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모임 후기] 5월 다섯 번째

2,068 조회

2022.05.25 10:33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정말 좋은 게임들로만 플레이를 많이 했네요.

저의 평점 인플레이션은 감안하고 봐주세요 ㅎㅎ

#본 후기는 핸드폰에서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D

TARGET (테마, 아트, 리플레이성, 호흡, 쉬움, 전략) . (대문자: 좋음, 소문자: 보통, 빈칸: 나쁨)

주위: 쉬움은 게임 웨이트 즉 난이도 별 상대적인 것입니다!

[Obsession, 옵세션(2018)] 3인, 1시간 42분, 8.8점 TARgET

블로그나 보드라이프의 리뷰를 참조하세요 ㅎㅎ 정말 잘 만든 핸드 관리 일꾼 놓기 게임! 엘리와 결혼 문턱까지 같지만 마지막에 실패했네요 ㅠ.ㅠ

리뷰 클릭

업세션, Obsession (2018)

[할러타우, Hallertau (2020)] 4인, 1시간 21분, 9점 TARGET

올해 너무 가장 완벽한 미디엄 유로의 최고봉! 자원 치환류 중에 이거 하나만 있으면 될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4인이 해도 다운 타임이 길지 않네요. 다들 1점 2점 차 승부가 날 정도로 치열했습니다. 우베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동생도 이 게임은 좋아하더라고요! 처음 해본 겜천 해라바기의 승. 오늘은 고만 고만 70점에 머물렀는데 ... 제가 달성한 125점의 기록은 아직 모임에서 깨지지 않고 있네요 ㅋㅋ

[The castle of Burgundy, 버건디의 성 20주년 판 (2019) 20th] 3인 1시간 55분, 8.5점, TaR ET (3인기준 G 블랭크, 2인 기준 g)

말이 필요 없는 일꾼 타일 놓기 게임! 콤보 효과가 일품인 게임. 그러나 3인을 이렇게 오래 할 필요가 있을까 역시 의문이 듭니다. 장고가 발생하는 게임이라 호흡은 버려야 하는 게임. 아트웍은 사실 기본판이 전 더 좋습니다 ㅠ.ㅠ 근데 너무 재미있으니 3인 까지는 용납이 됩니다. 다만 4인은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게임입니다.

AR 버전이 나오는데 한글판이 발매된다면 구매할 것 같습니다! 콘트라스트가 심한 일러가 전 별로라 20주년 팔아버리고 싶은데 역시 AR 소식으로 힘드네요.

아! 다른 테이블에서는 오딘이 돌아가고 있었는데 다들 호평이였습니다 :D 사진은 제가 없어서 안찍은것 같네요 ㅠ.ㅠ

[브라스 버밍엄, Brass: Birmingham (2018)] 3인, 8.5점, TARG T

네트워크 연결 게임 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은! 예전에는 이 게임의 재미를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7번 정도 하니 막 재미있어지네요 ㅎㅎ 카드 운빨 게임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그 운도 극복하는 운영의 재미와 개발이냐 수입 증가에서 고민하는 운하 시대, 그리고 진정한 산업화의 시대의 진정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철도시대! 오늘 플레이하면서 마스터 피스라는 생각이 부쩍 들었습니다.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좋네요 ㅎㅎ

의외로 근데 모임에서 브라스가 불호인 사람도 많더라고요. 오늘도 같이 플레이한 동생은 어렵다고... 이상하게 어려운 게임룰은 잘 배우면서 브라스 룰을 배울 때 가장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는지 테마적으로 납득이 안되고 자주 까먹는 경우가 있는데 테마 가이드를 연구해봐야겠어요 ㅎㅎ 운영과 배움이 쉽지 않다고 저는 절대적으로 느낍니다. 모임에서 여러 명이 그렇다고 하면 어느 정도는 말 못 하고 이렇게 느끼지는 분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최애 게임에 다가가기에는 멀어 보입니다!

여전히 돌아가고 있는 오딘 ㅋㅋ

[Carson city: The card game, 카슨 시티 카드 게임 (2018)] 5인, 47분, TARGeT, 8.2점

때는 바야흐로 서부 개척 시대! 카슨 시티에 여러 정착민들이 몰려오고 각 플레이어는 도시를 개발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착민과 인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도시를 건설하면 더 많은 승점을 받을 수 있는 카드 레이어링 게임입니다.

긱 평점 6.9점이 믿기지 않는 알찬 구성과 재미! 미디엄 필러류로 정말 가치가 좋고 정말 재미있고요. 슬픈단잠님을 만났을 때 플레이는 못해 보았지만 잠시 소개를 받았던 게임이었는데, 단잠님 탑 30에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해본 카드 게임 중에서 가장 저평가 받은 카드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프로방스는 몇번 해보고 방출했다면 이건 심하게 재미있습니다 ㅋㅋ

무엇보다 서부극의 대결처럼 각자의 카드를 펼쳐서 타일과 캐릭터 픽업의 우위를 점한다는 점의 파티 요소도 있어서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략적이기까지도 해요! 자기가 필요한 부지나 인물이 나오면 숫자가 높은 카드로 과감하게 배팅할 필요성도 있고요.

타일 레이어링도 8 by 8 영역에서 일어나는데 점수를 고려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할 부분이 좋습니다. 점수를 줄 수 있는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프로치를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카슨시티 사진을 보면 빰지의 영지인데 138점이 나와서 2등을 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게임 내내 놀렸거든요 ~ 뭐 하냐 시티는 없고 ㅎㅎ 사진에는 잘렸지만 정말 인물 카드에 많이 집중해서 점수 뻥튀기를 한걸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드러그 스토어와 집 테크를, 시시는 레알 집테크를, 어니는 광산 테크를, TY는 이것저것 만드는 테크를! 점수 엄청 크게 벌어지지 않고 정말 괜찮은 게임 같습니다!

이 게임이 또 재미있는 점은 부지 대신 가지고 올 수 있는 인물 카드입니다! 정말 매력적인 카드들이 많은데, 테마적으로도 너무 훌륭합니다. 인디언의 예를 들면 8by 8 영역에 부지를 많이 건설하지 않을수록 점수를 많이 주더라고요 ㅎㅎ 제가 쓸데없이 가지고 가긴 했는데 빰지가 가지고 갔으면 아마 일등을 했을 것 같네요! 서로의 카드와 발전도를 보면서 카드 견제하는 요소도 아주 훌륭한 게임 같습니다. 단점은 처음에 점수 계산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인데 익숙해지면 이것도 좋아질 것 같습니다! 인원도 6인까지 되어서 좋은 것 같고요. 근데 4인 이하는 오토마도 써야 하기 때문에 4인부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아무튼 '트루아', '카네기' 작가인 '자비에르 조르주' 작가에 대한 애정이 더 증가한것 같습니다 :D

[테오티우아칸, teotihuacan (2018)] 4인, 1시간 44분, TARGET, 9점

론델류 최고의 게임! 4인플이 오래 걸릴 것 같지만 승천이 팡팡 터져서 생각보다 빨리 끝났습니다. 플레이어 성향에 따라 정말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는 이 게임은 정말 갓 게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승천이 자주 일어나다 보니 '어니'의 패스트 3 주사위 only 3트랙 밀기 전략은 통하더라고요. ㄷㄷ 게임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게 해준 모임원들이 너무 훌륭한 것 같습니다!

저녁 11시부터 2시까지 맥날에 가서 디저트 먹으면서 보겜 수다를 떨었는데 역시 수다는 보드게임 플레이만큼 재미있었습니다. 다들 집에 가기 싫어하는 눈치였는데 너무 늦었으니 얼른 가자고 제가 끊었네요 ㅋㅋ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__^

별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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