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어느 그룹 모임 후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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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02:17

7월 11일에 가졌던 밀린 모임 후기를 간단히 올립니다.

1. 광기의 저택

플레이 인원 : 3 (이치치, 루비아이, 미르미스)

모임 장소에 저는 조금 늦게 도착했었는데 광기의 저택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거의 끝날때 쯤이 되서 저는 구경만 하기로 했습니다.

시나리오는 첫번째 시나리오였고, '키퍼' 1명에 일반 플레이어 2명이 각각 2명의 조사자를 사용하여 1:4의 구도로 플레이 하는듯 했습니다.

게임 결과는 '키퍼'가 승리했습니다. 조사자가 4명인데도 패배한걸 보니 역시 '키퍼'가 막강한가 봅니다.

이 게임도 '아컴호러' 세계관이라서 아컴호러에 나오는 조사자들로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테마의 몰입성이 역시나 좋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퍼즐게임 같은것이 있어서 나름 신선하기도 합니다. 다만 퍼즐난이도가 쉬운편이라 퍼즐미션을 우봉고3D로 대체한다면 조사자들이 좀더 긴박하게 게임을 할 수 있을것 같네요.(음......이러면 조사자들이 100% 패배할수도 있겠군요;;;)

2. 티켓 투 라이드(유럽)

플레이인원 : 4명 (이치치, 루비아이, 미르미스, 하Red)

오랜만에 티켓 투 라이드(유럽)을 플레이 했네요. 처음 하는 유저가 있어서 이기기보다는 새로운 전략(?)을 실험해보려고 평소와는 다르게 플레이 해봤습니다. 기존에는 평범하게 효율적 루트를 찾아서 노선을 연결했다면, 이번엔 짧은 노선 2개만 받고, 맵 중간중간에 있는 짧은 노선들을 짤라 사서 방해하는 식으로 플레이 해보려 했는데, 하다보니 나름 롱기스트까지 갈뻔 했네요.(막판에 파란색과 노란색의 손잡고 견제를....ㅠㅠ)

결과를 보면 빨간색이 대각선을 가로질러 연결한것이 1등인것 같지만 4등입니다.(ㅋㅋㅋ) 열심히 하다보니 티켓 목적지를 잘못 봤다고 하면서 연결실패 감점을 대박 받았네요. 빨간색이 처음 하는 유저였는데 '다음에 다시해!' 라는군요 ㅎ~ 승리는 노란색 기차였습니다~

3. 도미니언

플레이어 : 4명 (이치치, 루비아이, 미르미스, 하Red)

도미니언 기본판으로 위와 같은 왕국카드구성으로 플레이 되었습니다. '관료'로 벌어온 '은'을 '도둑'이 뺏어가고, '마녀'는 '저주'뿌리고 다니고...'해자'가 있어도 고통받네요. 이번 카드 구성에서는 '축제'가 가장 중요했던 카드였던것 같습니다. 액션과 구입을 늘려주는 카드가 저것밖에 없었네요. 처음 구성을 보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하다 딱 떠오르는 전략이 없어서 '일단 축제는 많이사자' 라고 생각하고 플레이 했습니다.

4. 푸에르토리코

플레이어 : 3명 (이치치, 미르미스, 하Red)

1명이 자리를 떠서 푸코 3인플레이를 했습니다. 남겨논 사진이 제 보드판밖에 없네요^^; 이번엔 어디서 대충 주워듣고 '콘러시'를 시도해보았습니다. 뭔가 막....점수를 얻는듯 했는데 옆 보드판을 보니 인디고가 제 옥수수만큼 심어져있고, 인디고 공장들만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아...뭐지 왜 나보다 돈이 더 들어갈텐데 나보다 공장도 많고, 인디고도 많을까....' 했네요. (주륵....ㅠ) 결국 3등...했습니다. ㅋㅋㅋㅋ

5. 로빈슨크루소

플레이어 : 3명(이치치, 미르미스, 하Red)

게임 세팅하던중 요런 카드를 보고 '이건뭐지?' 했다가 플레이어 성향카드라고해서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저는 '비관론자'였는데 이번 게임을 하면서 주사위 굴림을 실패한적이 단 한번도없어서 이득을 못봤네요. 그리고 게임은.....'대식가' 때문에 망했습니다. 게임시작시에 '울타리'였던가요..+1을 해줘서 '와~ 완전좋다~' 했다가 게임 막판에 와서는 '돼지새끼 밥만 처먹네'라고 바뀌었습니다. 살짝 에러플을 했던것이 '가능하다면!' 2개를 먹는거였는데 무조건 2개씩 먹이려고 해서 밥구하는데 애를 먹었네요. 결국 이번에도 클리어하지 못했습니다.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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