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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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게임즈 신작 체험회 간단 후기 - [자연의 수호자], [교토의 고양이]

205 조회

2024.11.23 03:00

안녕하세요. 매주 후기쓰는 사람 닭털입니다.

이번에 히트 게임즈에서 주관하는 신작 체험회에 참석하고 와서 빠르게 짧은(?) 후기를 남깁니다.

- 게임 관련해서는 매주 일요일에 작성하는 후기 글에서 보다 자세하게 작성 예정!

<행사 보드게임 카페 입구>

(장소는 이수역 곰곰이 보드게임 카페! 2층에 위치했습니다.)

- 저는 기다리는것도 싫어하지만... 남이 저를 기다리고 있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J 성향이라 30분 일찍 도착했습니다.

- 6시 반쯤 칼퇴하고(사실 30분 월루했습니다), 서울 이수역까지 올라와서 약 한시간 정도 걸렸던것 같네요.
차를 주차장에 놓고 지하철을 탔던것은...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서울 지하철이라니... 두번 다신 못하겠군요.

<보드게임 카페 옆 돈까스 집(?)>

- 카페 사장님과 간단히만 인사를 나누고, 옆에서 팜페로 룰설명하는걸 좀 구경하고 있다가, 아무래도 너무 빨리 와서 옆에 있던 돈까스 집으로 가서 간단히 밥만 먹고 복귀 했습니다. 돈까스는 평범하게 맛있었습니다만... 어째선지 주문 후 20분 넘게 안나와서 초조하게 만드는...

<곰곰 보드게임 카페 내부>

- 바깥 쪽 테이블에서는 아직 팜페로 팀들에 대한 설명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얘기를 들어보니 차가 밀려서 전체적으로 행사가 조금은 늦게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팜페로는 어짜피 펀딩에 풀셋으로 들어간 상태라... 이번 체험회에서는 안해도 나중에 할 수 있겠지 싶어서 저는 나머지 2종으로 골랐습니다.

- 팜페로 옆 테이블에는 갤럭시 크루즈도 한 셋트가 깔려 있었습니다. 아트가 확실히 이뻐서 끌리는 맛이 있어서 펀딩이 고민되네요.
(하지만... 저는 SF테마를 그렇게게까지 좋아하지는 않는....)

- 벽면으로는 수많은 간식들과 보드게임들이 빼곡하게 꽂혀 있습니다.

- 목록들을 보면서 뭔가... 희귀한 게임들이 있을까? 쭉 둘러 보았지만, 아쉽게도 우와! 이게 있다고? 할만한 게임은 특별히 발견을 못했네요!

- 이번 행사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8시 부터 시작해야 하는 게임 체험회가 실제로는 8시 반부터 진행되었다는 것이였습니다.

- 저는 자연의 수호자를 먼저 진행하고, 교토의 고양이를 이후에 진행하는 팀으로 신청해서, 자연의 수호자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카페 내부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우주티비로 미리 자연의 수호자랑 교토의 고양이 룰도 대략 살펴보았는데도 체험회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 전 타임 인원들이 늦게 시작한것도 있겠지만... 가장 마지막 타임은 더 늦게 귀가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지켜졌으면 어땠을까 싶었네요.

<자연의 수호자 체험>

- 어찌 되었건... 4인으로 자연의 수호자의 설명을 듣고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셋팅은 대략적으로 먼저 되어 있어서 바로 설명해주셨네요.

- 이번에 제가 맡은 종족은 파란색 종족으로 두루미 or 거북마녀 중에 한명을 골라했는데, 대략 카드를 보니 거북이가 도움이 될 것 같아 Pick!

- 각 플레이어가 의논하지 않고, 카드를 뒤집어서 내려놓고 선플레이 부터 카드를 사용하고 > 적군 카드를 한 장 처리하고를 반복하는
협력 디펜스(?) 게임입니다. 각 종족 별로 특정 아이템을 지급하거나, 각 색상에 맞는 땅에 주둔지를 설치하는 등 행동들을 수행합니다.

- 중앙에 있는 타워와 주변에 돌아다니는 벽 짓는 기계(이름을 모르겠군요)로 인해 벽이 세워지고, 이후 공장이 생성되면서 주변 땅들이
점점 오염되고, 소환된 적군 매크들이 플레이어 캐릭터를 향해 다가오거나 공격하면서 HP 관리도 하랴 오염 관리도 하랴, 공장도 부수랴
생각보다 할일이 무지무지 많은 겜이였습니다.

- 다만... 플레이어 행동 보다 적군의 행동 시간이 더 긴점. (요건 제가 킵더 히어로즈 아웃을 할때도 비슷하게 느꼈던 감성...)
- 각 플레이어 행동 후 항상 적군 행동을 하고, 플레이어 인원에 따라서 다운타임이 길어진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불호..향이 강했네요.

- 그리고 사실 먼저 교토의 고양이를 15분 정도 빨리 플레이 했던 팀이 너무 빠르게 게임이 마무리가 되어서, 실제로 저는 2턴 반? 정도 밖에
플레이를 못하고 게임 체험이 종료되었습니다 흑흑... 이전...팀을 30분을 기다렸는데, 끝을 못봤다는 점에서 더 좀 그랬네요...

<교토의 고양이 체험>

- 테이블을 옮겨서 교토의 고양이도 바로 플레이를 즐겨봤습니다. 사장님의 간단한 룰 설명을 진행하고, 시나리오 없는 가장 기본판 셋팅입니다.

- 타일을 배치하고, 무작위로 발바닥 모양의 토큰을 배치하고, 각 고양이 색상에 맞는 땅에서 부터 시작해서 방울 5개를 먼저 얻는 게임입니다.

- 고양이는 이동하면서 발바닥 타일을 뒤집고, 그 행동을 수행하는데, 각 행동들은 내 개인 스탯 + 주사위 눈으로 해결해야 하기에,
운 요소가 게임 내에 진득히 들어가 있는 파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패해도 보너스를 항상 챙겨주는 점은 기분은 좋았습니다.

- 다만... 발바닥 타일 깔린 것도 운 요소 + 자전거 카드도 운 요소 + 주사위도 운 요소 이다 보니... 한번 망하면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망할 수 있고,
시나리오를 추가하지 않은 본판은 거의 3~4턴만에 게임이 종료되버릴 정도로 목표 카드가 쉬운 편이라서 뭔가... 엄청 아쉬웠습니다.

- 보통의 요런 게임들에서 추구하는 초반에 빌드업 하고, 얻은 스탯으로 콤보를 내거나 서로 견제하는 맛을 느끼기 전에 갑자기 끝나는 느낌?

- 이 부분의 경우 시나리오를 하나씩 열어가면서, 추가 액션도 생기고 어려운 목표들도 생기고 아마도... 개인판도 뒤집는 등의 추가 기능들이
오픈되는 일종의 레거시 느낌으로 플레이 타임을 잡아 놓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더더욱 체험회와는 약간은 어울리지 않는 게임이였네요.

체험회 참석 후에 짧게 체험회 및 게임에 대한 후기 및 감상평을 솔직하게 남겨보았습니다.

이번 체험회를 통해 즐긴 두 가지 게임에 대해서 저는 펀딩은... 아마도 안들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자연의 수호자의 경우 괜찮은 테마의 게임이지만 협력게임에 불호가 깔려있는 저로써는 킵더 히어로즈 아웃도 잘 안하는데,
비슷한 장르를 또 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고, 교토의 고양이의 경우 패밀리 게임으로는 괜찮을 것 같은데 제 주변 모임에서는
그리 선호하지 않을 게임이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3턴 동안 자전거에 연속으로 치어서 아무것도 못한것도 영향이 있습니다 ㅋㅋ)

그래도 금요일 밤까지 체험회를 위해서 열심히 힘써주시고,

여러가지 좋은 게임들을 가져와 주시는 히트 게임즈 관계자분 및 카페 사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여러가지 게임들을 플레이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 너무나 솔직하게 악평(?)을 적어놔서... 체험회를 열어주신 히트게임즈에서 실망하실수도 있다는 생각이드네요..
게임의 취향은 개인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을 적당히 고려하셔서 판단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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