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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한 솔플러의 게임 후기: 매시브 다크니스 2, 천상의 몰락 캠페인 후기.

1,722 조회

2023.08.03 21:40

안녕하세요, 온갖 너튜브 채널을 구독 중인, 구독한 솔플러입니다.

후기를 몰아서 쓰는 편입니다만, 얘는 덩치가 덩치인지라 쏟아 부은 시간도 엄청나고, 사진 정리하다 보니 뭔 사진을 많이도 찍었네요.

다른 확장은 아직 섞지 않았고, 기본판인 헬스케이프에 천상의 몰락 확장만 더하여 플레이 했습니다. 확장에서 추가되는 점들을 말씀드리자면,

1. 레벨 상한이 5레벨에서 10레벨로.

2. 그에 따라 몬스터들도 10레벨까지 등장.

3. 전설 보물들과 고레벨에 맞춘 세트 아이템 추가.

4. 퀘스트 카드 더미를 사용, 기본판의 시나리오들을 캠페인으로 진행.

5. 시나리오 사이에 사용 가능한 마을 등장.

게임 플레이에도 큰 변경점이 생기는데요, 기본판과는 달리 (무기를 제외한)장비들을 모으기가 조금 어려워집니다. 아이템 토큰을 얻으면 바로 아이템으로 1:1 교환을 하는 본판과는 달리 마을 행동을 통하여 토큰들을 모아서 아이템으로 바꿉니다. 간단하게, 전설 장비 하나를 얻기 위해선 아이템 토큰 81개가 필요합니다. 과연 캠페인을 마치기 전에 세트를 맞출 수 있는지 의아했어요. 다행히 아이템을 토큰으로 바꾸기도 하는데, 아이템 등급에 따라 받는 토큰의 수가 달라집니다. 캠페인 중반 정도가 되면 졸개 무기들의 등급이 오르기 때문에 마을에 무기 팔아서 다른 장비를 맞추는 식으로 진행하여 중후반엔 어느 정도 장비가 갖추어지더군요.

총 3일 플레이 했고, 대략 20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스타트! 딜러로 순찰자를 고르고, 탱킹과 서포트로 주술사를 골라서 플레이 했습니다.

캠페인 카드들. 시나리오를 마칠 때마다 지시하는 카드를 받습니다. 때로는 보상을, 때로는 숙제를 받게 됩니다.

겉모습은 본판의 시나리오들과 같지만, 작은 변화들을 주면서 스토리를 따라갑니다. 모든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분기점이 있어서 대략 8개 정도의 시나리오를 진행합니다.

작지만 강한 주술사. 힐, 딜, (소환물을 이용한) 탱킹, 다재다능합니다.

드디어 5렙 돌파!

아이템 토큰 81개를 모아 처음으로 얻은 전설템. 딜이 우선인 게임 특성상 딜러인 순찰자의 무기를 먼저 구했습니다.

중간 보스 대천사 미카엘.

또 다른 중간 보스인 사신. 이 즈음부터 게임 난이도가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장비 획득의 난이도 때문에 기본 게임에 비해 난이도가 소폭 상승하기도 하고, 고레벨이 되면 적들의 피통이 상당히 커지기 때문에 진행이 쉽지 않습니다. 순찰자 같은 딜러가 없다면 꽤 어려워질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우리에겐 틱뎀이 있죠. 받아라 불꽃!

슬슬 천상으로!

자꾸 소환물을 소환하기 전에 포위당하네요, 제길슨!

지옥불 세트!

어둠의 인도자 세트!

최종장 직전에 풀세트를 갖췄습니다. 만렙(10렙)은 그 이전 시나리오에서 달성했습니다.

최종 보스에게 가는 길. 마지막 시나리오에서는 졸개가 등장하지 않고, 졸개가 생성되어야 할 때에 대신 떠돌이 몬스터가 등장합니다. 최종장답네요. 아, 그런데 떠돌이 몬스터라는 용어가 영 입에 붙질 않네요. 로밍이 아무 곳이나 돌아다닌다는 의미가 아니라 특정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그 안을 배회하는 의미라서 일종의 문지기같은 느낌일텐데, 음...... 뭐 넘어갑시다.

극딜러인 순찰자. 제대로 꽂히면 20딜씩 박힙니다. 참고로 옆의 주술사는 5딜 정도 -_-;; 하지만 광역 마법과 힐이 있죠!

그리고 주술사의 최종 스펠이 넘모나 사기!

최종 보스, 바알베리스.

죽창질의 향연이 벌어질 것을 예상했지만, 의외로 디펜스 감각이었던. 위 사진에서 영웅들이 있는 칸에 천상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문같은 것이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 문은 체력(?)이 70 이고요. 적들은 기본적으로 이 문을 목표로 삼습니다. 아니, 그러고보니 적이 나를 치지 않을 뿐, 누구 죽창이 쎄냐인 것은 맞군요.

순찰자의 딜은 못 당하지! 중간에 아주 살짝 삐끗하긴 했지만, 큰 위기 없이 클리어했습니다.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고, 의외로(정말로!) 순수한 그 맛을 내는 게임이 별로 없죠. 마음 한 편에 채워지지 않던 그 뭔가뭔가한 부분을 제대로 채워주는 게임이네요. 언제 또 이렇게 여유있는 시간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다른 확장들도 더해서 다시 캠페인을 달려보고 싶네요.

그럼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다들 즐겜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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