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즐긴 게임들 간단한 후기
안녕하세요, 리클러스입니다.
오늘도 사진들 정리하면서 간단하게 보드 게임 후기를 남겨봅니다.
Conservas
스페인 해안에서 생선 통조림을 만드는 테마의 1인 전용 백빌딩 게임입니다. 후기가 몇 번 올라왔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염.
소모성 아이템이 있어서 사용한 후에는 헷갈리지 않도록 별도로 토큰을 준비해서 표시했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의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생선을 잡아 통조림을 만들어 팔아 돈을 버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달 목표는 90원(어려움은 120원) 벌기입니다.
배도 사고 아이템도 사서 점점 케파를 키워나갑니다. 회사 규모도 키워야 하지만 바다의 물고기도 더 많아져야 합니다. 그 균형을 잡는 맛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반 정도 진행을 했고요, 난이도는 쉬운편인 것 같습니다. 플럼아일랜드 같은 게임도 비슷한데, 요령만 알면 승리하기가 어렵진 않습니다만 플레이어가 계속 관리는 해야합니다. 놀면 져요. 재밌어요.
다섯 부족
보라에서 놀다가 갑자기 땡겨서 꺼내 본 다섯 부족입니다.
아이가 1학년 때 처음 해보고 지금 3학년이 되었습니다만 아직도 쉽지 않은 게임입니다.
좋은 게임인데, 아내가 만칼라를 좀 힘들어해서 플에이가 잘 안 되는 불운의 게임이네요. 다행히 아이가 싫어하진 않아요.
다섯 부족 1인 게임 규칙을 발견해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재밌으면 따로 후기를 남겨볼게용.
Harrow county
4개의 팩션이 있는데 가장 기본인 두 팩션만 해봤습니다. 아직은 할 말이 많이 없네요. 규칙은 진짜 간단해요. 긱웨이트랑 규칙서 양에 비해 실제 게임은 너무 간단해서 어처구니 없던 -_-; 규칙서가 일단 기본 두 팩션으로 게임하는 규칙을 한 번 알려주고, 그 다움 다른 팩션을 추가해서 전체 규칙을 다시 설명하는 방식인데 좀 이상했어요. 그럴 정도로 복잡한 게임이 아니라서 그냥 한 방에 설명해도 되겠는데...... 팩션마다 행동 방법이 완전히 달라서 그 부분은 어려움이 있긴 합니다만 팩션별 규칙이 엄청 많은 건 또 아니거든요.
목표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위 사진은 게임판의 정중앙 칸입니다. 라운드 끝에 저 곳을 점령하고 있으면 1점.
수호자 팩션이 저 시민을 구하면 2점. 건물 사진이 없는데, 공동체 팩션은 건물을 부수면 2점.
공동체 팩션은 리더(레전드)가 순서를 마칠 때 자신이 있는 칸에 위 사진처럼 회오리를 생성합니다. 회오리가 건물까지 이어지면 건물을 부숩니다.
수호자 팩션은 순서를 마칠 때 시민이 수호자 팩션 유닛이 옆에 있으면 그리로 이동합니다. 만약 유닛들이 연결되어 있다면 주~욱 따라서 이동합니다.
넵, 기본적으로 한붓그리기 느낌의 네트워크 연결 요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를 벌여 네트워크 중간을 끊거나 게임판 중앙 칸을 사수하려는 노오력도 하고요.
전투는 발렌슈타인 등에서 보이던 방식인데, 특이하게 게임 박스를 통으로 사용합니다. 독특하고 꽤 멋도 있는데 좀 불편하기도 해요.
수호자 팩션의 레전드는 저런 길 토큰을 사용합니다. 저 토큰을 놓은 칸은 이동력을 소모하지 않고 이동합니다.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한 심리전이 벌어지겠죵.
그 외에 카드를 사용하거나 해서 전투 토큰을 컨트롤 하고 액션을 강화하고 이래저래 싸우는데 크게 복잡한 건 없고요 플레이 타임도 길지 않습니다. 일단 다른 팩션도 해보고 1인 게임도 해봐야 전체적인 느낌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부탐험대가 잘 되면 이 회사 게임들을 좀 건드려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과수원 등등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8235&tb=community_post)
이 게임은 이전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진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게임들이라서 꽤 자주 했습니다. 점수 내기 힘드네요 ㅜㅜ
언매치드 어드벤쳐
언매치드 구매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예전에 스타워즈 에픽듀얼을 저나 주변분들 다 너무 좋아해서 엄청 많이 플레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관심은 있었는데, 캐릭터들 쪼금쪼금 모으기가 좀 거시기 하더라고요.
게임 가격대비 전체적인 구성품들의 품질이 갠춘합니다.
주도권 카드로 순서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카드를 보시면 "지금 바로" 가 있고, "라운드 종료" 가 있죠? 일단 해당 캐릭터가 행동하고 순서를 넘겨 주욱 진행을 하고요,
이렇게 순서대로 카드를 두었다가 라운드를 마칠 때 라운드 종료 부분을 해결합니다.
헙력 게임을 어떻게 구현했을까 궁금했는데 되게 간단하면서 맛은 잘 살렸습니다. 간단한 규칙이 큰 장점.
적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모스맨만 해봤어요. 모스맨 맵에는 다리 네 개를 설치해두고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일종의 위험 트랙이 전진하면서 다리가 하나씩 파괴됩니다. 모스맨이 저런 나방 토큰을 다리에 설치하는데, 저 토큰 수만큼씩 트랙이 전진해요. 저 토큰은 없어지지 않고 쌓여서 점점 빠르게 다리를 파괴합니다. 다리가 파괴 될 때마다 패널티를 받아요.
님 쫌 불쾌하게 생김 ㅋ
어버버 하다가 모스맨이 승리했군요.
연산역 급수탑
1862 한글판 발매를 기념하여 연산역을 방문했습니다 (아님)
그럼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Keep on gam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