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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를위하여 - 23년 7월 후기 3편

2,116 조회

2023.08.06 09:51

안녕하십니까,

칭얼거리는 전략게임러 엘리제 입니다 :)

잠깐 눈한번 깜빡 하니까 어느새 벌써 8월이 됐네요...?

8월에야 올리는 7월후기 3편 시작합니다

이키

이키 라는 이 게임은 화재를 대비하고 남의 건물이 불타길 바라는 게임 입니다 !!!!!!!!!!

이키를 해보시면 제 말이 이 겜의 정체성을 매우 잘 설명을 잘 하고 있다고 인정하실 수 밖에 없을거에오 ㅋㅋㅋㅋㅋ

게임은 전반적으로 일본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아기자기함이 묻어있고 셋컬요소가 진하게 느껴져서 전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셋컬 조아해요 ㅎㅎ)

전반적으로는 그래도 약간은 심심한 부분이 있어서 확장 하나정도 나와주면 아주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네요

라 파밀리아

제게 7월의 상을 받은만큼 한번 더 나와줘야 맞죠 ㅎㅎ

두번째 플레인데 아주 재밌게 했습니다. 요런게임은 할 때마다 다른 양상이기 땜에 질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게임이죠

저는 대장님과 같은편이었는데 대장님이 왠진 전 모르지만...ㅋㅋㅋㅋ 본인의 존재만으로도 상대팀 2명의 어그로를 잘 끌어주셔서 ㅋㅋㅋㅋㅋ

개꿀ㅋㅋㅋㅋ!!!! 그 어그로덕에 저는 편하게 게임 했습니다 ㅋㅋㅋ

헤게모니

저는 중산층으로 살고 싶은 소망을 매우매우 가득가득 담아 중산층에 완벽 빙의 하였기 때문에 1등 했습니다 컄ㅋㅋ캬ㅑ캬컄ㅋㅋ컄컄!!!

전 평소에도 과소비하는 습관이 있으니까요 핳하하하ㅏㅏ하하ㅡ흐핳ㅎ핳ㅎ하ㅏ

재밌게 하긴 했는데 이게 평이 워낙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인지, 아니면 제가 아직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인지 주변에서 극찬했던 만큼의 재미는 느끼진 못했지만, 충분히 좋은게임이라는건 확실히 느껴졌어요

일단 테마를 미친듯이 잘녹였는데, 그냥 뭐 완전 사회계층의 삶과 경제사회가 그대로 옮겨놨네요

이거 고등학교나 중학교 애들 사회경제 교육용으로 쓰면 재밌겠다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황혼의제국 (여명)

아 .. 여명 무패의 왕좌에서 내려온 뼈아픈 날이군요 ㅋㅋㅋ

이 날은 진짜 오래 사귀신 커플분이 같이 함께하셨는데, 시작부터 두분이 서로 옆자리 위치선점 하여 진행하신 그분의 퀸메이킹 플랜을 어떻게 막을 길이 없었네요 ... ㅠㅠ 너무 돈독해 ㅠㅠ

본인은 점수 끝자락이신데, 그녀를 1등 만드는 헌신적임이 무척 감동적인 플레이.... 근데 이상한게 저도 이 날 저랑 10년넘게 같이 산 사람이랑.. 이 날 같이 플레이 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왜 근데 우린 적대관계보다 더 못한 사이인지? ㅋㅋㅋㅋㅋ 다른사람보다 더 못믿을 사이로 처음부터 멀찍이 떨어져 앉아서... ㅋㅋㅋㅋㅋ...

암튼 난 혼자서도 잘했어 !!! 부러우면 지는거닷ㅋㅋ 혼자 이정도 했으면!!!! 이정도면, 내 승리닷 컄ㅋ캬ㅑㅑㅑ캬컄ㅋㅋ캬ㅑ캬컄

라고 하고 싶은데 사실 이 날은 대장님 플레이가 개인적으로 참 기억에 남는군요

최약체 종족이었는데 아무도 모르게 조용조용하게 진짜 아무 이야기도(정치도) 없이 뭔가 혼자 뽀작뽀작 뭐 하고 점수는 9점임... ?? 저의 이상적인 플레이와 아주 가까웠습니다.

잔룰이 많은 게임이기도 하고 워낙 플탐이 길어서 그런지 무척 녹초가 되어 귀가 했었네요 ㅠ.ㅠ

투매니본즈

진짜 잘만든 좋은 게임이죠 투매니본즈

본인의 캐릭터의 성장하는 맛과 함께 주사위 뽕맛, 그리고 클리어 했을 때 쾌감도 함께 주어지는 시원함이 있는 것 같아요

이 날 투매니 초플인 분이랑 저랑 대장님이랑 이렇게 세명이 진행했는데

일단 젤 문제는 .... 제가 부머에 대한 이해가 넘 낮았고... ㅋㅋㅋ 다들 조합보단 하고싶은 캐릭을 픽해서 하니 아주 시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ㅋㅋㅋㅋ.....

투매니 초플인 분께 뭔가 좋은 게임에 대한 첫인상을 좋지 못하게 심어준 것 같은 미안함이 있었어요 ㅠㅠ

암튼 일단 다음날 또 하기로 함

또매니본즈

이 날은 아침 9시부터 모였기 때문에 어제 했던 멤버가 아니라 초플인 분은 출근하시고 전투민족님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정말 전투민족 답게 주사위를 너무나 사기치며 잘 굴리셔서 ㅋㅋㅋㅋ

초반에 거의 몬스터에게 맞지 않고 진행 할 수 있었어요

몬스터 공격주사위 ㅋㅋㅋㅋㅋ 이 무엇? ㅋㅋㅋㅋㅋㅋㅋ 이름값 하는 것처럼 뼈많이..ㅋㅋ

어제와는 다르게 너무 무난하게 클리어 할 수 있었어요

저는 부머에 대해 조금 공부도 했었기도 해서 무난하게 깬 줄 알았는데 (ㅠㅠ 스킬 욕심내서 올리는게 아니라 공격스탯 올려야 하는) 알고보니 제가 공격주사위 스탯 찍을 때 좀 치트키 에러플을 썼더라고요ㅠㅠ...

하지만 클리어에 크게 영향 미칠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전투민족님의 사기빨 주사위 덕분에... 쉽게 클리어 했었다고 생각합니다-_- !!!!

도미니언

덱빌딩의 아버지, 할애비, 조상신(?) 도미니언 입니다.

저는 이번에 도미니언을 처음 해봤는데요, 역시 명성에 걸맞게 깔끔하고 정말 덱빌딩의 정수를 보여주는 게임을 인정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날 랜더마이져 돌렸는데도 뭔가 덱빌딩의 신께서 모든걸 다 알고 계신건지,

' 음.. 이 멤버구나...!! 너희는 서로 치고 박고 하거라 ' 라는 무언의 음성이 들리는 것처럼 엄청나게 견제 카드가 시장에 쏟아져 나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 금을 계속 얻는카드로 얻고 있는데요, 난 금이 없어요 ㅠㅠ????? 뭔 마법인지 ㅋㅋㅋ 진짜 정신 나갈것 같았네요 ㅋㅋㅋㅋ

앉아서 내리 2판을 즐겁게 했습니다.

본판만 했는데 깔끔했던 것 같아요

컴플레또

우리집에 룰설명은 듣기 싫어하면서 보드게임 하고 싶다는 13세를 위해 구입했습니다 ... 어휴 ㅋㅋㅋㅋㅋㅋ

사실 컴플레또는 자리 서로 바꾸는 그 액션이 제일 키포인트고 중요한걸 알면서도 이상하게 전 안하게 되네요

요행 ! 일확천금 !! 한번에 픽한 이 블록으로 내 숫자를 연이어지게 뙇!!!!!!!!!!!

자꾸 이런걸 노리게됨 ㅋㅋㅋㅋㅋ

네... 제정신 아닌거 저도 압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를레앙 + 교역

오를레앙 아직 못해보셨다는 분이 계셔서 함께 했습니다. 백빌딩은 역시 오를레앙 아입니까~ 캬

오랜만이 하니 또 재미지네요 ㅋㅋㅋ 역시 1년에 한번은 꼭 해줘야 하는 게임 입니다.

다행히 같이 하신분도 게임 재밌다고 하시더라구요~ 그쵸그쵸 ... 오를레앙 초플은 진짜 재미 없을 수 가 없지요.... ㅎㅎ

사실 저는 취향이 음모 확장이라서(변태닷ㅋㅋㅋ ㅋㅋㅋㅋㅋ) 넣을까 고민했는데 초플이셔서 매운맛을 뺐더니... 자기도 매운맛이 좋다고 하셔서 ... ㅋㅋㅋㅋ 뜨앙 ㅋㅋ!

암튼 이 날은 게임 자체는 그냥 순둥순둥? 하게 잘 진행된것 같네요

후....... 이젠 남의 교역소에 불지르지 않으면 뭔가 심심한 몸이 되어버렸어..........

사라진 종을 찾아서

요즘 핫한 행성X게임 작가의 또다른 신작, 사라진 종을 찾아서 입니다.

이번엔 행성X가 아니라 멸종동물을 찾는 비슷한 디덕션 게임이에요

행성X 와 액션의 형태 자체가 매우 흡사해서 마치 게임이 스텝1, 스텝2로 넘어가는 느낌인데요, 행성X가 스텝1 이고 이 게임이 스텝2 입니다.

스텝2단계인 만큼 쪼꼼 더 뭔가가 추가되고 생각할거리를 주는 것 같아서 저는 훨씬훨씬 더 맘에 들고 재밌었습니다.

행성X도 갓겜인데 그 이상의 갓겜이 나와버렸네요.. 넘 만족....

일단 가미된 요소중에 가장 맘에드는건 내 점수를 뻥튀기 할 수 있는 리스보아의 법령카드 같은 보너스점수나 아니면 패시브 및 즉시발동 같은 스킬로 시너지를 주는 카드가 생겼다는 것

근데 행성X 때문에 이미 한글어플의 뽕맛을 봐버려서 그런지 ㅋㅋㅋ 영어로 또 게임하려니 ㅠ.ㅠ 후....

코보게 보고있죠?

제가 제물을 바쳤으니 이제 얼른 한글판 내주시죠 ㅋㅋㅋ

메이지나이트

메이지나이트할 때 저의 이상향 플레이였던 전투민족님을 본받아서,

저도 이제 마을 약탈 부터 수도원 불태우기까지 평판은 나락 보내고 모든 악행을(?) 서슴치 않고 저지르자는 마인드로 시작했습니다

-_-

..... 근데 처음으로 1등한 ㅋㅋㅋㅋㅋㅋ????

아.. 이런게임인가? ㅋㅋㅋㅋ 이거 맞아?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확실히 맞는건 쳐맞는걸 두려워 하면 안되는 게임이었네요.

이건 확실한 깨달음이 있던 판 이었습니다.

오토배틀 챌린저스!

룰마인 전투민족님께서 저를 배려해주셔서 저는 제자리에서 이동 없이 게임 했습니다♡

뭔가 다른분들이 돌아가면서 자리를 바꾸며 저와 게임을 해주시니, 이건 마치 챔피언에게 돌아가며 도전하는 듯한 모습과 같아서

저는 챔피언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헤헿ㅎㅎ헤ㅔ헿ㅎㅎ헿헿

근데 제가 진짜 타고난 천운이 있는 사람이라ㅋㅋㅋㅋㅋ 초반엔 승승장구 했는데,

결승전에서 만난 대장님의 잠수하는 덱구성으로 ㅈㅈ ㅠㅠ...

생각보다 게임이 재밌어서 다음세일할 때는 구매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또 헤게모니

이번에는 노동자 입니다

처음부터 적화통일! 을 외치며 기선제압을 하고(?) 빨강색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ㅗ^

지난번 중산층과는 다르게 얘네는 소비를 조심조심 꾸준히 해야 하고 협동조합으로 뭔가를 챙겨야 하는데 저 혼자 힘으로 협동조합을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보니 어렵기도 어렵더라구요

만약에 대기업과 중산층이 맘먹고 견제 하려고 한다면 아예 노동자가 협동조합을 할 수 없게 일자리를 만들것 같아요

마치 대기업이 노조세력 견제하듯이 말입니다 ㅠ.ㅠ

그게 안되면 꾸준히 법안바꾸면서 점수를 야금야금 뜯어야 하는데 영향력관리나 주머니 안에 내 토큰 관리를 참 어려워 하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근데 세금 덜내는건 아주 좋더만 ㅋㅋㅋㅋㅋㅋㅋ 개꿀 ㅋㅋㅋㅋ 정부랑 손잡고 세금 최고치로 올려버렷 ㅋㅋ

헤게모니는 6판 정도 해봐야 이 게임을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4번 모든 계층 다 해보고 5판째에 다 알고 시작하는 연습판 한 후 복기해서 6판째 한다면.. 그 게임이 찐일 것 같네요

글룸헤이븐

어쩌다보니 저는 테마광인들에게 치이며 그 사이에 껴서 속수무책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글룸헤이븐 입니다.

보니까 일주일동안 거의 15개 시나리오를 진행했던데 ㄷㄷㄷ 내가 이렇게 테마게임을 오래 많이 하게 될줄이야.. 인생 오래살고 볼일이야......

암튼 덕분에 애증의 원소술사는 은퇴할 수 있었고 이제 어둠장막 다크리제가 판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사진 보니까 원소술사가 은퇴 하기전에 소환한 도플갱어가 있는데 광기 가득한 눈빛의 도라미가 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용 ㅋㅋㅋㅋ 진짜 광기가 느껴지는 눈빛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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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7월 후기도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

후기를 핸드폰으로 쓰다가 2번 날려먹으니 중간에 진짜 극심한 현타가 왔지만 잘 극복했네요 ㅠ.ㅠ

8월은 진짜 겜 할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미리 써놓고 임시저장 해놔야지 ㅠㅠㅠㅠㅠㅠㅠ

... 라고 1월부터 생각했지만 단 한번도 그렇게 못했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8월후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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