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아브르 카드 슬리브 사이즈에 대하여
엊그제 밤에 갑자기 네이버 알림으로,
르 아브르 발송 사실이 오더니...
급기야 어제 오후에 택배가 왔네요.
근무 중이라 기대되는 마음을 겨우 부여잡고 있었는데,
게시판에 품질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 보여서 걱정이었습니다.
일단 집에 와서 보니,
타일 밀림은 신경 쓰지 않았고,
카드와 타일 품질은 비교 대상인 구판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펀칭 때 느낌으로는 요즘의 두껍고 무거운 고품질 타일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게 떨어져서 나름 불만은 없습니다.(그 와중에 타일 하나는 실패했네요. ㅠㅠ)
문제는 카드슬리브입니다.
제가 아콜은 팝콘 블랙라벨 5992를 썼기 때문에
윗부분이 좀 남는 게 보기 싫어서
이리저리 궁리하고 보라의 관련 글들을 살펴본 뒤에
아콜에 준하여 르아브르에 씌울 용도로 하비 프리미엄70 6193으로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팝콘 블랙라벨 5992 씌워보니
가로는 정말 제가 좋아하는 핏인데,
세로는 너무 많이 남아서....결국 하비로 씌웠습니다.
지난번에 도미니언 씌울 때도 약간 느꼈는데,
하비는 핏이 정말 좋네요.
문제는 커팅 컨디션에 따라서
지나치게 타이트한 것들이 많이 있네요.
르 아브르 카드를 씌우다보니 1/3은 아주 여유롭고 부드럽게 씌워지고,
1/3은 적당히 맞고,
1/3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타이트합니다.
지나치게 타이트한 것은 씌우다보면
빡빡해서 넣기도 빼기도 쉽지가 않고 방치하면 카드 옆면이 손상되지 않을까 싶은 느낌인데,
이 정도면 위에서 보면 카드가 살짝 휘겠는데 싶어서 보니,
보기에 따라서 휜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은 애매한 상태.....
가로가 좀 더 여유로운 것이 있을까 싶어서
하비게임몰 검색해보니 6294가 있는데,
이건 또 위가 살짝 남을 것 같아서 선뜻 구매하기 어렵네요.
다른 분들은 르 아브르 카드 슬리브 어떤 것을 쓰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