 안된 것 같은 느낌이구요. 잘 긁혀서 벗겨질 것 같은 인쇄 품질입니다.
개인 특수능력(?) 같은 것을 표시하는 보드인데, 달력 종이나 엽서 같은 재질입니다. 구성품이 별로 없는 게임인데, 보드로 해도 되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그걸 떠나 인쇄는 좋게 잘 되었습니다. 좋네요.
보드판 4장 입니다. 이것도 역시나 질감은 '그 공장' 느낌 입니다...
이건 왜 찍었냐면, 공장에 커팅칼이 무뎠는지, 판 하나가 깔끔하게 절단되지 못하고 뜯겨나간 절삭면을 보이고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보드판 압착이 잘 되지 않았는지 절삭면이 막 일어나네요...;; 민감하신 분은 절삭면 틈새에 풀 넣고 무거운걸로 꽉 눌러줘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상엔 모든 물건 품질이 이 수준일 것 같아요.
타일 홀더와 트레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거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타일홀더가 꽤 두껍고 튼튼합니다. 플라스틱 트레이도 판판하고 얇지 않네요.
나무 토큰이 2봉지 들어있습니다.
둘다 새끼 손톱만한 크기의 일반적인 토큰 사이즈 입니다.
타일 전부 뜯고나서 발견한 부스러기인데, 이 정도는 넘어갈 수 있네요.
그림이 밀려서 인쇄된 것만 따로 모아 찍어 봤습니다. 정말 약소한 부분이라 괜찮네요.
펀칭후 남은 틀은 박스 밑에 넣어두었습니다. 하는 김에 박스 포장도 했네요.
선주문가 29500원, 정가 42000원으로 가격 생각하면 괜찮은 구성인 것 같습니다.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트레이, 나무 토큰, 설명서 인쇄 질은 누가 봐도 상당히 좋게 나왔습니다.
다만 타일과 보드판 질은 사람 따라 의견이 나뉠 것 같네요.
전 좀 별로네요. 타일과 보드판 절삭면이 문제입니다... 거기에 질감이 좀...
어쨌거나 전체적으로 보면 나름 만족스런 구성입니다. 게임이나 얼른 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