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동(시흥시 보드게임 동아리) 4월 26일 정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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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13:36

1. 카르카손: 골드러쉬(2인)

안산에서 원정나오신 호사광인님과 카르카손: 골드러쉬를 플레이했습니다. 카르카손은 본판만 해보고 확장은 처음이였는데 성 대신 추가된 금맥과 여러 추가로 점수를 얻을수 있는 방법이 많이 늘어나 더욱 생각할것이 많아져 더욱 재미있는 느낌이였습니다. 여기에 캐오는 금이 랜덤이라는것에 약간의 운마저 도입되어 다인이 플레이시에 쉽게 승부를 가늠하기 어려워 더욱 긴장감있는 게임을 즐길수 있을꺼 같았습니다. 평원점수에 3개뿐인 5개짜리 금타일을 독식하여 승리 할 수 있었습니다.

2. 오부족(3인)

말로만 들었던 오부족을 이제야 플레이 해볼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설명을 듣는중 친구가 곧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고 조금 기다렸다가 3인플로 돌려봤습니다. 확실히 인기에 걸맞는 재미를 보장하더군요. 룰자체는 쉽지만 승리하기는 쉽지않은 게임 시스템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취향에 딱맞는 게임이였습니다. 몇몇번의 점수 헌납과 상품에 신경쓰느냐 돈을 흥청망청 써버리는바람에 결국 꼴지를 해버렸습니다. ㅠㅠ

3. 훈타 : 대통령 만세(3인)

이번 다다 복불복 이벤트로 받은 훈타를 돌려봤습니다. 특이하게도 게임내에 실제 썬글라스가 포함되어있고 이를 게임에서 사용합니다. 게임 진행은 한명은 대통령이 되고 나머지는 쿠데타를 준비하고 서로 대통령을 뺏어오면서 군사를 늘리고 영지에 건물을 늘려가며 지정된 승점을 모으면 승리합니다.

복불복에서 받은 게임치고는 제값은 하는것 같습니다. 협상과 배신이 난무하는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맘에 들어하실 게임입니다.

4. 팩 엔 스택

우봉고에서 플레이어간 격차를 난이도가 다른 퍼즐로 해결했다면 팩 엔 스택은 강한 랜덤성으로 해결한 케이스입니다. 얻는 블록과 트럭이 딱 맞게 일치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감점을 최소한으로 받아야 하는 게임으로 모두 75점으로 시작해 0점 이하가 되는 플레이어가 차례로 탈락하는 재미있는 파티게임입니다. 블럭운이 안좋아서 혼자 점수를 와장창 까먹다가 친구가 한번 실수하여 45점의 포풍감점을 당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2등을 했습니다.

5. 킹 오브 도쿄

들어갈때와 나올때를 잘 구분해야하는 킹 오브 도쿄입니다. 좋아하는 테마 + 주사위에 디자이너까지 리차드 가필드 라니 재미가 없을수가 없죠. 야금야금 점수를 모아가다가 친구가 피가 2가 됨에도 공격을 버티더니 다음턴 정복 점수 + 카드 점수 획득으로 바로 끝내버리는 바람에 패배했습니다. ㅠㅠ

6. 매그넘 오푸스

마지막으로는 매그넘 오푸스를 돌렸습니다. 기존 플레이에선 마지막까지 실마리들이 안나왔었는대 이번에는 너무 초반에 실마리들이 풀리고 여기에 호사광인님의 주사위 운이 더해져서 상당히 빠르게 게임이 종료됬습니다. 이번엔 연금술사를 포함하여 게임을 진행했는대 제 카드의 능력은 연성 성공으로 발견 카드가 밝혀졌을때 마다 2골드를 받는 능력이라 이 능력을 사용하느냐고 다양한 연성을 시도하다가 실마리 수집에 소흘했고 친구놈은 무리하게 어려운 연성만 시도하다가 폭망하는 주사위운에 침몰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