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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셋째 주 플레이 후기

1,206 조회

2024.08.19 00:19

2024년 8월 12일 ~8월 18일 2024년도 8월 셋째 주 플레이 후기입니다.

이번 주도 이런저런 게임들을 약 18개 정도 즐겼습니다. 머더미스터리도 하나 즐겨서 개인적인 만족감이 크네요!

1인플은 하면 할수록 익숙해지는 상태라, 1인 2역도 이제는 전혀 슬프지 않습니다,(?)

<더 시티> - 1인 2역 플레이 [8월 12일]

- 보겜몰 할인으로 구매한 더 시티입니다. 박스 외형이 그럴싸해 보여서 조금은 기대했는데... 아쉬움이 많은 게임이네요.

- 레포갤처럼 카드가 엔진이자 비용으로 사용되는 게임이고, 매턴 수입을 통해 카드 or 점수를 얻는 것이 게임의 전부입니다.

- 한 8~9턴이면 게임이 종료되는 느낌인데... 카드 운 요소가 너무 강하고 뒤집을 방법이 아예 제로라서 좋은 게임은 아니였네요 ㅠ

<레전더리 포레스트> - 1인 2역 플레이 [8월 12일]

- 마찬가지로 보겜몰에서 구매했던 레전더리 포레스입니다. 타일 놓기를 통해 연결된 칸으로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 토큰을 올려둔 곳만 점수를 주기에 어디에 놓을지 고민하는 재미가 있긴한데... 뭐랄까 엄청 심심합니다. 평양 보드게임...

- 각 플레이어의 모든 타일이 동일하게 생겼고, 한명만 랜덤하게 뽑고, 나머지는 찾아서 뽑는 식인 것도 개인적으로는 불만인 포인트네요.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 2인 플레이 [8월 13일]

- 와이프와 오랜만에 함께 즐긴 그오호입니다. 너무 오랜만에해서 카드를 드래프팅을 안하고 랜덤으로 나눠가지고 시작했습니다.

- 분명 1~4라운드 까지는 직원 활용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팍팍 차이가 좁혀지더니 마지막 엔드게임 점수를 주는 직원으로
역전 당해서 패배했습니다... 주사위가 너무 안나와서 계속 패스 후 재 굴림을 했던 영향이 컷던것 같네요 ㅠ

- 오랜만에 다시 해봐도 확실히 2인용으로 즐기기 참 좋은 게임이네요. 다만... 확실히 공간은 많이 차지해서 카페에서는 힘들겠군요 ㅠ

<스프링 메도우> - 1인 플레이 [8월 13일]

- 보겜몰 할인으로 구매한 우베 아저씨의 타일 놓기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스프링 메도우 입니다. 저번 주 인디언 섬머에 이어 2번째 입니다.

- 25칸의 게임판에 여러가지 모양의 타일들을 놓고 매턴 하나씩 가져와서 개인판에 놓는게 끝입니다. 아래부터 한줄씩 채우면서
점수를 얻는 방식이며, 동그란 구멍을 붙여서 배치할 경우 추가 돌 타일을 얻을 수 있으며, 검정 구멍은 추가점수를 주는 방식입니다.

- 인디언 섬머와 비교하면 훨씬 간단하지만 좋은 게임이였습니다. 이 게임은 다인플도 한번 진행해 보고 싶은 게임이네요.

<세븐 원더스> - 5인 플레이 [8월 14일]

- 점심 회사 모임에서는 5명이 모여서 오랜만에 세븐 원더스를 즐겼습니다. 기본 A판에 확장 없이 기본판으로만 즐겼습니다.

- 첫 플레이 인데도 다들 잘 플레이 해주셔서 다행이엿네요. 전쟁을 한명이 올리기 시작하니깐 너도 나도 올려서 엉망진창..!

- 과학 점수가 생각보다 더 높은 편인데, 의외로 다들 안모으셔서 과학을 모으긴 했던 저와 반대편 플레이어가 동점 승리하였습니다.

<프레타 포르테> - 3인 플레이 [8월 14일]

- 패션쇼 테마의 일꾼 놓기 전략 게임 프레타 포르테입니다. 테마에 맞춰 실타래나 디자인 카드, 신용 카드 모양의 돈 등이 눈에 띄네요.

- 게임 자체는 일꾼 3명을 가지고 2번 플레이 후 패션쇼를 진행 x 4회 하면 끝인 간단한 규칙이며, 카드를 통한 엔진 빌딩 및 자원 관리
그리고 패션쇼 과정에서 셋컬렉션 및 4가지 요소에 의한 등수 레이싱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상대방 상황을 보고 눈치것 판단해야 되네요.

- 다만... 점수 규칙이 약간 아쉽다는 느낌과 카드간 밸런싱 부분은 조금 아쉬운 게임이지 싶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한판 할 가능성은 있음!

<데스 카드 게임: 듀얼> - 2인 플레이 [8월 14일]

- 텀블벅으로 받은 데스 카드 게임 4종 중 2인용 듀얼을 먼저 플레이 해봤습니다. 약간 카이지 느낌의 가위바위보로 하는 카드 게임입니다.

- 심리전 요소가 잘 살아있는 게임이지만, 게임의 후반부로 갈 수록 점점 루즈해지는 느낌이 살짝 아쉽네요. 특히 4승 규칙으로
게임을 승리하지 않았다면, 7~8라운드 까지 가야하는데... 이쯤 되면 카드가 부족해서 이미 정해진 승부가 나버리기도 하네요 ㅠ

<도르프로만틱> - 1인 플레이 [8월 15일]

- 이번 주도 도르프로만틱 4회차 플레이 입니다. 이번 플레이에서도 업적을 몇개 클리어 했고, 새롭게 여행판에서도 능력을 얻었습니다.

- 여러번 플레이를 하면 할 수록 뭔가 더 잘해지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아지는 게임이네요.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 루틴 같은 느낌이라
올해가 끝날 때까지 첫 시나리오를 끝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두번 더 하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우봉고 3D 프로> - 1인 플레이 [8월 15일]

- 우봉고 3D 프로도 1인플이 된다고 써있어서 한번 플레이 해봣는데... 10분 만에 포기했습니다. 이건 너무 어렵잖아...?

- 와이프한테도 가져가서 문제 하나로 누가 먼저 푸는가?도 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한 문제당 4~5분씩 걸리네요ㅋㅋㅋ

<넥스트 스테이션: 파리> - 1인 플레이 [8월 15일]

- 미용실 대기 시간 동안 카페에서도 짧게 넥스트 스테이션을 즐겼습니다. 파리 버전이 확실히 중앙역으로 난이도가 낮아지네요!

- 다만 역시 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이기에... 운 없이 파란색 기차는 카드를 딱 6장만쓰고 종료되버려서 이번 점수 자체는 최하점이네요 ㅠ

<카페 엑스프레소> - 1인 플레이 [8월 15일]

- 저녁에는 집에서 1인플로 즐기기 좋은 카페 엑스프레소도 한판 즐겼습니다. 카드 운이 너무 없어서 재고로 점수를 쌓았네요.

- 개인적으로 이 게임은 1인플 최적화 퍼즐게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 여러 카드를 보면서 고민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나만의 책장> - 3인 플레이 [8월 16일]

- 필 워커 하딩 작가님의 게임 중 하나인 나만의 책장(마이 쉘피)을 플레이 했습니다.

- 책장 모양에 가져온 종이 타일을 위에서 테트리스 처럼 꽂아서 그룹을 만들어 점수를 얻고, 개인 목표카드에 맞는 위치에 해당 타일을
배치 시키 경우 추가 점수 + 공용 목표 카드를 달성할 경우 점수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게임 자체 시간도 짧고 쉬운편이기에, 누구랑 하기에도 좋아보이지만... 한국어판으로는 절대 안나올 것 같다는 느낌이라 아쉽군요 ㅠ

<카이트> - 3인 플레이 [8월 16일]

- 나만의 책장이 금방 끝나서, 이후 카이트도 한판 즐겼습니다. 모래시계를 뒤집는 덱스터리티 게임입니다.

- 아무런 특수 카드도 넣지 않고 플레이 했는데도 너무 쉽게 진행되어서, 이후 폭풍카드까지 추가해서 진행하였습니다.

- 딱 1장 남겨놓고, 모래시계 하나가 다 떨어져서 아쉬운 패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산타 마리아> - 3인 플레이 [8월 16일]

- 저녁 모임에서는 지난주 1인플로 재밌게 즐겼던 산타마리아를 3인플로도 즐겨봣습니다. 결과적으로는 2배 이상 차이로 꼴등해버렸네요.

- 타일을 놓고 주사위를 가져와서 가로/세로로 이동시키며 보상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원을 관리해서 배 타일을 획득하거나,
기도 트랙을 통해 보너스 점수 or 패시브 or 즉시 자원 획득을 수행하고, 나만의 파란 주사위를 사용가능하며, 경쟁 요소 트랙도 존재합니다.

- 초반에 추가 주사위를 얻는 기회를 놓쳐버려서 약간 휘청거리면서 플레이하게 되었고, 자꾸만 돈이 1원 부족한 느낌이...!

- 한국에서는 뭔가 인기가 없는 게임인데, 진짜 재미있는 게임이라서 다른 분들도 플레이를 꼭 해보셨으면 하는 게임이네요!

<모자가 아니잖아> - 5인 플레이 [8월 17일]

- 집들이 겸 보드게임 모임으로 5명이 모여서, 첫 게임으로 모자가 아니잖아를 플레이 했습니다. 사실 4명도 어려웠지만 5명은 진짜...!

- 다들 한 3판 쯤 진행되어었을 무렵부터는 기억력이 쇠퇴하여, 전판것을 말한다던지, 이미 보여진 카드를 말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 정말 이상하리 만큼 어렵고, 빵 터지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즐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1%의 기적> - 5인 플레이 [8월 17일]

- 비교적 신작인 1%의 기적도 한번 즐겼습니다. 첫판은 선 순서 정하는 도중 0/0이 떠버려서 순서를 정하다가 끝나버렸고... (정말 1%..!)

- 그 이후로 다시 진행하여서 서로 대략 카드를 2~3장 씩 가진 채로 플레이 하다가, 한분이 카드 4장에 16%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 개인적으으로 5명은 누군가는 한번 도 못이겨볼 가능성이 있어서, 4명이 적당한 플레이어 수의 게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라이노 교수가 아는 다가올 오늘 중의 죽음> - 5인 플레이 [8월 17일]

-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어서 대략적인 느낌만 전달드린다면, 조금은 난해한 내용과 복잡한 세계관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 결론까지 다 끝내고 나서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정도 일것 같고, 추리 < 이야기에 초점을 둔 작품 같다는 느낌이였네요!

<데스 게임 카드: 코인> - 5인 플레이 [8월 17일]

- 작은 박스와 카드로만 즐기는 데스 게임 카드입니다. 코인은 최소 1장(1원)씩을 내면서 돌고, 거스름돈이 있으면 받아가고, 없으면
못받아가는 간단한 규칙으로 하는 서든 데스 게임입니다. 각자에게 1,4,7,9 1장씩을 주고 시작하기에, 언제 낼지 심리전이 좀 있네요.

- 지금까지 2개 즐겨본 결과로는 생각보다 괜찮다는 느낌이 있어서 나머지 2개 게임도 기대가 되네요!

신작 게임들도 많이 해봤고, 전략게임들도 나름대로 몇개 즐긴 일주일이라 만족스러운 보드게임 라이프였네요.

다음 주는 주말 약속이 있어서... 보드게임을 많이 못 즐기지 싶은 느낌이라 벌써... 슬픈 느낌이지만, 평일을 최대한 활용해볼 예정입니다.

모두들 다음주도 행복한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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