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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둘째 주 플레이 후기

137 조회

2024.09.16 00:50

2024년 9월 9일 ~9월 15일 2024년도 9월 둘째 주 플레이 후기입니다.

추석 전야제로 이런저런 게임들을 많이 즐겼습니다. 특히 주말 토요일에 전략 게임 3종 + 파티(?) 게임까지 완벽한 하루를...!

추석 동안에도 그릭고 추석 지난 이후에도 게임 약속들이 몇개 잡혀있어서 벌써부터 신나는군요!

언제나 같이 1인플 및 BGA 플레이도 잔뜩 섞여있습니다!

<패치워크[BGA]> - 2인 플레이 [9월 9일]

- 오랜만에 패치를 워크를 즐겨볼까 싶어서 BGA로 한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새벽에 큐를 잡으니... 700점대의 엄청난 고인물이!

- 7x7을 누가 먹는지 계속 눈치를 보면서 해했는데, 잘하는 분은 확실히 잘하시더라구요 빈틈 없이 꽉꽉채우는 모습에 그저 감탄..

<석기 시대[BGA]> - 2인 플레이 [9월 10일]

- 룰 리만인드 겸에 BGA로 석기시대도 한번 플레이 했습니다. 한국분이랑 같이 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룰을 헷갈려서 도구를 초반
5~6턴 동안 아예 안쓰고 있었네요 ㅋㅋㅋ BGA에 매머드 확장은 없는지 기본판만 있어서 살짝 액션 벨류는 아쉬웠습니다.

- 입문자들에게는 확실히 좋은 파티파티한 전략 게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리 좋아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ㅠ

- 오프라인으로 플레이를 한번 정도만 더 하고 아마도 방출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라 다음 계획을 잡아 봐야 겠네요.

<임호텝> - 3인 플레이 [9월 11일]

- 회사 점심 모임으으로는 임호텝을 3인으로 즐겨겼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이님니모두 A면으로 진행했습니다.

- 초반 피라미드 및 묘지 경쟁이 엄청 심화되어서 살짝 도망쳐서 신전으로 점수를 계속 벌기 + 오벨리스크 막타로 1등 했습니다!

- 40분 이내로 즐길 수 있는 인터렉션도 살짝 녹아 있는 입문 전략 게임류 중에서 Top급인 게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블렉 프라이데이> - 4인 플레이 [9월 11일]

- 주식 게임으로 항상 이름이 나오는 녹색 아저씨의 그 게임을 드디어 해봤습니다. 지금까지 해본 주식 게임중 제일 재밌는것 같네요!!

- 자원이 묶이지만 확정적인 이득을 주는 금 투자, 엄청나게 변동폭이 심한 주식이 엄청나게 표현이 잘 된 게임이네요.

- 각 기업에 대한 테마가 없어서 모임원들끼리 카카오, 네이버, 삼성, 저희 회사(?)등을 붙여서 더더욱 파티하게 즐겼던것 같네요!

("이제 우리회사는 가망이 없으니 다 팔아버려!" 같은 ㅋㅋㅋ, 실제로 삼성은 너무 올라서 못 살 정도 수준인것도 놀랍게도...)

<캡틴 플립[BGA]> - 2인 플레이 [9월 12일]

- 10월까지 못찹고 또 캡틴 플립을 즐겨 버렸습니다. 상대방이 계속 뒤집어서 폭탄병이 나와서 이러다 죽겠지 싶었는데... 결국 패배 ㅠ

- 맨날 똑같은 맵으로만 해서, 슬슬 다른 맵이 궁금한데 빨리 한국어판 배송이 왔으면 좋겠네요 ㅠ

<스시고 파티[BGA]> - 4인 플레이 [9월 12일]

- 점심 식사 후 짧게 즐길 게임을 찾다가 오랜만에 즐겼습니다. 스시고 파티는 사실 카드를 조합하는 재미인데... 기본 밖에 없어서 아쉽...

- 외국인들과 함께 하는데 와사비 카드를 머먹을 경우 귀신 같이 초밥들을 집어가는 실력에 살짝 분노가 치밀어 올랐네요 ㅋㅋ

<라스트 월 + 해고되기 확장> - 4인 플레이 [9월 12일]

- 모임원 분이 구매하셨던 라스트 윌(마지막 유산)을 풀 확장으로 즐겨봤습니다. 테마나 재미는 괜찮은데, 밸런스가 너무 안좋은 게임이네요.

- 게임은 액션 포인트 및 일꾼놓기, 카드 플레이를 통해서 가지고 있는 돈과 부동산을 모두 처분하고 가장 먼저 파산하는 게임입니다.
부동산은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이벤트 카드나 고용원(?)등을 통해서 최대한 가지고 있는 돈을 소모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이걸 파티 게임으로 봐야 될지... 전략 게임으로 봐야 될지에 따라서 망가진 밸런스가 그저 웃음 포인트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쉽다는 느낌 쪽이 강하네요 ㅠ 유산을 펑펑 쓰는 컨셉이나, 확장팩의 직업에서 해고 되는 등의 각 요소는 참 좋은데...

<도적단의 월급날> - 4인 플레이 [9월 12일]

- 시간이 살짝 30분 정도 남아서 2:2로 도적단의 월급날도 플레이 해봤습니다. 팀전 형태로 잘 만들어진 깔끔한 셋 콜렉션 게임이네요.

- 캐릭터 밸런스는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였지만, 기본적인 케이크 나누기 + 셋콜렉션 + 심리전까지 딱 좋다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 북부행 확장> - 3인 플레이 [9월 14일]

- 오랜만에 즐긴 그웨트 본판 + 북부 확장입니다. 2판을 가지고 계신 모임원 분의 게임으로 즐겼습니다. 건물은 도전적으로 모두 B면으로

- 그웨트는 여러번 많이 해봐도 항상 좋은 게임이네요 ㅋㅋ 질리지 않는 그웨트 만의 맛이 좋았습니다. 다만, B면 건물만 사용하는건

A면 건물만 쓸데와는 다르게, 건물 자체에 뭔가 뽕맛은 떨어져서 결국은 소를 최대한 사는 방향으로 또 플레이 해버렸네요 ㅠ

<백로성> - 3인 플레이 [9월 14일]

- 맨날 혼자서만 즐기던 백로성을 드디어 다인플로도 한번 즐겨봤습니다. 룰 설명 포함 한판에 45분 정도 밖에 안걸리는 게임이라니!

- 3인플로 즐기니깐 주사위를 마르코폴로처럼 위로 쓸 수 있어서 오히려 1인플보다 좀 더 풍족한 느낌의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 머리쓰는 맛도 좋고, 엔진이나 행동의 콤보를 쥐어짜는 맛도 좋아서 이후로도 모임에서 중간 필러급 전략으로 몇번 더 즐길 것 같네요!

<솔튼 씨> - 3인 플레이 [9월 14일]

- 백로성 작가의 신작인 솔튼씨도 바로 즐겨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보드라이프 및 별도 오픈 채팅을 통해 주신 자료를 기준으로
참조표와 설명서를 만들어서 플레이에 지장이 없었네요. 첫 3인 플레이 기준으로 다시 한번 즐기고 싶다는 느낌이 강한 작품이였습니다.

- 액션이 되는 카드가 돈으로도 사용되는 방식에, 각자의 일꾼을 개인판에 놓으면서 소금을 캐고 지열 혹은 리튬 에너지로 만들어서
기업에 팔고 주식을 매입하거나, 계약을 따내서 보상을 받는 등 다양한 액션들을 수행하는 3점 후반대 전략 게임입니다.

- 엄청 모자른 자원 속에서 액션을 딱딱 맞춰 수행하는 재미가 뛰어나지만, 목표 카드와 시장에 남은 카드를 제외하면 인터렉션은 없어서,

<라타> - 3인 플레이 [9월 14일]

- 주말 모임의 마지막 게임은 원래 예정되어있던 이키가 아닌 라타로 간단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맨날 1인플만 하다가 최초의 다인플!

- 확실히 다인플을 하니깐 서로 눈치를 보면서 선 경매에 얼마를 쓰고, 어떤 국가에 납품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맛은 괜찮았네요.

- 선 순서에 따라 카드도 획득하지만, 납품이나 점수 카드도 먼저 살 기회가 주어지는 생각보다 더 큰 메리트였던것 같습니다.

- 이 날은 점수카드를 운좋게 노랑 카드 / 기름 Icon / 노랑 납품을 가지고 있어서 그거 위주로 딱딱 맞춰 플레이가 되어 45점으로 1등했네요!

<넥스트 스테이션: 파리> -2인 플레이 [9월 15일]

- 와이프와 주말 데이트를 나가는 겸 카페에서 잠깐 게임을 하나 즐겼습니다. 런던 버전을 이미 즐겨봐서 금새 적응하고 즐겼네요.

- 와이프를 알려주면서 하고 있었어서 생각보다 집중을 못햇는데, 역대 최고점을 찍어버렸습니다..! 역시 관광지 위주 플레이가 좋군요!

- 런던과 파리 버전을 이미 한 10번 정도는 한거 같아서 도쿄도 실물로 있으면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빨리 나왔으면!

<도르프로만틱> -1인 플레이 [9월 15일]

- 이번 주의 마지막 게임은 도르프 로만틱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기찻길 업적을깨나 싶었는데... 일직선 기차길이 안나와서...

- 점수가 계속 우상향으로 올라갈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뽑기 타이밍운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이번에도 160점대로 엔딩이네요.

- 현재 8회차인데, 이정도 점수로는 10회차에는 못 끝내고 12회차까지는 진행해야 될 것 같다는 느낌이네요! 딱 3달이 걸린다니 좋군요.

추석 연후 직전까지 최대한 게임들을 즐겨보았네요. 추석에도 가족들과 게임을 할 예정이고,

추석 이후에도 다시 보드게임을 잔뜩 즐기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추석때도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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