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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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셋째주 플레이 후기

1,734 조회

2023.07.24 03:03

2023년 7월 17일 ~7월 23일 7월 3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이번주는 저녁에 시간이 부족하여 1번 밖에 못만났네요 ㅠ (자작 게임 테스트는 아주 짧게만 진행!)

팀원들도휴가가 많아져서... 남은 팀원 한분과 1:1로 게임을 이것저것 즐겨 보았습니다.

매주 그래도 7개 이상씩은 즐기고 있어서,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고 있군요 후후후...

<애플잭> - 4인 플레이 [7월 17일]

- 우베 아저씨의 신작 애플잭입니다. 타일 놓기를 통해 꿀을 얻고 사과를 붙여서 수확하는 게임입니다.

- 비주얼적으로는 참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 플레이가 좀 아쉬운 느낌의 게임이였습니다.
재화이자 점수인 꿀을 계속 왔다갔다 하는 점이나... 사과 수확 시점마다 개인판에서 매번 계산을 해야 하는 점들이.. 불편하네요 ㅠ

- 게임 자체는 입문자용 타일 놓기로 플레이하기에는 딱 좋은 시간 및 난이도라고 생각합니다.

<문명의 시대> - 2인 플레이 [7월 18일]

- 그 유명한 게임 문명의 시대를 2인 플레이로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쓸데 없이 큰 선마커가 눈에 띄네요...

- 게임 자체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재미잇었습니다. 2인 플레이보다 다인 플레이가 좀 더 서로 견제하는 느낌이 들 것 같아서 기대되는 게임이네요!

- 리플레이성의 경우에도 수많은 국가 / 불가사의 / 라운드 카드가 있기에, 여러번 즐기기에도 좋아보입니다.

- 요 근래 나온 1시간 이내 게임들 중 가장 재미있게 즐긴 게임이라고 생각이드네요! 강력 추천 합니다.

<자작 게임: 롤 앤 체인지> - 3인 플레이 [7월 18일]

- 잠시 자작 게임이였던 <럭키 팩토리>를 정리하는 과정을 가지고 있기에, 짧게 15분짜리 주사위 게임을 추가로 기획중입니다.

- 이번 주 1차 플레이 테스트를 바로 진행해보았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 바로 만들어서 빠른 테스트 중입니다!

- 주사위를 굴린 이후, 서로간의 거래(필수) + 중앙 상점과의 교환(선택)하여, 조건에 맞는 패를 만드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 1차 테스트 동안 몇가지 사용성 및 플레이 목표쪽 변경이 있을 예정이라, 다음에 한번 더 빠른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네요!
(럭키 팩토리 작업일지 및 추가 모듈 구조도 만들어야 하는데... 보드게임 하느라 바빠서 자꾸 시간을 못 쓰네요 ㅋㅋ...)

<카드 게임: 스틸 번들> - 3인 플레이 [7월 18일]

- 동시에 간단한 카드 게임을 하나 추가로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고전 카드 게임들을 찾아보면서 플레이를 진행해 보고 있습니다.
(이미 같은은 모임원 은 도둑잡기를 Base로 만들고 계시고, 실존하는 보드게임들 중 일부 게임은 사실 카드 게임 모티브 니깐요!)

- 현재 약깐 꽂혀 있는 게임은 카드 게임인 '스틸 번들' 입니다! 보드게임 크로싱과 같이 내가 따간 카드들이 바로 점수가 되는 것이 아닌,
내 앞에 놓여지고 누군가 다른 플레이어가 상대 앞에 놓은 카드 뭉치고 훔쳐갈 수 있기에,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게임입니다.

- 이 게임의 규칙을 Base로 특정 특수 능력들이나, 추가 규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현재 기획해보는 중입니다!

<만다라> - 2인 플레이 [7월 19일]

- 이번 보드엠 특가로 구매한 1:1 게임인 만다라입니다. 게임 내부에 고급스러운 천 게임판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 20분 내의 간단한 규칙이지만, 점수 규칙이나 서로를 견제하는 방식의 인터렉션이 생각보다 전략성이 있어서 꽤나 추천할만한 게임이였습니다.

- 다만... 보드게임 자체가 오래된건지 혹은 천이 문제인건지 게임을 하는 내내 신경 쓰일정도로 기름 같은 냄새가 엄청 납니다 ㅠㅠ (새걸 뜯었는데도!)

<보스크> - 4인 플레이 [7월 19일]

- 엄청 예쁜 게임으로 유명한(?) 보스크를 첫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책장에 꽂아둔지 약 2~3년이 지난것 같은데, 이제야 플레이 해보네요.

- 게임은 봄에 나무를 심고, 여름에는 봄에 심은 나무들의 숫자 총합을 통한 가로/세로 점수를 계산하고
가을에는 바람 방향에 맞춰 나무 마다 낙엽을 떨어뜨리고, 겨울에는 떨어진 낙엽의 수량으로 게임판의 각 공간 별 영향력 싸움을 하는 게임입니다.

-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정말 이쁜 게임이지만... 시간 대비 잔룰도 많고, 설명도 어려운데, 그만큼의 색다른 재미는 없어서
사실 추천할만한 게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번 정도만 더 테스트 플레이 해보고 아마 방출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 아쉬운 게임이네요.

<더 씨프> - 2인 플레이 [7월 20일]

- 과거 텀블벅을 통해서 매트까지 구매했던, 더 씨프 입니다. 1:1로 즐기는 롤앤 라이트 게임인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 주사위를 굴리고, 각자 하나씩 고르고 움직이면서 남은 주사위 1개만큼 행동력을 써서 문양을 그리고 점수를 얻는 간단한 룰인데,
서로 밟은 위치를 막아버려서 상대방에게 돈을 뜯는다던지, 이동 중 딱 1번만 90도로 꺽을 수 있다던지 생각할 거리 및 인터렉션 요소들도 있었습니다.

- 아쉬웠던 점은 리플레이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과 새걸 뜯었지만... 펀칭 보드에서 파란색 X가 하나 없어진 상태라 판매가 불가능..해졌다는 점이네요.

<포켓 팜> - 2인 플레이 [7월 21일]

- 드디어 플레이 해본 포켓팜입니다. 아쉽게도 파티원인 팀원들이 휴가가 많아서 1:1 로 진행하였습니다.

- 게임을 하는 내내 아! 제발 1만 더 있었으면..! 혹은 왜 반대로 그려져 있지! 라는 통곡을 반복하며 플레이 하였습니다.

-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빡빡한 퍼즐을 푸는 느낌이라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2인 보다 많은 인원으로 플레이도 기대가 되네요!

<더 브릿지> - 2인 플레이 [7월 21일]

- 마찬가지로... 휴가자가 너무 많아서, 2인 플레이로 진행한 더 브릿지 입니다.

- 개인적으로 드로우앤라이트 게임들을 좋아하고 자주하는 편인데, 딱 평균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베이직한 게임이였습니다.

- 18장의 카드중 1장을 제외한 17장으로 플레이를 하며, 섬에 적힌 숫자만큼만 섬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기에
어디에 어떤 타이밍에 그릴지 퍼즐 풀 듯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하지만 섬에 숫자쓰는 규칙, 다리 그리는 규칙, 추가 점수 규칙 등등의 잔룰이 조금 있어서 드로우 앤 라이트 완전 입문자에게는 추천하진 않습니다.

<뉴턴> - 3인 플레이 [7월 23일]

- 시모네 작가의 뉴턴을 드디어 플레이 해봤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마르코폴로나 위대한 로렌초와 비슷한 정도 수준의 명작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늘 사용하던 주사위는 없에버리고, 카드를 사서 덱 빌딩하는 재미 + 사용된 카드중 하나는 엔진 빌딩 요소로 쓰이는 시스템이 참 좋네요!

- 공용판 위쪽의 여행을 통한 추가 자원 & 조건 달성, 아래쪽을 통해 자원 수급 및 엔드게임 보너스, 중간을 통한 돈벌기 수단 등등 여기저기 있는 5가지

액션을 잘 사용하여, 점수를 땡기는 게임입니다. 저는 개인판의 책을 만드는 액션은 거의 95% 포기한 채로 플레이를 하는 묘수를 펼쳐보았습니다.

- 사실... '뉴턴' 이라는 이름과 무관하게 테마는 전혀 와닿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시스템들이 꽉꽉 차있는 느낌이라서 오랜만에
엄청나게 만족한 게임이였습니다. 꼭 한번 더 플레이 해보고 싶고, 중고 구매도 알아봐야 겠네요! (당근에 올라왔을때... 살껄...)

<요코하마> - 3인 플레이 [7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