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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도미니언 최근 세트 여섯 게임

1,317 조회

2023.06.14 02:38

안녕하세요? skeil입니다.

지인과 시간이 맞아서 도미니언 최근 세트들을 플레이했습니다.

기본판 (개정판), 인트리그 (개정판), 씨사이드 (개정판), 프로스페러티 (개정판), 힌터랜즈 (개정판), 플룬더

이렇게 썼네요.

1번째 게임 (약 15분)

Cheap 값싼 특성이 Souk 아랍시장에 붙어서 비용을 1 낮췄습니다.

Reckless 무모한 특성은 Guard Dog 경비견에 붙어서

경비견의 지시를 2번 해결한 후에 플레이에서 버려질 때에 경비견의 더미로 반납합니다.

지인이 선턴을 잡았는데요.

오프닝에서, 지인은 3원으로 Secluded Shrine 외딴 성지, 4원으로 Militia 민병대를 선택했고,

저는 3원으로 Warehouse 창고, 4원으로 비용이 5원에서 4원으로 낮아진 아랍시장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아랍시장을 구입했을 때에 그것의 gain 효과로 제 핸드에 남은 사유지 1장을 폐기했고요.

평소라면 민병대가 초반에 지배적인 역할을 했겠지만

여기에서 민병대의 카운터가 되는 카드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경비견의 액션 효과나 반응 효과로 카드 드로우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요.

둘째로, 아랍시장은 핸드에 카드가 적을수록 돈을 더 많이 생산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돈이 4원 이상이면 억지로라도 아랍시장을 구입하면서

gain 효과로 핸드에 남은 저효율 카드들을 최대 2장까지 폐기했습니다.

이때부터 상대는 민병대를 쓰기 껄끄러워져서 일부러 플레이하지 않더라고요.

그 다음에 저는 Cauldron 가마솥을 구입해서 채웠습니다.

가마솥은 2원 생산에 추가 구입도 있어서 나쁘지 않은데요.

그 밑에 공격 효과를 격발하는 조건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게 아닙니다.

덱에 가마솥을 많이 넣고 한 핸드에 여러 가마솥이 잡히면

그것들이 생산하는 돈과 추가 구입을 가지고 비용이 낮은 액션 카드들을 여러 장 구입하면 되죠.

제 턴에 아랍시장 1장과 가마솥 4장이 잡혔는데,

그걸로 자잘한 액션 카드들을 3장 이상 구입하면서 가마솥들의 공격 효과를 격발하자

상대가 gg를 선언하면서 쉽게 승리했습니다.

2번째 게임 (약 45분)

Looting 약탈 이벤트는 비용이 6인데요.

이것을 통해서 Loot 전리품을 얻습니다.

전리품을 얻게 하는 효과가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30장짜리 전리품 더미를 셔플해서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이 더미는 뒷면이 보이도록 놓이고 전리품을 얻으라고 하면 맨 윗 카드를 앞면이 보이도록 뒤집으면서 얻습니다.

전리품은 15종이 2장씩 있습니다.

Patient 참을성 있는 특성은 Shanty Town 빈민촌에 붙었습니다.

당신의 정리 단계의 시작 시에,

당신은 당신의 다음 턴의 시작 시에 플레이하기 위해서 당신의 핸드에서 참을성 있는 카드들을 한쪽에 둘 수 있습니다.

오프닝에서, 지인은 Shaman 주술사와 빈민촌을 선택했고,

저는 저는 주술사 2장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주술사가 있는 게임은 좀 늘어지게 되는데요.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의 시작 시에 폐기 더미에서 비용이 6원 이하인 카드 1장을 강제로 얻어야 합니다.

주술사 자체에 폐기 효과가 있긴 한데요.

폐기를 세게 하지 않으면 덱이 계속 두꺼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중반까지 두꺼운 덱으로 꾸역꾸역 운영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두 플레이어가 덱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지인은 War Chest 군자금을 통해서 비용이 낮은 카드를 얻었는데요.

군자금을 플레이하면 왼쪽 플레이어가 그 턴 동안에 군자금으로 얻을 수 없는 카드를 선택합니다.

그래서 한 턴에 군자금을 여러 장 플레이하면 밴 당하는 카드가 늘어나서 원하는 걸 얻기 힘들어질 수 있죠.

저는 Haven 피난처와 Tide Pools 해안 웅덩이 등의 지속 카드와 캔트립 카드까지 활용해서

Swamp Shacks 늪 판잣집으로 많은 카드를 드로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지인도 늪 판잣집을 따라 와서 후반에 늪 판잣집으로 한 번에 5장 이상도 드로우했습니다.

둘 다 게임 도중에 이벤트로 전리품을 몇 장씩 얻어서

추가 구입이 있는 전리품까지 플레이해서 한 턴에 여러 카드를 구입할 수 있었는데요.

제가 마지막 턴에 Witch's Hut 마녀의 오두막으로 저주를 주고 승점 카드들을 여러 장 구입하면서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3번째 게임 (약 30분)

Peril 유해 이벤트는 전리품을 얻기 위해서 핸드에서 액션 카드 1장을 폐기할 수 있습니다.

Friendly 우호적인 특성은 Cellar 저장고에 붙었는데요.

당신의 정리 단계의 시작 시에, 당신은 우호적인 카드 1장을 얻기 위해서 우호적인 카드 1장을 버릴 수 있습니다.

오프닝에서, 지인은 2원으로 저장고, 5원으로 Bandit 노상강도를 선택했고,

저는 은과 Clerk 점원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전리품을 얻는 방법이 이벤트를 통해서만 가능할 걸로 이해해서

초반에 일부러 저비용 액션 카드를 구입했지만...

얼마 후에 상대의 노상상도가 내 덱에서 Jewelled Egg 보석박힌 알을 폐기했을 때에

보석박힌 알의 폐기 효과로 전리품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노상강도에 대해 보석박힌 알들을 자신의 덱에 넣었죠.

하지만 게임이 끝날 때까지 노상강도가 보석박힌 알을 깨지는 못했습니다. ㅋ

저는 초반부터 덱에 점원을 여러 장 넣어서 상대의 핸드를 공격했습니다.

이게 기본판의 Bureaucrat 관료처럼 상대의 핸드에서 카드 1장을 덱 위로 올리는 것에 불과합니다만

점원의 장점은 내 턴의 시작 시에 반응 효과로 핸드에 있는 점원을 몇 장이든 (액션을 쓰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겁니다.

두 플레이어 모두 중반부터 Festival 축제와 Wharf 부두로 핸드에 카드를 많이 쥔 채로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지인이 속주를 더 구입해서 승리했는데요.

게임이 끝나고 나서 덱 카드들을 살펴 보니 전리품 차이에서 구매력 차이가 조금 벌어진 것 같았습니다.

4번째 게임 (약 30분)

Fawning 아첨하는 특성은 Cutpurse 소매치기에 붙었는데요.

당신이 속주를 얻을 때에 아첨하는 카드 1장을 강제로 얻어야 합니다.

Pious 독실한 특성은 Nobles 귀족에 붙었습니다.

당신이 독실한 카드를 얻을 때에 당신은 당신의 핸드에서 카드 1장을 폐기할 수 있습니다.

오프닝은 둘 다 은과 Maroon 고립을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고립은 핸드에서 카드 1장을 폐기하고 폐기된 카드의 타입마다 카드 2장 드로우를 받습니다.

제가 운이 조금 더 좋아서 고립으로 사유지를 폐기하고 사유지를 드로우하는 바람에 그 턴을 버려야 했는데요.

다행히 다음 턴에 핸드에 은을 포함해서 6원이 잡혀서 금을 정말 일찍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금이 덱의 구매력을 높여서 다음에 핸드에 7원 이상이 잘 잡혀

딱 6원만 플레이하고 귀족을 구입하면서 핸드에 남은 카드들 중 1장도 폐기했습니다.

그래서 덱 차이가 크게 벌어져 버렸죠.

상대는 약간 자포자기하 듯이 Treasure Map 보물 지도로 돌렸습니다.

초중반에 상대의 덱에 딱 2장인 보물 지도가 하나는 상대의 핸드에 있었는데요.

귀족으로 액션을 올리고 고립으로 덱의 밑바닥 3장 중 2장을 드로우했으나...

하필이면 남은 1장이 남은 보물 지도였던 겁니다...;;;

지인은 gg를 치고 게임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저는 다음 턴에 보물 지도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포기하지 말고 다음 턴까지 보자고 했죠.

그러자 자인이 덱 셔플을 하고 4장을 드로우했더니 정말로 보물 지도가 나와서

다음 턴에 보물 지도를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제가 꽤 유리해서 좀 느슨하게 플레이하긴 했으나

지인이 선택한 Landing Party 상륙단이 최적화가 덜 되어서 재물 카드가 꽤 있는 덱과 잘 맞았습니다.

상륙단이 비용이 4밖에 안 되는데, 카드 2장 드로우와 액션 2회를 주는데요.

하지만 상륙단은 그 플레이어가 어떤 턴에 첫 번째로 플레이한 재물일 때에

그 플레이어의 덱 위로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덱이 약간 두꺼워지자 제 덱이 잘 안 돌아서

후반에 속주를 구입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속주 개수에서 밀려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ㅠ

5번째 게임 (약 30분)

Foray 급습 이벤트는 핸드에서 3장을 버리면서 공개하는데,

그 3장이 서로 이름이 다르다면 전리품 1장을 얻습니다.

Rich 부유한 특성은 Spice Merchant 향신료 무역상에 붙었습니다.

당신이 부유한 카드를 얻을 때에 은 1장을 강제로 얻습니다.

오프닝에서 저는 Steward 집사와 향신료 무역상을 선택했고,

지인은 은과 Moneylender 대금업자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향신료 무역상으로 동을 폐기하면서 카드 2장 드로우와 액션 1회를 하고,

집사로는 저효율 카드 2장을 폐기해서 덱을 빠르게 줄였습니다.

지인이 한 방법은 비용이 5원 이상인 카드를 일찍 구입하는 것이었고요.

그게 성공해서 Upgrade 개선을 덱에 넣고 덱을 빠르게 최적화더라고요.

저도 대충 최적화가 되어서 덱을 더 강화할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전 턴에 플레이한 (알현실의 변이인) Flagship 기함에 이번 턴에 논-터미널 카드를 얹으면 2 액션을 만들 수가 있죠.

그런데 그 논-터미널 카드로 개선을 선택하면 뭔가가 갈려나가서 좀 불안해집니다.

개선 대신에 Lighthouse 등대를 선택하니까 알현실 계열에 지속 타입 카드를 얹으면

그 지속 타입 카드가 플레이에서 나갈 때까지 그 알현실도 같이 묶여서 효율이 떨어졌습니다. ㅠ

상당히 강력한 Torturer 고문기술자는 여기에서 여러 폐기 수단과 상대의 공격 카드의 효과를 무시하는 등대 때문에

쓸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지인이 급습으로 전리품 더미에서 Spell Scroll 주문 두루마리를 얻었는데,

1회용 카드여서 좀 떨떠름해 했거든요.

하지만...

지인이 기함이 있는 상태에서 기함을 플레이하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 봤습니다.

기함은 커맨더 타입이 아닌 액션 카드에만 격발되므로 두 기함이 모두 플레이에 그냥 남게 됩니다.

지인은 그 다음에 커맨더 타입이 아닌 액션 카드를 플레이하면 그 카드가 4번 격발되는지 아닌지 궁금해 했습니다.

도미니언 위키에서 찾아보니

기함은 해당하는 액션 카드를 한 번 더 플레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첫 번째 기함이 한 번 더, 두 번째 기함이 한 번 더 플레이하게 해서

해당하는 액션 카드가 총 3번 플레이하게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지인이 두 기함이 놓인 상태에서 주문 두루마리를 플레이한 겁니다!!!!

주문 두루마리는 자기 자신을 폐기하고 자기 자신보다 비용이 낮은 카드 1장을 얻습니다.

그렇게 얻은 카드가 액션이나 재물이면 플레이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인이 그걸로 비용이 5원인 공작령 3장을 얻으면서 한 번에 9점을 올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주문 두루마리로 폐기되면서 개선을 얻어서 플레이하고 개선으로 비용이 7원짜리 전리품을 갈아서 속주로 바꿨습니다!

주문 두루마리는 폐기되었지만 두 번째 주문 두루마리의 효과로 또 개선을 얻어서 플레이하고 비용이 4원짜리인 향신료 무역상을 갈아서 공작령으로 바꿨습니다!

세 번째 주문 두루마리의 효과로 이번엔 향신료 무역상을 얻어서 플레이하고 재물 카드 1장을 폐기하면서 추가 구입과 2원을 생산했습니다.

핸드에서 Hammer 망치 전리품으로 비용이 4원 이하인 카드 1장을 얻는데, 사유지를 얻었고요.

구입 2호에 돈이 7원이어서 공작령과 사유지를 구입하고 게임을 끝내더군요.

저의 계산으로는 그러면 제가 1점 차로 승리하는 거였는데, 정말로 그랬습니다.

점수계산이 끝난 후에 제가 계산한 방법으로 복기를 해 드렸는데요.

세 번째 주문 두루마리의 효과로 공작령을 얻고, 망치로 사유지를 얻고,

구입은 1회뿐이지만 남은 돈으로 공작을 구입하면 오히려 제가 1점 차로 집니다. ㅋㅋ

지인이 이긴 걸로 해 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고요. (캐주얼 하게 하는 대결이라서요. ㅎ)

6번째 게임 (약 30분)

Mirror 반영 이벤트는 구입 1회를 주고,

당신이 이번 턴 중 액션 카드를 얻는 다음 번에 그것의 사본 1장을 얻습니다.

Cursed 저주받은 특성은 Berserker 광전사에 붙었는데요.

당신이 저주받은 카드를 얻을 때에 전리품 1장과 저주 1장을 얻습니다.

오프닝에서 제가 오랜만에 2원 - 5원 스플릿으로 잡아서 광전사를 구입하고 시작했는데요.

몇 턴 하다가 저희가 광전사를 플레이하고 광전사보다 비용이 낮은 카드 1장을 얻는 것을 빼 먹고 하지 않아서 리겜을 했습니다.

다시 오프닝에서 저는 Masquerade 가면무도회와 Sailor 항해사를 선택했는데요.

지인도 똑같이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이 두 카드 모두 폐기 효과가 있어서 덱을 줄이는 데에 큰 도움을 주거든요.

중반부터 광전사로 상대의 핸드 공격이 이루어져서 핸드가 버티질 못했습니다. ㅠ

저는 핸드를 풍족하게 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는데요.

Worker's Village 일꾼 마을로 액션을 올리고 Jack of All Trades 만물박사를 드로우 수단으로 쓴 겁니다.

그러면 상대에게 핸드가 털렸을 때에 오히려 드로우를 더 많이 하게 되어 이득이죠!

카드 비용을 낮추는 Highway 고속도로를 섞으면서 일꾼 마을이 주는 추가 구입과 Conspirator 공모자와 항해사가 생산하는 돈까지 합쳐서

종료 직전 턴에 초대박 플레이를 하며 승리했습니다!

이건 실제로 제가 한 턴 동안에 플레이한 카드들을 순서대로 놓은 겁니다. ㅎㄷㄷ

새로운 카드들을 쓰니까 새로운 콤보와 운영법이 보여서 훨씬 더 재미있었습니다.

조금 더 연구해서 다음 번에 지인하고 또 대결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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