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테크

블로그

쪽지

팬데믹 레거시 메마른 리뷰

2,444 조회

2016.01.05 13:43

~~네타일 수도 있고 네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유저의 뜻을 존중하여 결정됩니다.~~

일단 4월까지 클리어했고 5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1월 - 2008년에 발매된 그 팬데믹. 그냥 팬데믹.....맛을 보지 않아도 맛이 나!

-달라진 점 (네타 아니니 눈을 멈추지 마시오)

도시들이 확산을 겪으면 망가집니다. 조금씩 터져나가는 레베루가 이써요 이걸 스티커로 붙입니다.

1-2-3....단계별로... 당연하게도 레베루가 올라가면 도시가 캐망합니다.

영구적으로 변한다는걸 보여주려고 한거 같은데 스티커 붙이는 재미가 도시 망하는것보다 재밌는건 함정.

이제 직업들도 이름을 갖게 되고 다치고 죽습니다. 물론 확산이 터질 때 그 도시에 있으면요

팔한쪽 떨어져나가고 다리하나 날아가고 눈알 없어짐.....누적되면 죽어요 찢으래요 태우래요 근데 굳이 찢고 태울 이유 노존재.

일단 함께한 참가자들이 팬데믹 같은건 너무 닳고 닳은 그리즐드 된 멤버라서 감동도 놀라움도 없는 1월.

누가 거기 확산 터지는 거 뻔히 알면서 서 있냐ㅋㅋㅋㅋㅋ무뇌잼 이러고 있어서 모두 신체발부수지부모도 넘나 잘 지키는 것

이쯤 되면 위기 관리의 능력을 넘어서 에피데믹 타이밍 맞춤 카드빨존망겜 취급당함

그래도 뭐 박스에 신박한거 들어있대 히히호호 하면서 가볍게 클리어.

2월

저번달 중에 예상 범위내의 빡치라고 넣어놓은 설정(채찍)과 살살 달래주는 당근 등장

그러나 팬데믹의 대전제인 "모든 빨간약을 개발하시요" 는 바뀌지 않음......아마도 12월까지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

이 대전제에 서브미션이 추가 됩니다.

살짝 흘리자면

- 이제부터 이질병은 짱짱쎕니다 냄새만 맡아도 똥이 줄줄 새오 조심하새오

- 나는 짱돌로 질병을 막을거야 (중얼중얼)

이런 류의 설정들이 추가 됩니다.

그러나 예상범위의 사건들이라 노긴장, 노스트레스. 특히나 팬데믹에서 특별한 찌릿함을 못느끼신 분들이라면

또 다음달에 이런것들이 덕지덕지 붙은 팬데믹을 또 해야한다는 변하지 않는 사실에 점점 정이 떨어질 것 입니다.

어찌어찌 클리어.

이후 3월에 돌입하기 전

에러플을 발견하여 적당한 난이도 수치 조절을 합니다.

- 본판에 있는 특수카드들(미리예측, 공짜 시설, 조용한밤 등)로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두 8장이 있는데 처음엔 덱안에 2장만 넣고 승리하면 2개 빼고 패배하면 2개 추가 이런식으로 증감을 통한

전체 난이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게 해두었답니다. 팬데믹 본연의 맛을 그렇게나 유지 하고 싶었나 봅니다.

그리고 승리 혹은 패배와는 상관없이 캐릭터나 맵, 카드에 업그레이드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스티커로 구현이 되어있고, 꼼꼼히 다 읽어보고 원하는 걸 적절한 위치에 붙여주면 됩니다.

이로 인해서

풀아머기어를 장착한 무시 무시한 약골 매드사이언티스트도 만들 수 있고

흡입하면 예뻐지는? 질병으로 쓰다듬어 줄 수도 있고

특정 도시에 특산물?을 장려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플레이중에 어차피 매달을 2번 망하면 강제로 다음달 해야하는데(규칙)

업글을 많이 하려면 확산을 통한 패배 말고 좀 더 부드러운 방법으로 패배를 하는것이 우리에게 이득이 아닌가

라는 이야기를 나눴지만 양념이 덕지덕지 붙은 팬데믹을 24판이나 하느니 혀깨물고 죽는게 낫다는 결론으로 적절히 승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3월

팬데믹+추가요소1+추가요소2

중간중간 지시에 따라 비공개 된 규칙을 뜯어 메뉴얼에 붙이고 박스를 열고 그 안에 있는 구성물을 꺼내 보는 잼

이쯤 되면 주객이 전도 되어 세계의 안위 따위가 다 뭐람 다음 박스 까보는 맛에 세계 구하는거지

세계를 구하는 보람 같은건 이미 저번달에 내팽겨쳐진지 오래........

깸

4월

팬데믹+추가요소1+추가요소2+추가요소1을 약하게 해주는 추가요소3+ 추가요소3을 더 쎄게 해주는 추가요소4(어쩌라고)

하앍하앍 다..다음 다음 궤짝을 보자.....

깸

아....5월엔 좀 꽃되는 거 말고 재밌는 것 좀 나왔으면 좋겠다........가 솔직한 심정입니다.

5월 이후에 이 지루한 기분이 팔랑팔랑 날아갔으면 좋겠어요~

.<- sigh.......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킴테크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후기

선생님 환자가 숨을 안쉬어요. 닥터러쉬 후기

"노터치 크라켄" 개봉 노플(?!) 간단후기

한글판!! 나와줘!! 프라이멀 체험회 후기

인벤션, 남티그리스의 발명가 후기- 테마 듬뿍,, 근데 발명을 곁들인..

[옥보단] 2024. 9. 첫째주 모임 후기

[의정부,양주]소수정예 보드게임모임 9월 모임후기 !

스압주의 / [관악구 신림] 보드게임 동아리 B.G.M(24.9월4주) 모임 후기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9.27 금요일 정기모임 후기 (겟빗, ...

24년 9월 회사 동료들과 보드게임 모임 후기입니다. (43~48차)

[TTS] 뉴클리움 Court of Progress 확장 후기입니다.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9.26 목요일 모임 후기 (시계탑에흐...

딸아이와 함께 한 "뒤집어줘 캡틴", 쉽고 재미있어요!

[스카이 팀] 비행일지 스포일러 포함.- 솔플 게임 후기 - 에러 플레이 관...

9월 22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늦은 후기

의정부 토요 정기(?)모임 곰곰 후기(2024.09.28.)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9.25 수요일 모임 후기 (시계탑에흐...

[성남] BGG 모임 8월 ~ 9월 모임 후기!!!

[보드포웰]모임 후기#40(24.9.25)

(동해 보동보동) 동해시 보드게임 동호회 3월 23일 모임후기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9.24 화요일 모임 후기 (시계탑에흐...

[영등포] 24년 9월 셋째 주 에레 보드게임 모임 기록

오라파 마인 보드게임 리뷰 - 디덕션계의 수작, 과학쌤 최애겜?

대전 워게임 모임 (HSRAD) 2023~24년 후기 (09/27 업데이트)

최근에 한 머더 미스터리 (기억 되살리기) 리뷰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