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31 울산보드게임동호회 번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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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3 00:43

1. 그건 내 물고기야! Hey, That's My Fish (4인플 X 2회) ★★★☆

첫번째 맵

결과

두번째 맵

결과

첫번째 게임은 펭귄들의 물고기를 얻기 위한 수싸움 게임 그건 내 물고기야!를 했습니다.
게임은 물고기 타일을 배치하고 선부터 돌아가며 펭귄 말을 배치하고 시작합니다. 자신의 턴에 자신의 펭귄말을 선택해 그 자리의 물고기 타일을 획득한 다음 직선으로 원하는 만큼 움직입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플레이 하다가 모두 더이상 이동이 불가능 하면 게임이 종료 되고 물고기의 수를 세어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을 해본 느낌은 당장의 물고기가 많은 타일을 선점하기 보단 다른 사람의 이동경로를 차단해 고립 시켜 물고기 타일을 확보하는 게임이였습니다.
첫번째 판에 치열한 길막을 경험한 뒤 두번째 판엔 아에 대놓고 길막 싸움을 하라고 맵을 외나무 다리처럼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길이 너무 쉽게 끊겨 게임이 더 빨리 끝났습니다.
두판다 1점 차이로 져버려서 너무 아쉬웠네요.
그래도 룰 설명도 간단하고 플레이타임도 짧아서 누구나 같이 하기 좋은 게임이였습니다.

2. 글렌 모어 Glen More (5인플) ★★★☆

두번째론 지난번에 에러플 때문에 도중에 중단 했던 글렌 모어를 했습니다.
글렌모어는 스코틀랜드 지방의 족장이 되어 마을을 만들고 위스키를 생산해서 점수를 모으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패치워크처럼 트랙 마지막에 있는 사람이 턴을 갖습니다. 자신의 마커를 트랙의 원하는 곳으로 이동해서 해당 타일은 사오고 자신의 마을에 씨족일원(검은색 마커)주위의 9칸안에 이어 붙입니다. 타일 오른쪽 아래에 있는 해택을 구입 즉시 받고, 붙인 타일을 포함해서 주위 9칸안에 있는타일을 활성화 해서 타일 가운데에 있는 보상을 받습니다. 그렇게 돌아가며 플레이 하다가 라운드 마지막 타일이 깔리게 되면 점수계산을 하게 됩니다. 점수는 위스키, 족장+태모수, 특별 건물수를 각각 가작 적은 사람과 비교해서 차이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습니다. 게임은 3라운드이며 게임이 끝나고 특별건물에 나와있는 점수와 돈, 마을 크기에 따라 추가 점수 또는 감점을 받고 끝이 납니다.
이 날 게임은 각자 자신만의 전략을 가지고 특색 있는 플레이 들을 했는데요. 젠타님은 양과 소를 키워 도축해서 점수를 벌었고, 오웬윤님은 적은 타일을 가지고 많은 족장을 만들어 점수를 모았으며, 양철나무꾼님은 축제타일을 이용해서 자원을 점수화 했습니다. 그리고 악동님은 위스키와 족장을 섞어서 달리셨고, 저는 게임 종료시 점수를 주는 특별 건물 위주로 플레이 했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느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었지만 목축업은 젠타님이 독점하며 치고 나가서 압승 하셨네요.
점수 계산 방법이 여러개여서 어느것을 집중 하고 어느것을 포기할지와 어느 시점에 어느 타일을 사올지가 재밌는 게임이였습니다.

3. 기차섬 Isle of Trains (4인플) ★★★☆

다음 게임은 기차를 만들고 물건을 실어 배달하는 게임인 기차섬을 했습니다.
자신의 턴에 1.카드 드로우, 2.건설, 3.적재, 4.배달 네가지 액션중 원하는 액션을 2번 또는 2개 할수 있습니다.
자세한 규칙은 ( http://blog.naver.com/heohan1/220571624904 ) 을 참조해주세요.
이 게임의 특별한점은 카드를 기차로도 쓸 수 있고 돈으로도 쓸 수 있고 화물로도 쓸 수 있다는 점과, 자신의 기차에 화물을 적재하면 보너스가 없지만 남에게 적재해주면 보너스 해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그래서 남이 어떤 자원을 모으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남에게 필요한 자원은 실어주지 않지만 필요없는 자원은 잔득 실으며 해택을 받아 플레이 했습니다.
게임이 끝날때 2차 계약을 2개나 성공했지만 저는 2차계약 하나와 메인계약 한개, 그리고 건물을 지어 1점차로 이기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턴이던 악동님이 젠타님에게 화물을 하나 더 실어 주면서 동점이 되었고, 동점시에는 기차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기 때문에 제가 저버렸네요.
54장의 적은 카드로 깔끔하고 전략적으로 만든 게임이라 좋았습니다.

4. 모이터러 Meuterer (3인플) ★★★☆

네번째론 섬들을 항해하며 물건을 판매하는 게임인 모이터러를 했습니다.
제가 이 게임을 설명할때는 위에 멘트처럼 설명하긴 하지만 게임의 이름은 폭도인 모이터러 이지요.
항해를 하다보면 배에선 폭동이 일어나 선장이 뒤바뀌기도 하고, 혹은 선장과 일등 항해사의 무력으로 폭동을 제압하기도 하지요.
이 게임은 3인플도 재밌긴 했지만 확실히 4인플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4인플을 할때는 다른 사람이 어느 쪽에 붙을지도 고민하게 되기도 하고, 서로 편을 갈라 치열하게 싸우기도 하는데 3인플때는 그 맛이 조금 덜하더군요. 선장이 내건 점수와 남은 카드수를 보면 대략적인 승패가 보이기도 하고, 선장 외의 플레이어가 2명 뿐이니 먼저 패스한 사람이 고른 카드를 보면 현재 상황이 확실하게 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4인플이 더 재밌을뿐 3인플 역시도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3,4인이라는 플레이 인원 제한이 조금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은 게임입니다.

5. 스카이 섬 Isle of Skye (3인플) ★★★

마지막으로 타일을 사서 자신의 섬을 만드는 스카이섬을 플레이했습니다.
게임은 시작시 점수 계산 방법 4가지를 뽑습니다. 그리고 매 라운드 마다 각자 타일 3개씩을 뽑아 버릴 타일과 팔 타일의 가격을 책정합니다. 선부터 돌아가며 다른사람에게 돈을 지불하고 타일을 하나씩 사오고 팔리지 않은 타일은 그 가격만큼 은행에 지불하고 자신이 사옵니다. 구매한 타일은 자신의 섬에 이어 붙이고 각 라운드에 해당하는 점수 계산 방법으로 계산해서 점수를 받아 최종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자신의 타일이 많이 팔리면 돈이 생겨 좋긴 하지만 자신이 쓸 수 있는 타일이 줄어 결과적으론 손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적절한 가격 선정이 중요한 게임이였습니다.
다행히 저는 원하는 타일들은 모두 제가 챙겨 올수 있어서 승리 할 수 있었네요.
이 게임도 플레이 타임이 그리 길지 않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