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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챔, 딱지칠 결심 제7화 (= 마블 챔피언스 교류회)

1,098 조회

2023.01.11 09:01

마챔, 딱지칠 결심

제7화, 여러분의 함성과 함께 시자~~~~~~~~악 하겠습니다~~~~~~~~!!!!

바쁜 연말연시임에도 3주만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시라노 님이 1월 중에는 참가가 불가능하셔서 이번 모임에서 빠지셨네요.

저는 발키리 (어그레션) 덱을, 루시퍼 님은 피닉스 (저스티스) 덱을 구상해 왔고요.

지난 번부터 참가하신 에테르 님은 제가 만들어 올렸던 쉬-헐크 (주먹이 너무해 🤜💥 덱)을 쓰기로 하셨습니다.

캠페인으로는 에테르 님이 시니스터 모티브스를 원하셨습니다.

제 생각에는 다음에 한글판으로 나오기로 예정되어 있어서가 아닌가 싶었는데요.

등장하는 캐릭터가 익숙해서라고 하시더라고요.

캠페인 확장들이 이전 것에서 뭔가 더 추가해서 다음 것으로 나오고 있어서

첫 번째 캠페인인 "라이즈 오브 레드 스컬"에서 네 번째 캠페인인 "시니스터 모티브스"로 점프를 하면

문제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허들 높이가 갑자기 올라가면 배우는 사람이나 알려 주는 사람이나 양쪽 다 힘들 거고요.

만약에 네 번째 캠페인에 익숙해지면 건너뛰었던 두 번째, 세 번째 캠페인이 좀 시시하다고 느껴질 수 있고요.

그래서 제가 웬만 하면 출시된 순서대로 하시는 게 좋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두 번째 캠페인 확장인 "갤럭시 모스트 원티드"의 배경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세계관입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의 빌런은 바둔 족의 지도자인 드랑? 드랭? (정확한 발음을 모르겠네요)입니다.

딱 봐도 피지컬적으로 그렇게 세 보이지는 않은데요.

하지만 자신의 함대를 이용해서 길막을 하는 느낌이네요.

이것이 다수의 보조 모의로 구현되어서 보조 모의들이 쫙~~~~ 깔립니다. ㅠㅠ

그런데 저희가 저스티스 한 명에 어그레션 두 명이어서 위협 토큰을 제거하는 데에 취약했던 것 같습니다.

미리 말씀 드리면 6번째 시도만에 클리어했거든요. ㅠㅠ

저는 첫 시도 후에 제 덱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덱을 개조했습니다.

원래는 동료를 추가로 넣지 않고 이벤트를 왕창 넣어서 만들었는데,

아스가르드 동료를 활용할 수 있게끔 "비프로스트" 서포트 카드를 넣고,

아스가르드 특성이 있는 동료들을 몇 장 넣었습니다.

아쉬웠던 건, 에테르 님이 쓴 덱에 아스가르드 동료들이 들어가 있어서

제가 원하는 동료들을 다 넣을 수는 없었네요. ㅠㅠ

두 번째 시나리오의 빌런은 컬렉터입니다.

컬렉터는 뮤지엄이라는 자신의 컬렉션을 가지는데요.

플레이어의 카드를 잡아가서 전시하는 곳입니다. ㅎㄷㄷ

게다가 플레이에 있다가 버려지는 플레이어 카드, 조우 카드도 그곳으로 갑니다...;;;

그러다가 컬렉션에 일정 수 이상의 카드가 있으면 플레이어들이 패배하거든요.

그래서 라운드마다 각 플레이어마다 1번씩 할 수 있는

컬렉션에 있는 카드 1장 버리기 행동을 계속 해야 합니다.

이것도 5번인가 시도했는데, 모두 실패해서

이날의 모임은 여기에서 끝내기로 했습니다.

이 캠페인만 11시간 반인가 플레이했을 거예요.

복기를 해 보면,

패인의 첫 번째가 각 플레이어가 자신의 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피닉스는 X-Men 히어로인데, (에이전트) 베놈처럼 와일드 자원을 생성할 수 있지만

권능 카운터를 써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권능 카운터가 다 떨어지면 피닉스 포스가 해방되어

진 그레이가 흑화하고 저지 캐릭터에서 공격 캐릭터로 바뀌어 버린다는 겁니다.

이것을 거꾸로 돌릴 수는 있으나 그렇게 하려면

일상에서 회복을 하면서 아주 천~~~~천히 권능 카운터를 올려야 하거든요.

그리고 피닉스 히어로 팩에 숙적 미니언으로 다크 피닉스가 나오는데요.

히트 포인트가 12에다가 센 키워드들이 붙어 있고요.

다크 피닉스가 모의를 할 때에 숙적 보조 모의에 위협 토큰도 쌓입니다.

그 보조 모의가 뭐냐 하면 "세상을 집어삼키다"인데요.

영구 키워드가 있어서 한 번 나오면 영구적으로 제거되지 않습니다...;;;

이 보조 모의에 위협 토큰이 하나라도 놓여 있으면

증폭 아이콘이 활성화되어서 부스트 카드를 뒤집을 때마다 부스트 아이콘이 1개씩 추가됩니다. ㅎㄷㄷ

그뿐 아니라 이 보조 모의에 위협 토큰이 12개 이상 놓이면 플레이어들이 게임에서 패배합니다...;;;

그러니까 한 번 나오면 누군가가 계속 관리를 해야 한다는 거죠. ㅠㅠ

저는 발키리를 처음 해 봤는데요.

아이덴티티 특정 카드 세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100% 활용을 못 했습니다.

이 히어로는 저희끼리는 '딱지'라고 부른 "죽음의 광채" 업그레이드를 적에게 붙여서

그 적과 싸울 때에 추가 효과를 얻는 식입니다.

이 기믹이 익숙하지 않아서 최적화해서 쓰는 걸 놓쳤던 것 같네요.

그리고 "Shieldmaiden"이라는 카드를 전혀 쓰지 않았는데요.

긱에서 검색해 보니 논란이 좀 있더군요.

그 카드의 텍스트만 읽어 보면 쓰임새가 불분명하고 그렇게 좋지 않아 보입니다.

방어를 하는 카드인데 방어 식별자가 없어서 방어할 때에 격발되는 난입이나 반응 카드와 콤보를 못 만들 것 같고요.

기본 방어력을 쓰지 않기 때문에 잘 막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장점이라면 방어를 하더라도 발키리가 소진되지 않는다는 것뿐.

에테르 님이 쉬-헐크를 선택했는데,

마챔에서 힘 캐릭터들이 대체적으로 똥 캐릭터들입니다.

세 보이지만 구멍이 크고, 운영이 어렵죠.

게다가 에테르 님이 하신 덱을 제가 만들어서 올렸기 때문에

각 카드가 왜 들어가 있는지 이해를 못 하면 스텝이 계속 꼬입니다.

제가 생각한 두 번째 패인은 성향 조합 문제입니다.

제가 도중에 연습삼아서 그 쉬-헐크 덱으로 드랭을 1인플로 상대해 봤는데,

정말 금방 클리어했거든요. (조우 카드 운이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덱은 1인분은 하는 것 같습니다.

3인플에서 각자 1인분을 하거나 누군가가 좀 떨어지면 나머지 사람들이 메워야 하는데요.

이 어그레션 둘에 저스티스 하나 조합으로는 합쳐서 3인분이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ㅠ

하필이면 드랭이 보조 모의를 많이 까는 녀석이라서 더욱 더...

아무튼 저는 제 발키리 덱을 조금 더 다듬어서 다음 번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제8화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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