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16 - 발키리 프로텍션 덱 (완결)

skeil

2024-7-28 오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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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keil입니다.

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하지만 똥 💩 캐릭터는 있습니다. ㅠㅠ

마블 챔피언스에서 "하위권" 히어로들의 덱을 쓸 만하게 커스터마이징하는 연재고요.

이번이 벌써 열여섯 번째 글인데, 아쉽게도 마지막 편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똥 캐릭터인 발키리로 프로텍션 덱에 도전해 봤습니다.

발키리에 대한 기본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이덴티티-특정 카드 16장은

* 동료 1장

* 이벤트 8장

* 리소스 0장

* 서포트 1장

* 업그레이드 6장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키리는 마블 챔피언스에서 처음으로,

Permanent 영속 키워드가 있는 카드 없이 15장을 초과하는 카드 구성으로 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생존력 4 경제력 2

파괴력 3 장악력 2

견제력 2 독립성 0

발키리로 했던 네 가지 성향 덱 모두 한 번에 성공한 적이 없었습니다.

만들었다가 실패해서 깨부수고 컨셉을 다시 잡아서 재시도하곤 했는데요.

프로텍션 덱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생존력

세.나.캐. 연재에서 이전 세 히어로의 공통된 강점은 높은 방어력이었습니다.

덱이 한 바퀴 돌리면서 빌런의 공격을 3짜리 기본 방어력으로 막으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그동안에 빌드업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발키리는 기본 방어력이 1밖에 안 됩니다!

이정도면 방어하나 안 하나 차이가 없고,
돌아오는 플레이어 턴을 고려하면 외려 방어를 안 하는 편이 낫습니다.

발키리로 어떻게 해서든 완벽 방어를 해 보려고 했으나 실패했고요.

그 후에 아예 컨셉을 180도 뒤집어 버렸습니다.

완벽 방어를 포기하고 다른 방법으로 피해를 덜 받게 하자고요.

"무장된 조끼" 업그레이드는 기본 방어력을 1 올려 줍니다.

발키리의 기본 방어력이 1이고 이 조끼를 입으면 2가 됩니다.

그리고 발키리의 창을 가지면 1이 더 올라가서 3이 될 수 있죠.

초반에 조롱 이벤트를 통해 빌런의 공격을 받으면서 카드 3장 드로우를 하려면

빌런의 공격 활성화를 자주 일으켜야 합니다.

완벽 방어가 되는 히어로라면 필사적인 방어를 쓰면 쉽지만

방어력이 약한 발키리에게는 완벽 방어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서 다른 방법을 찾았는데요.

"절대 포기하지 않다" 방어 이벤트를 플레이하면서

빌런에게 기절을 걸어서 조롱으로 빌런의 공격을 한 번씩 막아 버리는 겁니다.

물론 이것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방어력 3-4만으로는 뚫릴 때도 있거든요.

"반항" 방어 이벤트는 날아오는 부스트 카드를 효과를 무시하면서 그냥 버려 버립니다.

빌런에게 반격을 원하면 선제 타격이 좋지만

그걸로 부스트 능력 (★)을 막지는 못하거든요.

그래서 효과 없이 버리게 하면서 비용도 0인 방어 이벤트를 선택했습니다.

　파괴력

발키리의 아이덴티티-특정 카드 세트에 있는 공격 카드는 비용이 3이라 비쌉니다.

죽음의 광채를 붙인 미니언을 공격해서 격퇴해야 발키리가 준비로 바뀌는데요.

그러려면 비용이 높지 않은 공격 이벤트가 필요합니다.

프로텍션 성향에서 적당한 게 있죠. "모멘텀 쉬프트"요!

이 이벤트는 특이하게 추가 비용으로 피해 2 치유를 해야 합니다.

발키리 프로텍션 덱이 완벽 방어 컨셉을 포기하면서 피해가 찔끔찔끔 새어 들어갈 거여서

모멘텀 쉬프트가 꼭 들어 맞는 거죠.

　견제력

이 덱에서 위협 제거는 동료 셋에게 다 맡겼습니다.

"블랙 위도우"와 "브라더 부두", "조카스타" 모두 저지력이 2입니다.

　경제력

경제력은 기존의 프로텍션과 비슷합니다.

프로텍션 성향의 덱이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비용이 4인 어벤져스 맨션은 제외시켰고요.

발키리가 의무나 부착 카드를 버리려면 자원을 할인받는 것보다 와일드 자원을 생산하는 게 유리해서

헬리캐리어를 포기하고 "퀸캐리어"만 추가했습니다.

방어 이벤트를 위해 소비되면 카드 1장 드로우를 주는 "방어적 에너지" 리소스 카드를 2장 추가했고,

방어 이벤트를 위해 와일드 자원을 생산하는 "담력" 업그레이드도 썼고요.

완벽 방어를 했을 때에 카드 1장 드로우를 주는 "불굴"도 넣었습니다.

프로텍션 카드 중에 가장 경제성이 좋은 "조롱" 이벤트는 3장 꽉 채웠습니다.

조롱은 안 써 보려고도 해 봤는데, 일단 쓰고 약점을 커버하는 게 낫더라고요.

그리고 동료들 중에서 "브라더 부두"는 플레이에 들어온 후에

나의 덱에서 맨 위 카드 5장에서 이벤트 1장을 찾아서 핸드에 추가합니다.

"조카스타"는 나의 버리는 더미에서 방어 이벤트 1장을 찾아서 깔고 앉습니다.

발키리의 "방패의 처녀"가 FFG에서 공식 에러타로 인정되어

방어 특성과 식별자가 있는 걸로 되면서 조카스타로 방패의 처녀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죠.

그 방어 이벤트 카드를 거의 안 썼지만

이번 덱 테스트를 거치면서 어쩌다가 써 봤는데요.

써 보니까 정말 좋았습니다!

　장악력

마지막으로, 장악력을 보겠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다"는 완벽 방어하면 적에게 기절을 걸기 때문에 무척 좋습니다.

그러면 조롱이 공짜나 다름이 없죠. ㅋㅋ

물처럼 흐르다와 정전기 갑옷은 같이 쓸 수 있으면 엄청 좋습니다.

"물처럼 흐르다"는 방어 이벤트를 플레이한 후에 반응으로

공격자에게 피해 1을 줍니다.

방패의 처녀, 절대 포기하지 않다, 반항 모두 방어 이벤트입니다!

그리고 "정전기 갑옷"은 기본 방어를 했든 방어 이벤트를 플레이했든

아무튼 방어 판정을 받으면 방어 후에 공격자에게 피해 1을 줍니다.

이쪽의 비용이 1 더 낮은 대신에 방어 한 번에 대해서 딱 1번만 격발되죠.

"불요" 업그레이드는 완벽 방어를 했든 안 했든

방어를 한 후에 버려지면 내 히어로를 준비시킵니다.

제가 그동안에 착각했는데, 이 카드에 개수 제한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플레이에 여러 장 놓고 하나씩 버리면서 써도 됩니다!

"모멘텀 쉬프트"는 치유를 받으면서 공격도 하는데,

발키리에게는 이 공격 이벤트를 통해서 준비 상태로 바뀔 수 있어서 좋은 겁니다.

신같은 스태미나 이벤트를 써 왔으나 프로텍션에는 "나이트 널스" 서포트 1장으로 되죠.

진짜 마지막으로, 발키리의 네메시스 세트가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과거의 그림자들 배반 카드를 한 번 넘기기 위해 "블랙 위도우" 동료를 넣은 겁니다.

정신적 자원 1개를 소비하면서 블랙 위도우를 소진시키면

받은 조우 카드를 무효화하고 다음 조우 카드를 공개하죠.

그 배반 카드가 나오더라도 저지력이 높은 동료들로 보조 모의를 격퇴시킨 후에

발키리가 일상으로 가서 부착 카드를 뗄 수 있도록 만들긴 했습니다.

인챈트리스는 발키리가 부착 카드를 떼고 돌아온 후에 두들겨 패고요.

이렇게 해서 몇 달에 걸쳐서 똥 캐릭터 넷에 대한 네 가지 성향 덱들을 만들어 봤습니다.

아직도 똥 캐릭터들이 남아 있습니다만

이 힘든 히어로들로 안 되는 걸 되게 하려고 제 머리를 쥐어짜다 보니 제가 너무 힘듭니다. ㅠㅠ

FFG는 새 히어로 만들 때에 플레이테스트를 충분히 하길 바랍니다.

아, 참고로 며칠 전에 규칙 참조서 버전 1.6 PDF 파일이 올라 왔습니다.

익숙해질 만하면 버전업이 되어서... ㅠㅠ

마블 챔피언스 영상 목록: https://www.youtube.com/watch?v=j65-RTyPnFI&list=PLMdv9YpZsmII0o7lEo9yLniOe02vrKAQs

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1 - 헐크 어그레션 덱

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2 - 헐크 저스티스 덱

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3 - 헐크 리더십 덱

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4 - 헐크 프로텍션 덱

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5 - 그루트 어그레션 덱

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6 - 그루트 저스티스 덱

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7 - 그루트 리더십 덱

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8 - 그루트 프로텍션 덱

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9 - 와스프 어그레션 덱

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10 - 와스프 저스티스 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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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13 - 발키리 어그레션 덱

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14 - 발키리 저스티스 덱

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15 - 발키리 리더십 덱

세상에 나쁜 캐릭터는 없다 #16 - 발키리 프로텍션 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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