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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넷째주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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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04:03

2023년 2월 20일 ~ 2월 26일 2월 4주차 즐겼던 보드게임 후기입니다!

이번 주는 바쁨의 피크 타임이 되어서, 실제 이틀만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늘 하던 3인 점심 모임은 모두 생략!)

토요일에는... 보드게임을 하고 싶엇지만, 방탈출 카페 및 음주로 대체 되었습니다.
(사실 이 날 하려고, 롱샷 다이스랑 모조품 주식회사, 안개카손등을 준비했지만... 다음 파티로 미루는 것으로)

대신 회사 보너스 날짜 및 연말 정산이 다가옴에 따라 추가 구매 등이 늘었습니다. (아직 돈은 안들어왔지만?)

언제 할지 모르지만 일단은 무지성 구매한 것들도 글 마지막에 붙여 놓았습니다.

<스플렌더 대결> - 2인 플레이 [2월 23일]

- 이번 주 동아리 정기 모임에서도 스플렌더 리그전으로 시작합니다.

- 그리고... 저저번주와 동일하게도 왕관 10개 승리로 이겨 버리는 성과를 거두는데... 생각보다 왕관 견제 전략이 너무 강하고 느꼈네요.

- 다만, 1단계 카드에서 운좋게 왕관을 모두 얻을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을 법한 작전이라 리스크가 크긴합니다.
다만 성공시 상대가 무귀족 상태로 힘들게 버텨야 하네요. 심지어 왕관 카드 보면 바로 찜 하면 막을 방법도 딱히 없음.

- 현재까지 공식전 2승 상태라, 이번 리그전 우승 상품에 대한 기대도 한 발짜국 앞으로 갑니다.

<고스트> - 2인 플레이 [2월 23일]

- 고전 1:1 전략 게임. 고스트입니다. (아마 예전 이름은 가이스터 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 내 파란말을 상대방 끝까지 이동 시키거나 / 내 빨간을 모두 상대가 잡게 만들거나 / 상대 파란말을 모두 잡으면 이기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 서로 간의 초반 배치 이후, 보이지 않는 상대방 말을 예측하면서 잡는 게임인데, 10분 내외의 짧은 게임치고는 블러핑 요소가 많아서 재미있습니다.

- 이날을 20~30분 정도 3~4판 정도 플레이 했는데, 빨간색 3개를 실수로 잡아 버리는 경우 다음 수를 펼칠 수가 없더군요 ㅠㅠ

<아나크로니> - 3인 플레이 [2월 26일]

- 이번 주의 전략 게임의 시작은 <아나크로니> 로 시작합니다.

- 미래시대에서 자원을 땡겨서 사용 가능한 SF 테마의 보드게임입니다. 물론 미래에서 빌려다 쓴 자원들을 이후 다시 내가 갚아야만 감점되지 않습니다.

- 각 팩션 별로 원래는 육각형 로보트와 물병 모양 일꾼을 겹쳐서 놓는 방식으로 사용을 하는게 본판이지만...!

- 오늘의 게임마스터님은 모든 팩션의 피규어가 들어있는 확장을 가지고 계시기에, 피규어 위쪽 구멍으로 일꾼을 태우고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 제가 고른 팩셔은 약간 오버로드 or 캅테리몬...? 거신 같은것을 타고 다니는 인간 진형 팩션이였습니다.

- 게임은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 자원 관리 및 일꾼 놓기를 수행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무려 웨이트는 4점대!)

- 개인 판 위에 건물을 지어서 일꾼을 그냥 사용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로봇을 활성화 시키고 로봇에 일꾼을 태워서 메인 보드의 특정 행동을 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 또한 각 라운드가 시작하기전에 플레이어들이 이번 라운드에 미래에서 빌려올 자원을 결정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보너스&패널티를 받습니다.

> 요렇게 빌린 자료들은 이후 시간 여행 행위를 통해서 다시 돌려놔야지만 감점 받지 않고, 빌려 오는 행동의 수량에 따른 타임 패러독스 이벤트가 발생하여,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킨 사람에게는 추가 패널티가 발생하기에, 해당 부분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재미가 일품이였습니다.

- 또한 1~4라운드는 일종의 종말이 벌어지기 전 발전 단계와 같이 플레이하고, 4라운드 이후에 대폭팔이 발생하여, 5~6라운 동안에는 탈출하는 스토리인데,
이부분에서 메인 액션들이 바뀌고, 각 팩션 별 조건에 맞춰서 탈출 조건 및 보너스 점수 조건을 만족시켜 탈출을 진해하고 점수를 획득해야 합니다.

- 확장도 포함해서 초판 플레이에 약 3시간 정도를 소모했고, 첫번째 판은 2라운드 시작 시점에 모임원중 한분의 통찰력으로 에러플을 발견하여, 즉시 다시 진행하였습니다.
(실제 설명 듣고 1라운드 진행한 시간까지 하면 사실상 4시간을 넘게 했군요)

하지만 놀랍게도 전혀 지치지 않고, 다음 플레이를 또 하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게임이였습니다.

- 최종적인 개임판의 모습이며, 게임 플레이에서 할 수 있는 감점 행위를 최소화로 막는 플레이를 진행하여 총점 64 / 57 / 66 점으로 1등이 되었습니다!
- 다음번 플레이에서는 다른 종족에 뒷면 등을 활용하여 더욱 더 비대칭이 되는 게임을 해보고 싶군요.

<오를레앙> - 3인 플레이 [2월 26일]

- 벡빌딩의 정수 '오를레앙' 을 두번째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 첫번째 게임이였던 아나크로니에서 머리를 너무 많이 써서, 원래는 브라스를 한번 해볼까 싶었는데, 좀 더 가벼운 쪽을 선택하였습니다.

- 각 플레이어가 주머니(백)에서 일꾼을 뽑아서, 해당 일꾼 조합으로 행동을 사용하고, 행동으로 획득한 추가 일꾼들을 다시 주머니에 넣는 백빌딩 방식입니다.

- 주머니에 넣고 사용하다보니, 내가 분명히 넣은 성능 좋은 일꾼들이 안나와서... 아니 대체 왜 안나와!? 하는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 본판에서는 중앙 지도에서 상품을 먹는 행위가 그리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티켓투라이드의 목표 카드와 같은 확장을 끼고 나니, 초반 백 빌딩이 종료된 이후

엄청나게 중앙 지역에서 재료 및 목표 성을 먹는데 혈투가 벌어져서 재미있었습니다.

- 뭐랄까 확률과 눈치 싸움과 이벤트 카드의 억까 3박자가 조화롭게 뭉쳐서 기분좋게 맞는(?) 느낌이 전략 게임임에도 파티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 플레이 시간도 한시간 반이 정도 되는 것 같아서, 이후 구매해서 한토토와 함께 자주 돌릴 게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보다 더 비싸네요 흑흑)

<글랜모어 연대기> - 3인 플레이 [2월 26일]

- 기본 규칙 외에도 8개의 확장판이 함께 들어있는 글렌모어 연대기 확장판 버전입니다.

- 오늘은 총 3가지 확장을 적용하여 플레이하였습니다. (1장. 보트 / 2장. 산맥 / 3장. 주점 확장 적용)

- 중앙에 있는 타일판을 돌아다니면서, 말을 움직여서 선택한 타일을 가져와서 내 타일 주변에 붙이면서 효과를 발동한느 타일 놓기 게임인데,

1. 일꾼이 제일 뒤에있는 사람이 플레이를 진행한다. (즉, 패치워크 처럼 일부러 늦게 오면, 계속 그 사람 턴이 진행된다.)

2. 타일은 병사가 존재하는 장소 주변에 상하좌우로 입접하는 타일이 있을 경우에만 내려 놓을 수 있고, 활성화되어 해당 타일의 효과를 발생할 때,
해당 타일 주변 8칸에 존재하는 모든 타일의 효과들을 1번씩 발생시켜 마치 엔진 빌딩과 같이 동작시킨다.

- 중앙 지도의 경우 플레이어가 귀족 타일을 잡아서, 원하는 위치를 선점하면 해당 효과를 받는 식이고, 해당 거점을 기준으로 다음 거점 비용을 깍아주는 방식이다.

- 각자 자신이 원하는 빌딩에 맞춰 바이킹 및 돈 모으기 / 가축 및 재료 모아서 시장에 무한 팔기 / 술 모아서 팔기 전략으로 승부를 봤으나...

- 몇가지 큰 감점 (바이킹 배가 못 들어왔다.) 및 후반에 그다지 엔진을 잘 돌리지 못하여 꼴등으로 마무리 되었다.

- 확장을 여러개 주고, 그중에 원하는 모드를 골라서 껴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리플레이성 하나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심지어 어렵지도 않다.)

<이번 주의 구매 품목>

- 와이프와 함께할 <에이언즈엔드> + 전용 매트리스

- 예전부터 얘기만 들었봤던 <키라라의 궁전>

- (사진에는 없지만) 귀염 뽀짝한 <리틀 타운> + 그외 작은 게임 다수

- 오늘 선물로 받아온 구판 <에이지 오브 스팀>

에이언즈 엔드가 평가가 무지 좋으니 먼저 해볼 예정이며, 리틀 타운은 딱봐도 쉬운 게임이라 회사 점심에 활용 예정!

2월달에도 그래도 이정도면 많이 즐겼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음 주는 3월 방탈출 & 보드게임 모임도 있고,

점심 소모임 및 팀원들과 점심 보드게임도 다시 즐길 수 있는 주가 되어서 더 많은 게임들 플레이하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항상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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