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전쟁 카드게임 첫인상 후기(솔플)
안녕하세요? 오늘은 솔로플레이로 MTS게임즈의 반지전쟁 카드게임 첫플을 해보았습니다.
기념으로 간단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반지의 제왕 소설이나 영화를 보셨고 좋아하셨나요?
[반지의 제왕이라는 영화가 있는데요. 3부작으로 약 10시간짜리 영화인데, 인기리에 상영되었었습니다. 저는 영화는 잘 모르는 사람이라 더이상의 설명은 드리고 싶어도 못드릴것 같습니다... 이 분야에 무식하다보니 더 자세히 알려드릴 수 없기에 죄송하게 생각해요~]
[반지의 제왕 영화의 원작은 사실상 약 6권짜리 비교적 길지 않은 분량의 판타지 문학소설입니다. 저는 약 20년전쯤에 1번 다 읽어봤는데, 지루하긴 했지만, 스토리는 아주 좋았습니다.]
[소설과 영화의 내용은 거의 똑같더군요. 저는 소설을 먼저 읽어보시고 영화를 봤는데 소설을 보며 상상했던 부분이 꽤 비슷하게 영화화 되서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는 소설이 좀 더 애착이 가고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소설의 내용은 미들어쓰(중간계=가운데땅)에서 절대반지라는 어떤 반지를 둘러싼 장엄한 모험의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진은 공식 소설상의 지도입니다. 오늘날 판타지 RPG의 기초를 제공한 소설입니다.]
[이 반지의 제왕 소설과 영화의 테마를 카드게임으로 비교적 간단하지만 충실한 테마가 구현된 게임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반지전쟁:카드게임입니다.]
[박스 뒷면]
[약간 컴팩트한 사이즈의 규칙서입니다. 페이지는 20페이지 정도 되었고, 규칙은 어렵지 않으며, 규칙서도 잘 번역되어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규칙서 내부사진]
[자료실에 있는 유저 솔로 변형규칙을 이용하였습니다. 보드게임 긱에 외국 유저가 올린 규칙을 한글로 번역한 것입니다. 이 게임은 솔로플레이가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습니다.]
[게임중인 대략적인 플레이 모습 사진]
[토큰들]
[게임은 2인용, 4인용 규칙등 다양한 방식으로 놀 수 있습니다. 저는 비공식 솔로규칙만 해봤습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점수 먹기 게임입니다. 점수를 먹기 위해서는 장소카드(원정로 + 전장 카드)에서 전투를 벌여서 그 장소에서 이겨야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장소카드에서 전투를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소카드는 소설과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들이 나름대로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그림들이 막 뛰어나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화베이스가 아니라 그림체가 소설 베이스입니다만 영화에서 몇개는 따온게 보이긴 했습니다. 저는 그림체가 영화보다 소설 베이스여서 훨씬 더 좋았습니다.)]
[매 라운드(턴)마다 장소카드가 깔리는데 깔리는 장소카드 순서가 소설의 스토리 순서에 맞게 깔리다보니, 줄거리에 따라 비슷하게 진행되는 느낌을 받습니다.(아주 많지는 않지만요)]
[앞서 장소카드에서 점수를 얻기 위해 전투를 한다고 했는데, 전투를 하기 위해, 캐릭터, 이벤트, 물품(아이템), 군대(ARMY) 등의 카드를 이용해서 전투를 하시면 됩니다.]
[전투를 하는 규칙도 있는데 그리 복잡하지는 않지만, 쓸 수 있는 타이밍이 다양하고, 덱도 순환하고, 덱빌딩은 딱히 거의 없지만, 두장 남겨두고 하거나, 카드를 미리 세팅해두거나, 카드 효과 문구를 잘 보고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등 전략성은 어느정도 있다고 봐야합니다.]
[특히, 강력한 카드를 지금 써서 당장의 전투에서 승리할지, 아껴두고 내려놨다가 나중에 더 중요할 때 쓸지 등 전략적인 요소가 왠만큼은 있기 때문에 생각할 고민거리를 던져줍니다.]
[카드를 쓸때도 카드가 게임에서 완전히 제거되어 두번다시 쓸 수 없을 수도 있기에 덱을 빌딩하는 요소도 고민거리를 던져줍니다. 게다가 핸드에 있는 카드를 한장 쓰려면 핸드에서 한장을 버려야 하니까 카드 선택의 묘미도 있습니다.]
[소설과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므로 강한 캐릭터는 잘 아껴두는것도 좋습니다.]
[레골라스 활잡이에게 활을 장착해주면 더 강력하게 중요할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쓰면 두번다시 못쓰고 카드가 게임에서 제거되니 꼭 필요한 타이밍을 생각해야하죠. 이런 부분들이 영화와 소설을 접하신 분들이라면 더욱 친숙하게 다가올 부분입니다.]
[아이템 카드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카드들마다 사용효과가 다르고 다채롭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간달프(갠달프)는 소설에서 강했는데 게임에서도 강합니다. 사용할 타이밍 잘 생각해서 써야합니다. 한번 쓰면 게임에서 제거하니 다시 못씁니다.]
[다양한 캐릭터들.. 대공의 아들 보로미르, 갈라드리엘, 드워프, 호비트, 사루만, 악마 등등 소설과 영화처럼 대부분 다 나옵니다.]
[호비트 카드는 장점이 있는데 쓰고 제거되는게 아니라, 덱으로 다시 돌아가서 또 쓸 수 있습니다. ]
[호비트는 거의 다 나온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두 진영(선과 악) 중에서 골라야하는데, 거의 선 진영은 악마의 시련을 몰래 몰래 살살 살살 잘 돌파하고 피해가면서 해나가게 되더군요. 제가 플레이를 그렇게 해서 그렇기보다는, 소설처럼 그런 식의 플레이를 하게끔 절묘하게 설계(디자인)된것 같더군요.]
[반면 악 진영은 선진영을 어떻게든 방해하고 공격을 주로 하는것 같더군요. 제 뇌피셜입니다.]
[장소카드 종류는 수십장인데 모든 카드마다 효과가 다르고 특색이 잘 들어가 있습니다.]
[장소카드 왼쪽 위에 숫자 보이시나요? 이게 점수입니다. 10점 차이가 벌어지면 게임이 즉시 종료되고, 그게 아니라면 끝까지 9막(1막 2막~9막까지 있습니다.)까지 다 장소카드를 순서대로 플레이해서 전투에서 승리해서 점수가 높은 쪽이 승리합니다.]
[보이시는 사진이 구성품의 전부입니다. 카드가 아딱처럼 많지는 않지만, 게임 디자인이 영화와 소설의 줄거리대로 게임 진행이 되도록, 게임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더군요. 리플레이성도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주어진 덱으로 최상의 전투를 위해 전략이 필요할테니까요.]
[기본제공 트레이]
[박스 내부 모습]
[박스모습]
감상을 마무리하며....
비록 엄청난 정교한 유로게임은 아니었지만, 아컴호러 카드게임같은 깊은 스토리 게임도 아니었지만, 충분히 가격적인 측면과, 게임 디자인적인 퀄리티(디자이너가 고민을 하면서 만들었다는 느낌), 그리고 반지의 제왕 스토리를 비교적 열심히 게임에 담겨있고, 카드플레이의 전략성도 괜찮은, 비교적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솔로 플레이도 나쁘진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솔로보다 정식 규칙인 2인플레이 3인플레이 4인플레이로 각자 협력 경쟁 식으로 하면 그 재미가 빛을 아주 발할것 같습니다. 다인플로는 선한 진영과 악한 진영끼리 동맹상태라서 각자의 진영 덱을 가지고 협력요소(동맹의 카드와 내 카드를 바탕으로 밀어주기, 협동)가 있습니다.
가급적 이 게임은 다인플로 친한 사람들과 즐기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반지의 제왕 소설이나 영화를 보시고 나서 게임을 하신다면 게임이 더욱 재미있어 지실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저의 많이 부족했던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의! 이 게임은 솔로플레이가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습니다. 저는 보드라이프 자료실에 있는 유저 솔로 변형규칙을 사용하였습니다. 보드게임 긱에 외국 유저가 올린 규칙을 한글로 번역한 것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하루 되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