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8] 안중모임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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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9 14:37

[2014.12.08] 안중모임 후기 입니다.

이날은 5명이 모였습니다.

불꽃손, 하나씩, 바락하기, 루팡, tongok

돌아간 목록 입니다.

1. 13일에 금요일 (Friday the 13th, 3인, 4인)

2. 바누아투 (Vanuatu, 5인)

1. 13일에 금요일 (Friday the 13th, 3인, 4인) 7.0/10

가벼운 카드게임입니다. 라이너크니치아의 앞선 게임 Poison을 리테마로

기분이 나빠질수 있는 아이템인 고양이, 사다리, 깨진 거울과 이 모두의 운이 나쁜것을 합친 13일에 금요일 카드등 4종의 카드를 각자 동일 수자로 나누어 갖고 중앙의 고양이, 사다리, 거울덱에 각자의 턴에 1장만을 내려 놓습니다. 자신이 내린카드와 같은 덱에 내립니다. 13일에 금요일 카드는 아무데나 내릴수 있습니다. 이렇게 내리던중 자신이 내린 덱의 모든 쌓여 있는 숫자가 13을 초과하면 지금까지 놓여진 해당덱을 모두 가져와 자신앞에 엎어 놓고 자신이 방금 내려놓은 마지막 카드만을 남겨 둡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진행하다 모두의 핸드가 떨어지면 각자의 앞에 쌓인 카드를 종류로 분류하고 각 종류별 최다 보유자는 해당 카드를 모두 버립니다. 반면 13일에 금요일 카드는 버려지지 않습니다.

그후 각자 남은 카드 각 [-1]점 13일에 금요일 카드 각[-2]점으로 운나쁜 점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가끔씩 3덱이 모두 13이 되어 나의 턴이 되는 순간이 오는데 이때 가장 복잡합니다. 먹긴 먹되 자신이 운영상 가장 많이 먹을 덱을 가져와야 해당 카드들이 [-]로 0점이 되어 가장 유리하죠... 하지만 중간에 13일 카드가 있어서 이것도 쉽게 결정되지 않습니다.

카드발도 있고 턴발도 있어서 밸런스가 딱(?) 잡힌 게임은 아니지만 가벼운 운영게임으로 간단히 할수 있는 게임입니다.

2. 바누아투 (Vanuatu, 5인) 7.7/10

도입

남태평양 호주의 동남족 1700km정도에 위치한 섬을 테마로한 다양한 점수루트를 구성한 게임입니다.

진행

1단계는 라운드 셋팅으로 라운드마커, 무역배, 휴식마커, 관광객타일, 생선가격, 새로운 바다타일설치 및 공개를 합니다.

2단계는 인물고용으로 선부터 이번 라운드 이용한 능력의 사람을 고용하는데 풀에 남은 타일중에 하나를 골라오고 자신이 사용하던것을 풀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각자 1개씩 갖게 됩니다. 각자의 앞에 놓인것은 그 사람의 턴에만 교환이 되므로 원하는 것 모두중에 가져올수도 없습니다.

3단계는 액션비딩으로 선부터 1턴씩 돌아가며 8가지 액션중 원하는 곳에 자신의 영향력 마커 2개를 마음껏 비딩합니다. 그후 다시 선부터 돌아가며 영향력 마커 3개를 추가로 비딩합니다.

4단계는 액션으로 선부터 1액션을 하는데 9가지 액션칸에 자신이 영향력마커 우위인 곳중에 한곳을 골라 그 액션을 하고 해당 액션칸의 자신의 영향력 마커를 모두 회수 합니다. 이때 동률이어도 턴순서가 빠르면 우위로 간주합니다. 만일 우위인 곳이 없다면 우위가 아닌 한곳을 골라 액션 없이 자신의 영향력 마커를 모두 회수 합니다. 또한 우위인 곳이 있다면 액션순서상 원하는 액션이 아니어도 꼭 그곳의 액션을 최소한이라도 진행해야 합니다. 이렇게 액션칸에 모든 영향력 마커가 없어질때가지 회전하면서 진행합니다.

액션의 종류는

1) 항해: 1-3원내고 1-3칸 바다칸으로 배를 이동시킵니다.

2) 건설: 자신배가 인접한 섬에 남은 상점 공간에 3원내고 자신의 상점을 짓습니다.

3) 생선: 자신배가 있는 바다타일 위에 있는 생선마커 만큼의 생선타일을 받습니다.(마커1개 버림)

4) 탐험: 자신배가 있는 바다타일 위에 있는 보물마커 만큼의 보물타일을 받습니다.(마커1개 버림)9 - 보물마커는 언제는 돈으로 바꿀수 있고 게임 종료후 각 2점이 됩니다.

5) 판매: 자신배가 인접한 섬에 자신의 상점에 자신의 생선타일을 원하는 만큼 팔고 생선가격트랙의 가격만큼 각각 돈을 받습니다.

6) 구입: 자신배가 인접한 섬에 남은 특산물 마커 1개를 구입후 무역배에 싣고 1~5점을 받습니다.

7) 그림: 자신배가 인접한 섬에 남은 그림공간 1개 그림마커를 1개 올리고 3점을 받습니다.

8) 안내: 관광안내소에 남은 관광객마커 1개를 자신배가 인접한 섬에 남은 관광객 수용인원 내에서 이동시켜 놓고 해당섬의 상점수만큼 돈을 받습니다.

9) 휴식: 휴식공간에 놓인 휴식타일을 모두 보고 원하는 것 한개를 골라 자신앞에 뒤집어 놓고 나머지를 휴식공간에 되돌려 뒤집어 놓습니다. - 휴식타일은 다음 라운드 선, 1점+1원, 1점, 1원이 있습니다.

5단계는 정리 단계로 액션중 받은 휴식마커를 공개하고 해당 혜택을 받고 그것에 따라 선이 바뀝니다.

이렇게 8라운드후 마지막으로 생선을 모두 돈으로 바꾸고 3원당 1점, 보물은 x2점, 각 섬에 자신의 상점X관광객수 만큼의 점수를 받고 총점이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느낌

전체적으로 점수루트가 다양합니다.

1) 건설해서 추후 관광객수로 점수

2) 생선팔기, 관광객 안내 등 돈을 모아 돈이 10원이 되는 순간 10원내고 5점

3) 탐험타일로 최종 점수

4) 그림그리고 3점

5) 특산물 구입 수출로 점수

6) 휴식중에서 1점등의 점수

등입니다.

그러면서도 각 액션간에 약간의 상관관계가 얽혀 있어서 어느것이 우선인지 고민하는것이 많은 게임입니다.

그중에서 배의 위치에 따라 건설, 판매, 구입, 생선, 탐험 등의 여러 액션이 연결되므로 하는 순서가 매우 중요한데 이 순서를 따내기 위해 액션 비딩 순간이 매우 고민거리가 됩니다. 자칫하면 첫액션을 못하고 둘째 액션부터 진행하다 보면 액션순서가 얽혀서 아무것도 못하는 처지가 됩니다. 이렇듯 딴지를 부리고 싶으면 엄청나게 부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딴지를 부리기 위해 한곳에 몰빵하면 역시 여러 액션을 하는 사람에 비해 액션수가 줄어들어 자신만 손해를 보게되는 상황이 되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라운드당 1명의 인물 고용을 통해 작은 테크를 타게 되므로 더욱 생각할것 많습니다.

바다타일의 놓은 위치를 선이 결정하므로 초반에는 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것도 사실입니다.

오랜만에 게임을 해보는 터라 설명하는데만 약 30분이상이 걸렸습니다. 더욱이 처음하시는 분들 4인 포함으로 진행된터라 게임시간이 설명 포함 3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그런데 3라운드 정도 액션이 꼬이고 나니 초반 어느정도 나가던 순위가 점진적으로 밀려 최종 꼴지를 하였네요... 룰설명하면 꼴지 한다는 룰아닌 룰이 실감한 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당한 재미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테마와 게임성이 잘 어우러져 아기자기하면서도 이것저것 생각할것도 많고, 딴지성도 높아 게임도중 서로 얽히는 느낌이 아주 많은 인터액션 게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