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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신작들 간단 후기 입니다.

7,986 조회

2015.04.12 00:17

간단 후기에 앞서 저는 제가 싫어하거나 재미없는 게임은 잘 거론조차 하지 않는다는걸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ㅋㅋ 그래서 주로 칭찬위주의 소감이 많습니다. 모든 사진은 긱에서 퍼왔습니다.

1. 마르코폴로의 항해

촐킨작가의 신작 마르코폴로의 항해입니다. 현재 독어판만 얼마전 출시 되었고, 영문판은 지맨에서 2Q 발매 예정입니다.(언어요소 x)

에일리언 프론티어 처럼 주사위 일꾼놓기 게임으로 5라운드동안, 매 라운드 개인 주사위 5개를 요리조리 액션공간에 배치하며 액션하는 게임입니다.

잔룰도 거의 없고, 플레이타임은 1인당 20~25분정도로 쾌적하며 언어압박이 없고 특히 특색있는 캐릭터(시작시 하나씩 고릅니다.)와 다양한 초기배치의 랜덤요소로 리플레이성이 비교적 높아보입니다. 촐킨급의 하드한 전략게임을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시겠지만 버건디정도의 적절한 운과 전략이 섞인 중간정도의 게임을 찾으신다면 실망하시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ㅋㅋ 주사위 운을 최소화 시키는 방식이나 다양한 요소를 잘 버무린것이.. 한스게임은 역시 실망시키는 일이없네요. 다만 어떨때는 게임이 조금 짧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1라운드만 더 길었으면 어땠을까 궁금하네요. ㅎㅎ 그리고 다양한 양념들을 가미시켜서 심심하지 않았다곤 하지만 결국 게임의 주 메커니즘은 자원획득 -> 소비로 이루어지는 단순하다면 단순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서 게임자체의 수명이 길다라고 말씀드리긴 힘들것 같네요. 그래도.. 긱에서도 현재 평가가 좋은지 무려 100명이상의 투표에 8.35의 레이팅을 달리고 있네요.

2~4인 전부 재밌을거같습니다. (3인,4인만 해봤음..)

주사위 일꾼놓기 + 개인 목표+ 캐릭터간의 특색+ 운과 기술의 적절한 조합.. 웰메이드 게임! 두고두고 평생돌릴만한 게임! 이라고 하기는 애매..

2. 슈퍼 마더로드

일러스트가 참 독특하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일러스트입니다.

집어치우고ㅋㅋ.. 게임 자체만 놓고 말씀드리면..남녀노소 불문하고(..)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흔하디 흔하디 흔하디 흔하디 흔한 덱빌딩 게임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고나서 든 생각은.. 덱빌딩 아직도 가능성이 있구나~ 이렇게 땅굴파는 테마도 잘 느껴지고 참신하게 만들어 낼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 자체가 치밀하게 짜여져서 잘 만들어진 게임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 게임도 역시 언어요소가 거의 없고 룰이 아주아주 심플한 반면에(개인 의견으론 거의 스플렌더 정도,,?) 핸드관리+ 덱빌딩+ 눈치보기요소가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다만 베스트 인원은 2,3인이라고 생각되며 4인의 경우 게임이 약간 짧다, 혹은 운의 요소가 좀 커진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누구한테 들이밀더라도 음 뭐~ 할만하네 ~ 하는 사람은 있을지언정 와 이게임은 별로다~ 노잼.. 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을거라고 장담합니다.(보증은 못합니다.) ㅋㅋ 캐나다 게임회사에서 제작했는데.. 요 회사가 룰은 쉬우나 적당한 전략게임을 만드는게 컨셉인것 같아요.. 차기작으로 나올 스팀펑크랠리를(에디슨, 테슬라 등의 유명 위인이 되어 멋진 스팀펑크 운송수단을 만들어 레이싱게임을 해보자!라는 테마) 더욱 기대중입니다. ^^

일러스트만 봤을때는 노잼일것 같았지만.. 플레이를 해보고 나의 우매함에 반성을 하였노라.. 덱빌딩, 눈치, 핸드관리

3. 브류 크래프터

긱에서 아그리콜라랑 비교하는 글이 조금 있습니다. 같은 일꾼놓기 시스템이기도 하지만 자원을 채우는 부분이라던지, 수확+ 매년 내는 비용이 있다던지 하는 비슷한 요소가 분명히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게임느낌은 달라요.ㅋㅋ 이왕 말을 꺼낸김에.. 아그리콜라랑 비교해보겠습니다. 한번만에 평가하긴 좀 그렇지만 솔직히 그정도급 게임은 아니에요.. 하지만 아그리콜라가 몇위입니까.. 5위던가? 만만히 볼녀석이 아니죠. 브류 크래프터의 그 방대한 컴포들완벽 정리와 한글화 문제만 해결된다면 긱300위 안에는 충분히 안착할 수 있을 정도의 잘만들어진 게임입니다. 테마도 마음에 들고요.. 게임 자체는 이것저것 테크 탈 수 있는 전형적인 일꾼놓기 게임이에요 ㅋㅋ

일꾼놓기는 이제 그만 나와도 되지 않나? 싶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하지만 컴포넌트가 너무 많고 한글화가 필요..

4. 미스테리움

딕싯 + 협력 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역시나 일러스트는 아름답고요.. 게임 방식은 딕싯의 시스템을 개량하고 추가하여 협력게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림으로 단어를 설명하는 경쟁게임 -> 그림으로 그림을 설명해서 플레이어들이 제한 시간안에 최대한 맞춰야하는 협력게임 개인적으로는 좋은 멤버들과 무척 재밌게 즐겼습니다. 딕싯처럼 서로를 알아가기에도 좋고.. 딕싯의 경우는 경쟁게임이다보니 문제를 내는 사람이 최선을 다하지 않으며.. 플레이어들 끼리 의견교환도 하지 않는 반면에 미스테리움은 협력이기 때문에 문제자도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출제자의 의도를 플레이어들끼리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 상당히 재밌습니다. ㅋㅋ 출제자는 속터지긴 해요 (말을 하면 안되고 카드를 내는 걸로만 힌트를 표현해야해서..ㅋㅋ)

다만, 멤버빨을 상당히 탈것 같고(남자끼리 한다면 끔찍..?!) 같은 멤버로 여러번 돌리면 금방 질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딕싯+ 협력 게임, 딕싯 보다 게이머들에게 훨씬 어울리는 게임 더 이상 접대용 게임이 아니다..! 하지만 리플레이성.. 멤버빨..ㅜㅜ

5. 아크로티리

게임? 사진을 보십시오..(?) 이쁩니다.

룰? 간단합니다.

전략성? 룰은 쉽지만 흡사 퍼즐을 푸는 듯한 전형적인 수송 게임

총평: 응..? 따로 놓고 보면 다 좋은데 막상 해보니 큰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 게임...

네.. 플레이를 해보기 전에는 상당히 기대를 한 게임이고, 지금도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제 개인적인 성향이 맞지 않는 것인지.. 게임이 애매하게 종료 된다는 느낌도 들고.. 기대보다는 실망스러웠던 게임입니다. 그냥 2인이면 버건디 해야되나봐요...ㅜㅜㅋㅋ

이쁘고 잘 만들어진 시스템.. 하지만 약간 드라이하기도 하고 게임 종료 타이밍이 애매한 느낌

6. 스파이폴

가짜예술가 뉴욕에 가다 라는 게임 다들 아시나요? 오잉크 게임에서 만든 재미난 그림그리기 파티게임 입니다.

스파이폴은 그와 느낌이 비슷한데.. 가짜예술가 처럼 문제를 아무거나 낼 수 없고 여러장의 장소카드중에서 랜덤한 장소카드를 뽑아서 (50여 장소가 있는것 같네요.) 그림이 아닌 서로 질문을 해서 스파이를 찾아내는 게임입니다.

예를 들어 6인이 게임을 한다고 치면, 6명이 전부 카드 한뭉치를 뽑습니다. 6장의 카드중에는 5장에는 하나의 랜덤한 장소가 그려져있고 1장에는 아무 정보도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정답이 해변가이다.. 하면 선부터 시작해서 선이 한명에게 질문을 합니다. 어떤 질문도 괜찮아요.

" 이 곳에 가면.. 어떤 음식을 먹고 싶으세요?"

질문을 받은 사람도 어떤 식으로든 답변을 해도 좋습니다.

" 음.... 좀 시원한걸 먹고 싶네요."

그럼 사람들은 답변을듣고 술렁술렁 거리죠 ㅋㅋㅋ 오~ 말되네 하는 사람부터 저기에서?? 시원한걸 먹는다고?????? 하는 사람까지 ㅋㅋㅋ

질문을 받은 사람은 이어서 다른사람에게 또 질문을하고 .. 이런식으로 정해진 시간동안 질문을 최대한 해서 나머지사람은 스파이가 누군지 찾고

스파이는 들키지 않거나 .. 투표를 하기전까지 정답이 뭔지 맞추는 게임입니다. 재밌네요.ㅎㅎ

가짜예술가 뉴욕에 가다를 말로 하는 게임, 그림 못 그리는 사람도 OK 하지만 거짓말 못 하는 사람은 더 티가날 수 있으니 주의 ㅋㅋ

7.망그로비아

역시 조흐사는 평타는 칩니다. 핸드관리 + 영향력 + 액션배치 시스템이 잘 버무려진 좋은 게임.. 쩌는 게임이라고는 말 못하겠네요.ㅋㅋ

8. 아카디아 퀘스트

RPG 게임의 복잡한 요소는 최대한 줄이고 멋진 피규어와 RPG의 주요 요소들을 최대한 눌러담아 캐쥬얼 하게 가족들과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RPG 게임

하지만 주사위 굴리는게 게임에서 차지하는 요소의 절반 이상이다.. 지금의 긱 평점은 이해할 수 없이 높다고 생각하네요. 개인적으로 7점 초반대정도?

물론 재미는 있습니다만.. 이 게임이 과연 8.3짜리 게임인지는.. 다른 RPG 피규어 게임들의 평점도 이해안되기는 마찬가지만요 ㅋㅋ 1점정도 뻥튀기 되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9. 스코빌

어느 무리들은 고추왕이라고 부른다는 고추를 심어 고추를 내다파는 재밌는 테마의 게임입니다. ㅋㅋ 컴포넌트도 이쁘고 경매+ 자원관리+ 다양한 선점요소.. 딱 7.5점 정도 짜리 언제하자고 해도 거부하진 않을 재밌는 게임입니다. 3~5인정도가 재밌을것 같고 2인,6인은 못할게임이라고..쿨럭

7,8,9번은 더욱 날림 후기를 쓰긴했지만.. 밀려오는 신작 무리들 속에서 부디 잘 버티실 바라며.. 좋은 주말들 되시길 바래요. ㅎㅎ

+ 올해 현재까지의 추가 기대작..

포지 워

스팀펑크 랠리

트리커리안

에디슨 vs 테슬라

갤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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