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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한 솔플러의 게임 후기 (간만에 아딱)

2,333 조회

2022.09.14 16:40

안녕하세요? (다양한 채널들을) 구독한 솔플러 리클러스입니다.

오늘도 사진들 정리하며 한 번 털고 가겠습니다.

러시안 레일로드.

지난 글에 슬슬 저레로 넘어가겠다고 했었지만 아직도 룰을 못 봤네요.

1시간 정도로 아내와 빠르게 한 판 돌리느라 결국 러레.

5-6라운드의 점수 계산 단계에 보상을 받는 기분이라 져도 별 신경이 안 쓰인다,

라고 아내가 이야기하네요.

근데 지가 이겼어요 -_-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는 뜻인가요?

2인플 하다보면 기술자를 반반 나눠지더라고요.

5번째 기술자가 큰 숫자였는데 깜빡했어요 ㅋㅋㅋㅋ 이 점수 때문에 졌습니다.

아무튼 비교적 짧은 플레이타임의 게임 중에 좋은 게임이 하나 더 생겨서 좋네요.

----------------------------

아래는 아딱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엑셀시어 호텔 살인사건, 심연의 수호자, 카르코사 커튼콜)

사진을 자세히 보는 것이 아니면 별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예민하신 분들은 패스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딱. 엑셀시어 호텔 살인사건.

지난 금요일에 딸아이가 (스위치 타이틀)루이지맨션을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게임 컨트롤이 꽤 어렵습니다.

결국 저를 불러서 계속 시키더라고요. 딸은 저를, 저는 루이지를 조종하는 상황.

추석 연휴에 루이지 맨션 몇시간을 달린 건지 ㄷ ㄷ ㄷ

잠시 아내가 바톤 터치를 해줘서 탈출에 성공. 저는 슬그머니 아딱을 꺼냈습니다.

혼자 칼코로 떠나기는 좀 그렇고, 아직 돌려보지 못했던 엑셀시어를 꺼냈죠.

딸아이도 지쳤는지 갑자기 영화를 보겠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게임을 리셋하고 아내도 참전했습니다.

전 스텔라덱 테스트도 겸하고 있던지라 아내는 피트(라고 쓰고 듀크라고 읽는)덱을 꺼냈습니다.

무난하게 클리어한 것 같아요.

아마 아딱을 하신다면 거의 풀확이시겠지만,

혹시 독립 시나리오를 안 해보신분들은

엑셀시어 정도는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재미도 있었고, 여러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시나리오였어요.

카르코사로 가는 길.

다음 날, 간만에 아딱의 뽕에 취한 아내가 카르코사를 어서 달리자고.

시간이 얼마나 자주 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은 해봤습니다.

스텔라는 아내에게 넘기고, 저는 다이애나 스탠리를 꺼냈습니다.

스탠리덱을 짜둔지 워낙 오래되서 엄청 버벅거렸습니다.

에러플도 난무. 스텔라가 고군분투했지만 딱 액션 하나 차이로 실패 했습니다.

다음 날, 재도전.

낮에 잠깐 다이애나덱을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카드들 관계도 머리 속에 잘 넣어두고 커튼콜에 재도전 했습니다.

스텔라나 다이애나 모두 덱 굴리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플레이 타임은 좀 길었지만 결과적으로 꽤 여유롭게 클리어 했습니다.

드디어 고독한 솔플. 심연의 수호자.

다이애나와 스텔라덱에 익숙해지기 위해 심연의 수호자를 꺼내봤습니다.

렙업을 거친 덱으로 도전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일단 0렙으로 헤딩을 해봤습니다.

되게 어렵네요 -_- 와우.

혼자서 3시간 정도? 더 걸렸나......

아무튼 정말 사투를 벌이다가 실패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역시 0렙으로 도전하기엔 좀 어려운 것 같았고,

초반에 터질 게임이었지만 캐릭터빨로 버텼다는 느낌이었어요.

스텔라가 진짜 좋긴 좋네요.

그런데 심연 시나리오에 적이 끊이질 않고 나오던데,

두 조사자 모두 데미지가 좀 약하네요.

다이애나와 스텔라 모두 좋다고 느끼지만

계속 데미지가 아쉬웠어요.

아무튼 아딱을 꽤 오래 못 돌렸습니다만,

이제 칼코 시작은 했으니 열심히 달려보려고 합니다.

아딱 달리느라 글을 자주 못 올릴 듯한......

글룸, 아딱 이런 게임이 스포 때문에 글 쓰기가 힘들어서 아쉬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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