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간단 후기 입니다.#인사이드_보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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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1 14:14

초 간단 후기 입니다.

무언가 게임의 재미를 전부다 느껴보지 못한 느낌이여서 후기 쓰기가 조금 망설여 지기는 하지만...

어떤 게임인지 정도만 느낀점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기본 규칙&로마 전기 시나리오를 적용 하였습니다.

게임의 진행은

1. 사망(연속 전쟁 활성화, 누군가의 자연사 단계)

2. 수입(개인과 국고의 수입을 얻고 돈을 재 배치 하고, 국고의 고정 지출을 지출 하는 단계)

3. 포럼(카드 얻기, 당파 업그레이드 같은 개인 턴을 수행 하는 단계)

4. 사회(국민들의 상태 점검하는 단계)

5. 원로원(모든 안건을 투표로 해결 하는 단계)

6. 전쟁(파견한 전쟁을 수행하는단계)

7. 혁명(카드를 사용 하거나, 반란을 할 수 있지만 보통 카드 사용 및 라운드를 마무리 짓는 단계)

로 진행 됩니다 개인적으로 3, 5, 6번 단계가 시간이 좀 걸리고(특히 5번) 나머지는 쑥쑥 진행 되더군요.

다들 첫플이다보니 영문도 모르고 진행 되는 경우가 조금 있기는 했습니다만...

정신을 차려 보니 이미

로마는 이미 시리아 전쟁과 1차 포에니 전쟁 터지고 난 후 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우리는 집정관들을 전투력 2짜리 허섭스러운 사람을 뽑아두었고. 조만간 2차 포에니 전쟁이 붙어 버릴 예정인데다가 2차 마케도니아 전쟁이 밑에서 대기 중이였습니다. 국민들의 불안도는 쑥쑥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어찌어찌 시리아 전쟁을 해결 하였습니다만 1차 마케도니아 전쟁도 발발하여 로마는 이미 두개의 연속된 전쟁에 휩싸여 있었고 그와중에도 어떤 의원님들은 자기 인기도를 올리기 위해 1종 토지개혁을 단행 하여 국고를 낭비하였고....

어떤 의원님(심지어 당수가!!)은 잦은 공직을 맡아서 영향력이 높아진 의원님이 견제가 되지 않아 극단적으로 살해 하려다가 역 관광 당하여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다행히 영향력만 높고 인기도가 전혀 없어서 당에 피해는 비교적 적었습니다.

이 와중에서 로마를 살리고자 1차 포에니 전쟁에 나선 전투력 4짜리 장군님은 전쟁터에서 객사 하셨고, 로마 집정관님이 연초에 정신나간 국정연설을 하다가 국민들이 참다 못해 봉기를 일으키며 게임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절벽을 향해 질주하는 버스 안에서 서로 의자에 앉겠다고 싸우는 느낌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에 재미도 있었지만, 게임의 핵심 재미를 느끼지 못한 듯 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하여 게임의 본질을 느끼기위해 아래의 것이 수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게임의 룰에 대해 모든 플레이어가 확실히 이해함

2. 플레이어들간 멱살 잡이도 할 수 있을정도의 친분

3.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면 카드 한글화

4. 모든 플레이어가 협잡/배신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을것

5. 로마공화국에 대한 역사적 이해

최소한 1, 2, 3, 4번은 확실히 수행되어진 상태에서 게임이 진행되어야 게임의 핵심 재미를 느낄수 있을것 같고, 5번까지 수행 된다면 금상첨화 일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