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롤, 반지의 제왕: 가운데땅 여정, 도라스레 외 9 - 인천 20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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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20:14

닉네임 - 6인플 2회

제대로 된 목업은 현재 제 손에 없어서 시무룩해 있었는데, 닉네임을 궁금해 해주신 덕에 급하게 에버델 기본판 덱(A/S 덱으로 인하여 여분...)에 초고 출력으로 프로토 타입을 만들었습니다. 역시 돌려보면 반응은 꽤 좋습니다.

참고로, 닉네임 텀블벅 펀딩 100% 달성 시, 닉네임 한국어판 리워드를 선택하신 분들께 보드엠 사 5889 보통 두께 슬리브 100매를 드리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더 스시 고 다이스 게임 - 스시 롤 - 5인플 1회

홍대에 위치한 옐로 미플 사장님께 소개 받은 이후, 감명 받아서 곧 해외 직구했던 스시 롤입니다.

나름 신작인지라 가지고 계신 분들이 거의 안 계시고, 존재 자체를 모르는 분들도 꽤 되기 때문에, 괜히 알려드리고 싶어서 종종 들고 다닙니다.

처음 스시 고(초밥왕)를 알게 되었을 때, 회전 초밥과 카드 드래프트의 궁합이 찰떡 같다고 느꼈는데, 스시 롤을 한 이후,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진정 회전 초밥과 찰떡 같이 어울리는 것은 주사위 드래프트 시스템이었다는 것을.

왜 꼭, 회전 초밥집 가면 내가 먹고 싶은 초밥을 저 앞자리에 있던 사람이 낼름 집어먹지 않습니까? 눈 뜨고 당할 수 밖에 없죠.

그런 느낌이 잘 살아나면서, 다시 굴림과 컨베이너 벨트 위의 다른 초밥 빼앗기라는 요소가 선택지와 자유도를 높여주어서 꽤 좋습니다.

스시 고보다 다소 호흡은 느리지만, 공개 정보 + 턴 순서의 중요함 + 컨베이너 벨트 회전이 실제 회전 초밥집에서의 딜레마와 부조리함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스시 고의 진정한 완전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 아메리카 - 5인플 1회

도쿄 단간(도쿄 총알택시)과 비슷하면서 더 간단하고 직관적인 길 놓기 네트워크 게임입니다.

카드에 쓰인 이미지는 딱 봐도 5687가 맞아 보이는데 6388이라 좌우 흰 여백이 상당합니다.

그런데 정작 뒷면은 6388에 맞는 이미지라니.

모두가 만든 철길은 서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남이 깔아놓은 것을 낼름 이용해 먹어야만 하는 게임입니다.

이런 게임은 사실 처음에 뽑은 카드가 게임의 승패를 거의 좌우하기 때문에 딱히 머리 쓰는 재미를 기대할 수 없지만, 가족 게임으로써는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겟 빗! - 6인플 2회

사진으로만 봤던 게임인데, 독수리 눈치싸움과 같은 눈치 게임이더군요.

술자리에서의 눈치 게임이 아직도 사랑받듯이, 워드캡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보면 느끼지만 서로 같은 숫자가 나오면 그 숫자들은 무효가 된다는 규칙은 기본 빵은 하는 듯 합니다.

구체 관절의 구동력이 뛰어나서 꽤 놀랐네요.

하마터면 구매할 뻔 했습니다. (사실 구매하고 싶습니다)

루트(LOOT) - 플레이 1회

ROOT가 아닌 LOOT입니다.

이게 멘사 게임이라고요?

2005년 멘사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스윗 홀릭 - 4인플 1회

스윗 홀릭은 장기적으로도 꽤 사랑 받는 게임이 될 것입니다.

고백혼 - 3인플 1회

인원이 애매하게 나뉘어져서 살짝 붕 뜬 것 같은 3명이 모여, 간만에 고백혼을 돌려봤습니다.

고백혼은 할 때마다 느끼는 것지만, 병맛인데 꽤 잘 만들어져 있어서 분합니다.

마메이 - 사진 없음, 4인플 1회

저는 보드게임할 때 음식 먹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식사하러 간 분들과 아직 게임 중인 분들 사이에서 옵저버로 있다가 타이밍이 애매하여 빨리 끝낼 수 있는 게임으로 마메이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마침 개인 신분으로 보드게임 타이틀 3,000개를 보유중이신 이 날 멤버 분께서, 당연하게도(?) 마메이 한국어판 펀딩에 참여하였지만 아직 밀봉으로 돌려본 적이 없다고 하셨기도 하고.

마메이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여러 가지 의미로) 미니멀리즘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