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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코보게 서포터즈로 받은 "5분 마블" 간단 개봉기

6,748 조회

2019.04.12 15:00

코보게 서포터즈 미션용으로 받은 게임입니다. 5분 던젼은 사실 취향에 안 맞았는데, 5분 마블이 나와서 그간 무척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국어판이 나와주다니... 헑헑... 감개무량!!!

마블에 대한 애정이 많아서 MCU 영화는 항상 개봉 당일날 용산 IMAX로 황금 좌석에서 보고, n차 관람을 하는 편이고, 코믹스도 사서 모으는데... 이렇게 마블 테마의 파뤼파뤼한 게임이!!!

플레이타임 5분의 놀라움은 항상 볼때마다 새롭습니다.

근데, 게임 중에 시간을 잠깐 멈추는 능력도 있는데, 5분은 사실 사기(?) 아닐까요!? 라고 생각은 하지만... 일단은 5분 던전이니깐요!

열어보면 구성물은 생각보다 휑한 느낌입니다.

메뉴얼이 고정되어 있을만한 곳이 없어서 여기저기 흘러다닌 느낌이네요. 뭐 메뉴얼이 딱 4페이지 뿐인데다가, 굴러다닐 컴포넌트들이 없어서 매뉴얼에 크게 지장은 없어보입니다.

이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악당 매트"입니다.

악당은 MCU를 통해 많이 알려진 그린 고블린, 로키, 레드 스컬, 타농부, 울트론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소 쌩뚱맞은 느낌의 모도크가 껴있네요. 닥터 둠이 악당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실! 망!

개인적인 실망일 뿐이지, 모도크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넘어갑니다!

카드를 꽂아둘 수 있는 트레이가 보입니다.

살짝은 불안해뵈는 구조를 띄고 있는데, 이렇게 카드를 꽂아넣을 공간을 만들어줄거면 그냥 맘편히(?) 수납되도록 해주지...

뭔가 압력을 받아서 카드 한쪽이 눌릴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어차피 몇장 안되는 카드라 상관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기본 자원 카드들입니다. 자원 카드가 마블이랑 잘 어울리는 아이콘들로 대체되었네요. 크~ 저 빠름(?)이 느껴지는 아이콘은...

다른 아이콘에 비해 살짝 촌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저만 그런걸까요? 그래도 나머지는 뭔가 아이콘답단 느낌이 드는데....

히어로 매트입니다. 납득이 가는 캐릭터도 있고, 납득이 갈듯 말듯한 캐릭터도 있고, 도대체 왜!? 싶은 캐릭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계관 최고(?) 중 하나인 "스쿼럴걸"이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다른 많은 유수의 히어로가 빠지고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건가?!

(물론 저는 좋아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구글에서 "스쿼럴 걸"이라고 검색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각종 위기카드들! 위기 카드는 딱히 마블스러운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처음에 위기 카드만 봤을 때야 뭐 마블스러운 게 중요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나머지 카드들을 보면, 이 카드들도 마블스러움이 넘쳤음 좀 더 좋았을 것 같단 아쉬움이 듭니다.

정말 악당카드들의 이름은 마블 세계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빵빵 터지는 유머가 적절하게 잘 패러디 되어 있습니다.

혹여라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을 대비하여 제목 아랫쪽에 작게 이름까지 적어주는 친절함!

사실 "5분 던전"에 실망을 했었던 차에, 이렇게 리테마를 해서 약간의 개선이 되어 나오니 갑자기 이렇게 큰 애정을 가질 수 있단 사실이 놀랍습니다.

캐릭터 카드의 뒷면입니다. 이 카드만으로도 사실 소장가치가 충분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마블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대단히 맘에 드는 구성과 디테일이었습니다. 아마도 마블에서 어느 정도 관여는 했겠죠??

메두사, 미즈 마블, 스파이더 그웬은 국내에서는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기에 몰입이 힘드실 것 같아서 나머지 캐릭터들만 대충 카드를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스쿼럴 걸은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 수 있기에 포함시켰습니다. ㅎㅎ

다람쥐가 그려진 카드라니!! 실제로 위의 악당 카드에 보면 다람쥐가 그려져 있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그 카드들을 물리친다는건데... 이건 좀 색다른 능력인 것 같아요.

게임은 실시간 게임이라 바쁜 와중에 다람쥐가 있는지도 체크해야하는 기묘함(?)까지 더해졌습니다. 와!! 대박!! ㅋㅋㅋㅋㅋ

헐크입니다. 카드가 대단히 단순합니다.

헐크의 능력이 배너로 변하면서 악당 한명을 처치하는 능력이 있는데, "헐크로 변신"을 통해 다시 헐크로 변신이 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자원 카드도 딱 헐크스럽습니다. 사람일 때는 똑똑하고, 헐크일 땐 강력하고!

캡아의 카드 구성입니다. 딱 봐도 캡아스러운 멋진 카드들이 한가득입니다.

특히나 자원카드는 캡아의 상진 "방패"로 가득합니다. 그저 방패! 방패! 방패! 방패 성애자!!!

그루트와 로켓의 카드 구성입니다. MCU에서 유명한 대사 중 하나인 "나는 그루트다!"가 카드의 이름으로 뙇! 능력도 나름 그럴싸한 느낌입니다.

"우리는 그루트다!"도 로켓과 그루트의 캐미를 고려한다면 적절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허둥대지마!" 카드는 로켓이 항상 외칠것만 같은 그런 대사!!! 큿...

아임그룻, 위아그룻 카드 때문에 따로 자원 카드가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블위 카드입니다. 카드들이 캐릭터의 특징을 잘 잡아냈고, 자원 카드조차도 잘 어울린단 생각이 들 정도네요.

몇 안되는 카드의 능력을 적절하게 잘 섞고, 아이콘화하고 이름을 붙임으로 이렇게 테마적인 몰입도를 올릴 수 있다니!

제작사의 능력에 박수를!! ㅉㅉㅉ

아이언맨의 카드입니다. 코믹스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환영할만한 카드들이 보이지만, 영화를 통해 접한 분들에게는 전반적으로 생소한 느낌의 카드들입니다.

그래도 자원 카드는 아이언맨이라면 이거지! 할만한 것들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카드 구성입니다. 웹슈터도 직접 만들고, 과학도(?)라는 것을 고려한 자원카드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이 확 눈에 들어오네요. 역시 우리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디!!! 그리고 항상 괴롭혀(?)왔던 명대사인 "큰 힘에는..."도 있네요.

사실 게임의 큰 틀이 바뀌지 않았단 것도 잘 알고 있고, 개인적으로 실시간 게임이 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블 테마가 입혀졌단 이유로 게임에 대한 인상이 이렇게까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5분 마블" 통해 느꼈습니다.

어째껀 오늘은 야근해야해서 힘들 것 같지만, 토요일에 한번 꼭 돌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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