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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다섯째주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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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5 12:54

2023년 5월 29일 ~6월 04일 5월 5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휴일을 기점으로 친구들과 4인 게임 모임도 있었고, 자작게임 모임도 있었고... 이후 처가댁도 갔다와서 게임들을 다른 날에 비해 엄청 많이 즐겼네요!

사실... 이후로도 이정도로 즐기긴 어려울 것 같아서, 2023년도의 가장 많은 게임을 즐긴 주간이 아닐까 싶군요

다음 주에도 회사 모임이 있을 예정이라 벌써 부터 설레는 기분입니다.

5월달에 바쁜 일정을 달린만큼, 6월 달은 널널하게 일하면서 미개봉 게임들을 슈슉 즐겨볼려고 합니다.

<펭귄 파티> - 4인 플레이 [5월 29일]

- 친구들과 함께 4인으로 모여서 보드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친구들은 웨이트 3점대까지는 소화가 가능하지만...

인터렉션이 없을 경우 무쟈게 지겨워하며 꼴등을 만드는 홈룰을 만드는 친구들입니다.

- 그렇기에, 이번 게임들은 대부분 인터렉션이 있는 게임들로 준비하였습니다. 그 중 첫번째는 심플한 파티 게임 펭귄 파티입니다.

- 하지만 인터렉션이 미쳐버린 친구들... 내가 -1점이여도, 너가 -2점이면 상대적으로는 나의 승리네? 라는 논리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더 울브즈> - 4인 플레이 [5월 29일]

- 두번째 게임은 이번 보드게임 콘에서 구매해 온 울프즈 입니다. 인터렉션 만으로 이뤄진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임입니다.

- 타일을 뒤집어서 이동 및 굴 생성, 동료 생성등 여러가지 행동을 퍼즐 맞추듯이 하는 시스템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 다만, 인터렉션이 강한친구들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4인 기준으로 설정된 턴 시간은 많이 짧았습니다. (5인 기준으로 할껄...)

- 숲 늑대로 플레이 하여서, 기동성과 속도만 올리는 식으로 진행하였으나, 중간에 견제를 많이 받아 6마리나 빼놨던 늑대 치고는...
지역 승점은 1등은 항상 못하고 2등만 찍어서 총 점 수 공동 2등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캔트 스탑> - 4인 플레이 [5월 29일]

- 울프즈 이후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꺼낸 캔트 스탑입니다. 왠지 모르지만 초록 텐트 1개가 망가져서 슬픕니다...

- 파란색 텐트가 단 한개도 없는 이유는... 주사위에 미친 친구가 완료전까지는 멈추지 않는다는 신념을...

<블리츠 한글자> - 4인 플레이 [5월 29일]

- 다음 게임은 원래 피렌체의 제후를 즐겨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약간 애매해서 파티 게임들 및 마피아 게임류를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 중간에 짧은 간식 타임과 함께, 블리츠 한글자를 플레이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는 파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단어 퀴즈 게임 + 순발력 2가지를 적절하게 섞어서 만들어진 게임인데, 난이도 조절도 가능하고 추가 이벤트도 있어서 리플레이도 좋았습니다.

<인코그니토> - 4인 플레이 [5월 29일]

- 2대2 팀전으로 진행하는 디덕션+마피아 게임, 인코그니코 입니다. 펀딩판으로 받았는데 드디어 수행했네요.

- 4개의 플레이어 말, 4개의 정체, 4개의 단서를 조합하여, 우리 팀과 단서를 활용한 미션을 완료하는 게임입니다.

- 첫번째 플레이에서는 서로 팀을 찾아서 미션을 다투다 종료하고, 재미있어서 한판 더 수행하였습니다.

이 두번재 판에서 옆자리 친구를 속여 단서를 보여줬더니... 진짜 같은 팀인줄 알고 트롤링해주는 덕에 승리하였습니다.

<카이트> - 4인 플레이 [5월 29일]

- 이쯤에서 원래는 1시간 정도 남은 상태라, <글래스 로드>로 마무리 하려 하였으나... 괜히 무리하지 말자 싶어서 파티/초심 전략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 그 중 첫번째는 협력 게임을 하나 정도는 해야 될 것 같아서 꺼낸 카이트입니다.

- 설명만 듣고는 왜 못깨지? 라는 반응이였으나, 최초 성공 까지 무려 5번 도전하였습니다. 얽힌 줄 카드는 난이도가 너무 오르네요...!

<문립> - 4인 플레이 [5월 29일]

- 주사위를 굴려 달탐사하는 우주인들을 위로 올려 점수를 얻는 운빨 파티 게임 문 립입니다.

- 1~5가 그려진 우주인들을 주사위를 통해 위로 올릴 수 있는데, 일정 시점이 지나면 주사위를 쪼개서 사용 할 수 도(5를 2,3으로 나눠 사용) 있어서

생각보다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 되는 게임이지만.... 결국은 주사위가 나와야 말이죠... 완전히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프로젝트 L> - 4인 플레이 [5월 29일]

- 마지막 게임은 여러 모양의 타일을 가져와서 퍼즐을 풀며 더 만은 타일을 받고 점수를 획득하는 퍼즐 엔딩빌딩(?) 게임입니다.

-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게임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4판째 진행중인데 슬슬 확장팩등으로 변화를 조금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임.

- 1시간만 더 잇었으면... <글래스로드>까지 10개를 채웠을텐데 조금은 아쉽게 모임 종료! 다음 모임은 7월달로 약속!

<블리츠 한글자> - 6인 플레이 [5월 30일]

- 회사 점심 시간에 즐긴 보드게임입니다. 원래는 4인 플레이로 다른 게임을 하려고 했었으나...

다른 테이블에서 2명이 불참하는 바람에, 6명으로 늘어난 채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 원래 블리츠는 노랑/초록 중에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룰이지만, 늘어난 인원으로 모두 섞어서 플레이하였습니다.

- 다만 확실히히 4인 게임을 억지로 늘린 느낌이라 파티스스러운 재미는 4인 플레이 해ㅆ을 겨경욱가 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두들 대시> - 6인 플레이 [5월 30일]

- 6인 게임으로 반대쪽 테이블이 가져왔던, 두들 대시도 한판 플레이 해봅니다.

- 딕싯/텔레스트레이션 류 게임이지만, 특이 하게도 빨리 그린 사람에게 먼저 점수 기회가 와서 잘그린다 < 빨리 그린다에 초점이 가있는 파티게임입니다.

- 실제로는 점수 보다 상대방이 그린 그림을 보면서 추리하는 부분이 재미 있는 게임이였습니다.

- 이것은 제가 그린 베이컨인데, 아쉽게도 3위로 그렸습니다. 다만... 나머지 1~2위가 가로 줄이 있는 네모만 그려서 점수를 획득햇습니다!

<메르카두 드 리스보아> - 3인 플레이 [5월 31일]

- 아주 예전에 중고로 구매했지만... 2년 만에 플레이 해본 메르카두 드 리스보아입니다. (그 리스보아가 아님!)

- 색감도 이쁘고, 빙고 퍼즐 하듯 가판대를 배치하고 돈을 버는 시스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뭐랄까... 좀 슴슴한 맛의 게임이였습니다.

- 게임 플레이 타임이 짧고 설명이 쉬워서 입문자분들과 함께 하기에는 좋은 전략 게임인것 같네요

<럭키 팩토리(자작)> - 3인 플레이 [6월 1일]

- 본인 실수로 3주만에 다시 체스트 하게 된 자작 게임 <럭키 팩토리> 입니다

- 엔진 빌딩 카드 게임으로 나만의 공장을 키워나가면서 돈을 모으고, 최종 목표인 공장 설립을 완료하는 게임입니다.

- 도미니언 & 데드맨스 드로우 & 미니빌 느낌을 섞어서 개발중인데, 저번 테스트에 비해서 공장을 망가트리는 '과열' 과

'과열' 을 제거하는 '냉각' 을 카드 효과에 많이 넣어서 좀 더 카드 뽑기 쪽에 재미를 넣어 보았습니다.

- 이번 테스트를 통해서 몇몇 카드들의 밸런스를 조절하고 다음 3차 테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체인지 Rule & Role (자작)> - 3인 플레이 [6월 1일]

- 실수로 사진을 깜박한 2번째 자작 게임 입니다. 주사위를 활용한 드래프트 셋 컬렉션 게임을 생각중입니다.

- 중앙에 있는 점수 획득의 변경에 맞춰 서로 공개된 주사위를 보고 눈치를 보고 드래프트를 해서 족보를 만들어 내는 게임입니다.

- 일단 이번주에는 간단히 High / Low 로만 기본 시스템만 확인을 진행하였고, 이후로 발전 시켜볼 예정입니다.

<범인이 너무 많다(자작)> - 3인 플레이 [6월 1일]

- 이번으로 4번째 테스트를 진행중인 '범인이 너무 많다' 작품입니다. 이제는 제목이 확정 되어서, 아트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 카드 밸런스쪽도 3,4인 까지는 테스트가 완료되어서 5인 테스트만 해보고 바로 펀딩 준비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알려진 시스템을 활용해서 테마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잘 만들어진 효과를 활용해서 참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스트 시티> - 2인 플레이 [6월 3일]

- 이번 주도 와이프와 공원 산책을 나가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실 스플랜더 대결도 가져갔는데... 바람이 불어서 못했습니다 ㅠ

- 로스트 시티는 카드가 커서 안날아갈 줄 알앗는데, 중간에 한번 날려 먹고 나서는 주변에 있는 돌로 눌러서 바로 잡았습니다.

- 초반에 점수 2배를 만들어 주는 손 모양 카드를 제가 엄청 많이 뽑아서 결론적으로는 이겼습니다.

- 주말에 공원에 나가서 배드민턴도 치고, 시원한 바람에 누워도 있고, 보드게임도 하는 라이프라는게 참... 좋네요

<스테레오 마인드> - 4인 플레이 [6월 4일]

- 마지막은 와이프 생일 기념 장모님 댁으로 가서 즐긴 게임들의 리스트입니다.

- 첫번째 게임은 음악으로 즐기는 스테레오 마인드 입니다. 카드에 있는 QR 코드를 찍어 노래를 듣고,

그 노래에 대한 연상되는 단어를 모두 함께 맞추는 음악 딕싯(?) 류 게임입니다.

- 이상하게도 제 핸드폰으로는 노래가 틀어지지 않아서 처형핸드폰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생각보다 4명의 마음을 맞추기는 쉽진 않아서,
총 2번 게임을 진행하여서, 8장의 카드중 첫번째는 3장, 두번째는 2장만 맞추고 종료하였습니다.

- 최대 5명까지 플레이가 되고, 음악을 들으면서 정답 이후 서로 생각을 말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아이스브레이킹 하기 좋은 게임이였습니다.

<마법사의 레시피> - 4인 플레이 [6월 4일]

- 자신의 마법사 말을 움직이면서 재료를 모아 점수를 얻는 마법사의 레시피입니다.

- 같은 재료를 N개 모아야 점수를 획득하는데, 현재까지 내가 획득한 재료들을 확인할 수 없기에 기억력도 좋아야 합니다.

- 게임 자체는 쉬운 게임이라서 그냥 저냥 하기 좋은데 약간... 어른들끼리 하기에는 약간 심심한 메모리 게임 느낌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마법사와 움직이는 탑' 의 카드 게임 포지션인것 같기도 하네요!)

<실버 & 골드> - 4인 플레이 [6월 4일]

- 모험 카드를 공개하여, 나오는 모양을 카드에 그리면서 섬을 완성시키고 점수를 획득하는 플립 앤 라이트 게임입니다.

- 개인적으로 장르적으로도 좋아하지만, 뭔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진행 및 시스템이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 이번에도 즐겨 보았습니다.

<크립티드> - 3인 플레이 [6월 4일]

- 장모님은 이후 피곤하셔서 잠시 쉬시고, 와이프 및 처형과 3인 플레이를 진행하였습니다.

- 아직 한글판은 없지만, 한글화가 잘된 버전으로 구입한 크립티드 입니다. 디덕션류 게임중에서 사람들이 추천이 많아서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 서로 1개씩 If 조건을 가지고 있고, 서로에게 질문하면서 단서를 좁혀나가다가 모든 조건이 부합하는 장소를 먼저 찾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 약간 클루 느낌도 있는데, 뭔가... 무지무지 재미있습니다. 이번에는 3인이였지만 이후에 꼭 4~5인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다만 총 3판 진행중 3판 모두 와이프가 이겨버렷습니다...! 와이프는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정말로 디덕션류 게임에 강하네요...

<넥스트 스테이션 - 런던> - 3인 플레이 [6월 4일]

- 마지막 게임은 넥스트 스테이션-런던으로 마무리 하엿습니다. 카드를 활용해 나오는 도형을 그리는 플립앤 라이트 게임입니다.

- 사실 설명서가 너무 길어서 겁을 먹고 못하고 있었는데, BGA에서 최근에 한번 튜토리얼 진행 후 플레이 해보니 굉장히 쉬운 게임이였습니다.

- 4가지 색상의 색연필을 활용해서, 나만의 지하철 역을 그리는 게임입니다. 많은 구역을 이어주고, 한 구역에서 많은 역을 이어주어야 점수가 증가하며,
강을 넘어가거나, 여러 색상들이 하나의 역에 뭉쳐지게(환승역) 만들 수록 점수를 얻을 수 있기에 배치를 최대한 잘 해야 합니다.
- 2가지 미니 업적(10점짜리)는 아무도 완성시키지 못햇지만, 최대한 많은 역들을 이어서 107점으로 1등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주는 정말 역대급으로 많이 즐긴 주간이였습니다. (자작 게임 및 중복 게임 포함 20개라니!)

게임을 많이 즐길 수 있는, 친구들 모임 + 장모님 댁 방문이 합춰져서 그랬던것 같네요.

바빳던 5월이 끝나고, 이제 6월이 되었으니 다시 바빠지기 전까지는 또 열심히 즐기고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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