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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노바 후기(8번,9번,10번맵, 매트, 아크릴오버레이)

1,851 조회

2023.03.14 18:57

하도 오랜만에 아크노바 플레이하게되니 그동한 구매한 것들을 다 처음 개시하게 되었습니다.

9번,10번 맵, 아크릴오버레이, 플레이매트.

역시 게임은 재밌군요. 또 다시 하고 싶어집니다.

저는 8번맵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H 표시가 3칸 있는데, 하나 덮을때마다 덱에서 후원자카드를 (나올때까지) 하나 뽑을 수 있고,

3개를 다 덮으면 이제 후원자 수치가 -1 로 취급됩니다. 후원자 행동을 2단계로 업그레이드하면 후원자가 3번에 있어도 X표시 안쓰고 5짜리 후원자를 내릴 수 있죠.

초반에 연구아이콘 플레이시마다 보호점수 1점을 주는 카드가 있어 얼른 낚아채기 했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연구아이콘4개가 필요한거라 대학2개 가져오고

다른 후원자 한장내린 후에 내릴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정말 강한카드는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후원자에만 너무 집중하느라고 동물을 너무 안내리고

협회행동으로 기부 계속해서 보호점수 올리고 했더니(동물을 별로 안내리니 기부 계속해도 돈이 별로 안부족하더군요...)

결국 점수는 꼴찌를 했습니다. (-10점 정도였는듯)

보호프로젝트나 후원자 통해 보호점수는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갔는데, 매력을 너무 안올려서 밸런스적으로 밀린것 같습니다.

매력만 치고오던 분이 보호점수를 순식간에 올리기 시작하는데 대응을 못했습니다.

역시 상황보면서 하는 플레이가 중요한 것 같아요. 카드빨 탓을 하기엔 좋은 후원자카드도 많이 집었으니까요ㅜㅜ

굳이 무리해서 H 3칸을 빨리 덮으려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짜로 후원자카드를 골라 드로우하는 보너스는 꽤 좋은 것 같아요.

초반에 강력한 후원자 카드도 많으니까요.

9번맵은 5가지 대륙의 동물을 다 내려놓아야하는 미션이 있습니다.

각각의 위치에 해당 대륙의 동물원을 배치하면 5가지 보너스 중 하나를 얻을 수 있고, 5개를 다 달성하면 보호점수도 1점 줍니다.

빠르게 5가지다 달성하기엔 중간에 건설2단계와 물이 막고 있어서 건물이 좀 꼬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해당 대륙의 동물카드가 손에 잡혀주어야죠.. 그것도 적당한 크기로.

그래서인지 카드뽑기 보너스가 3칸 있긴 하네요.

보호점수는 치고나가기 보다는 천천히 획득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운것 같구요.

1칸짜리 동물이라도 확보해서 놔야죠 1점이 아까운 아크노바에서는.

협회원에는 점수가 없고 자매동물원 4번째에 2점이 있는 것도 특징인것 같습니다.

나오는 보호프로젝트에 따라 좀 약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정대륙에 집중하면 이득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요.

다양한 대륙의 동물이 필요한 프로젝트가 나오거나, 동물종류로만 나오는게 베스트일듯 하네요.

최종적으로는 보너스 1점을 먹는걸 놓치지 말고, 5종의 보너스를 잘 활용하는게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명성올리기/행동카드1로보내기 등은 상황에 따라 아주 좋을 수 있으니까요. 나머지 3개는 언제든 좋은 보너스구요.

10번맵이 좀 특이하네요. 땅파기인데 꽤 강력한 것으로 간주된 것 같습니다. 보너스 3칸을 다 멀리 떨어뜨려놓은걸 보면.

그도 그럴것이 아이콘 하나로 보호점수 1~2점이 왔다갔다 하니까요. 동물을 비용지불없이 아이콘만 획득하는 건 큰 이득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카드가 받쳐줄 때 이야기이긴 하죠. 어쨌든 후원자 추가점수나 최종목표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건 맞습니다.

초반 보호프로젝트에도 써먹기 쉬워보이구요. 다만, 첫번째 보너스 후에 다음 보너스칸을 덮기까지가 순탄치만은 않아보이네요.

후원자카드 중에 내 기존건물과 상관없이 가장자리에 건물배치하는게 있었던것 같은데 나온다면 꽤 강력할 것 같습니다.

이날의 게임은 10번 맵 플레이하신분이 1등하셨어요. 아무도 유인원 안갔는데, 땅파기로 유인원태그 확보하고 손에서 보호프로젝트 내리면서

순식간에 치고 갔습니다.

기승전 카드빨겜 같으니라고! 지만 역시 재미있고 금방 또 플레이하고 싶어집니다. (적어도 모든 맵 한번씩은 다 해봐야죠^^;)

아크릴 오버레이는 2개 밖에 없어 저 빼고 나머지 두분께 체험을 부탁드렸는데,

한분은 호, 한분은 불호였습니다. 아크릴이 맵설명부분을 조금 가리는 것도 있고, 플레이할 때 좀 불편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한 오버레이는 그냥 위에 얹어놓는 것이었는데, 움직임없이 잘 고정되었고 보기에는 좋아보였습니다ㅎ

플레이매트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통 보호프로젝트를 보드판 옆으로 놓기때문에 3명 이상 플레이 시 프로젝트 보려면

누군가는 일어서야만 하는데, 3명이 플레이하긴 했지만 4명이어도 일단 일어설 일은 없어보입니다. 다른 협회행동도 마찬가지구요.

협회 일꾼 놓는 자리는 없어서, 대학이나 자매동물원 토큰을 빼고 그 위에 일꾼을 놓았습니다.

카드가 다닥다닥 붙어있지만 그만큼 고개 돌려가며 보지 않아도 되구요.

카드 트레이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워낙 한게임에 카드가 많이 펼쳐지고 버려지니까요^^;

그리고 보호프로젝트에 쓰이는 7개 큐브는 정말 스티커라도 붙여야겠습니다. (다른 일반 큐브랑 구분되도록)

보호프로젝트로 인한 보너스가 상당히 큰데 이거 깜빡하는 경우가 자주 생기네요. 오랜만에 플레이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그리고 공간절약을 위해 행동카드도 위에 일러스트 날리고 반쪽짜리 타일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또 언제 아크노바 돌릴 수 있을까 기다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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