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한 솔플러의 게임 후기 (엘드리치 호러 이그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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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20:55

안녕하세요, 리클러스입니다.

이번 주에는 광기의 산맥 확장에서 옛것의 재림을 진행해 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에 이그에게 패배했던 기억이 남아서...... 복수는 하고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첫 탐험 토큰이 히말라야 산맥에 놓였군요. 조이가 히말라야로 가는 도중 허리 부상을 당했었는데 이번엔 조심해서 가봐야겠습니다.

그러나 초반에 닥친 첫 번째 위기! 지난주에 이스탄불에서 허리 부상을 당하더니 오늘은 별의 자손? 실화냐? 조이도 전투에 있어서는 여간내기가 아닙니다만, 상대가 별의 자손이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그리고 이그의 응보 효과가 탐험 토큰이 있는 지역에 추종자를 출현시키고, 괴물이 둘 이상이면 파멸 트랙을 전진시킵니다(위 사진에 파멸 트랙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지난주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자꾸 잊었어요. 다행히 바로바로 고쳐 진행 했습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실수하지 마세요!). 히말라야 산맥의 상황도 미쳐돌아가는 중입니다.

대개의 경우 신화 단계에는 다양한 상황들이 플레이어들을 옥죄어 옵니다만, 다행히도 이번엔 큰 도움을 한 번 받았습니다. "전 세계가 반격에 나서다." 카드 제목부터 의지를 불태우게 하네요. 당연히 별의 자손을 버리고 큰 위기를 넘깁니다.

더해서, 찰리 케인이 지원해 준 다이너마이트!

지난 주에 이그에게 패배를 맛 본 후, 찰리 케인을 파티에 합류시키느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거의 치트키 수준이거든요 이 양반. 기본 영향력이 4인데다가 비서(영향력 +1)까지 데리고 시작합니다. 게다가 자산 획득할 때 동료에게 보내줄 수 있기 때문에 게임 난이도를 상당히 낮춰주죠. 이그에게 두 번의 패배는 없다는 마음으로 이번만큼은 파티에 합류시켰습니다. 그리고 역시는 역시다. 다이너마이트 한 방에 날아가는 조무래기들.

하지만 크게 활약하던 찰리 케인은 조우 단계에 연속해서 화를 당하고 맙니다. 운동부족이었을까요? 편집증에 환각까지, 집 안에만 있던 그는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립니다.

그래도 갖출 만큼 갖췄습니다. 정신적인 지주 찰리가 정신 이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세계를 위험에서 구해야죠. 슬퍼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조사자들의 의지를 꺾으려는 듯 "저 너머에서"가 등장. 현재 파티에게 단서 토큰은 하나뿐. 응보 효과가 폭발합니다.

지지부진하던 사이 탐험 지역에 큰 지진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근처에 파티원들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다만 지진의 여파로 탐험 지역은 아마존으로 변경되고 일행의 동선이 꼬이면서 갈팡질팡.

첫 미스터리도 해결하지 못한 채 시간은 자꾸 흐릅니다. 조이는 스승을 만났지만 별다른 수확이 없고, 이스탄불의 차원문을 닫는데 번번이 실패하며 무의미한 턴 낭비를 하고 맙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노먼은 다리 부상을 당하고, 구울 의식을 실패. 하지만 어찌어찌 뇌격 총을 구할 수 있어서 힘이 부족했던 노먼은 후반 전투를 대비합니다. 그리고 좌절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서 드디어 상하이의 차원문을 닫습니다. 초반부터 고생을 좀 했지만 슬슬 뭔가 풀려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지 못하고 찰리가 시간과 공간에서 실종되고 마네요. 이어서 "우린 모두 죽을 거야" 카드가 터집니다. 캐릭터들은 주사위를 하나 굴린 값만큼 체력/정신력을 잃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결과 값은? 조이가 6! 노먼이 5! 현재 조이의 체력과 정신력은 2/3, 노먼은 3/3.

찰리의 도플갱어가 출현할 뻔했으나 다행히 영향력 테스트! 시공간에서 실종되어도 찰리의 영향력은 어마 무시하군요. 다행히 탈출해서 탐험 토큰이 놓인 아마존 근처로 이동합니다.

조이는 유코스의 피라미드 안에서 유물까지 얻었으나 관찰력 -1 테스트를......(다행히 +1 상태) 단 하나 굴린 주사위 값이 6이 나오면서 드디어 이스탄불의 차원문을 닫는 데 성공합니다. 힘들었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