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트맨이야~네 집모임 제 37회

3,836 조회

2013.10.09 22:35

안녕하세요? 상트맨이야~ 입니다. 땀흘리며 에어컨을 틀면서 모임을 가졌던게 엊그제 같던데

이번모임엔 제법 찬바람이 솔솔 불어 들어오네요. 시원한 가을날씨와 함께 37회차 모임후기를 써내려갑니다.

전체참가자: 상트맨이야~ , 때수건님, 어릿고양이님 , 영재가되고파님

이번모임엔 처음으로 어릿고양이님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말씀도 차분하게 잘하시고 보드게임대한

이해도도 높으셔서 설명드리도 수월했습니다. ^^

1. 푸에르토 리코 : 10주년 기념 한정판 Puerto Rico: Limited Anniversary Edition 때수건님승

참가자: 상트맨이야~(39) , 때수건님(42), 영재가되고파님(37)

어릿고양이님께서 오시는동안 레전드게임 푸코를 플레이 했습니다. 그것도 10주년 기념한정판으로요~~

두툼한 타일과 화려한 일러스트 까지 이젠 푸코 일반판은 못하겠습니다. ㅎㅎ

<시작세팅후 건물보드입니다. 분명히 금화를 샀는데 이젠 동화보다 더 색이 바래져서 대체동전을 썼습니다. ㅎㅎ>

<게임종료후 상트맨이야~의 개인보드입니다. 인디고 밭은 2개인데 쓸때없는 인부들만 많았네요. 비효율적입니다. >

<게임을 끝내신 영재가되고파님의 개인보드 입니다. 4쿼리가 듬직해보입니다. >

<이날의 승리자이신 때수건님의 개인보드 입니다. 인디고와 옥수수를 적절하게 잘 보내서 승점칩을 차례차례 모았습니다.>

푸코는 언제나 해도 재미있지만 이상하게 할때마다 공장,대학교,항구,조선소는 안지어봅니다.

버릇일까요? 담엔 그쪽으로 염두해보고 지어볼까합니다. 이기기는 어려운 푸코지만 다음에 또 해보자 라는

의욕이 생겨나네요. 퀄리티는 역시 10주년 기념판이죠 ~~ 게임이 끝나갈때쯤 이날 처음뵙는

어릿고양이님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2. 촐킨: 마야의 달력    Tzolk"in: The Mayan Calendar      상트맨이야~승

참가자: 상트맨이야~(57) , 때수건님(43), 어릿고양이님(53) , 영재가되고파님(32)

늘 생각하고 있었으나 다른게임에 밀려 최근에 해보지 못한 촐킨을 플레이 했습니다. 처음해보시는분이 2분이나 계시기에

제가 일등을 할수 있었습니다. 간만에 해보니 역시나 촐킨입니다.

<촐킨은 신전에 신경만 꾸준하게 써줘도 꼴찌는 면할듯합니다. 저의 지론입니다. 제가 첨에 안그래서 망했거든요>

저말고는 아무도 기념비를 건설하지 못해 나름 앞서갈수 있었습니다. 언제쯤 80점이상의 점수를 내볼까요?

처음한사람치곤 어릿고양이님의 선방이 좋았습니다. 몇번해본 저하고 별차이가 없어 살짝 민망하네요 -_-;;

3. 버켓킹 The Bucket King      영재가되고파님 패

참가자: 상트맨이야~ , 때수건님, 어릿고양이님 , 영재가되고파님

저녁때 라뽁기 내기를 하기위해 간단하면서 스릴있는 피라미드형 양동이 무너뜨리기 게임 버켓킹입니다.

보드게임 입문자에게 들이대도 아주 쉽게 통할만큼 재미있고 간단한 게임입니다.

<저의 양동이 입니다. 왼쪽부분과 위쪽이 무너졌네요. 카드를 제시못하면 그 색에 해당하는 양동이가 무너집니다.>

자신이 낸카드는 모두가 카드를 낸 이후에 더할수 있기에 내가가진 카드를 크게 내서 옆사람을 한방에 무너뜨리던지

아님 카드를 아껴서 제 차례때 방어를 해내던지 선택할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피라미드형 양동이를 보고 부족한 색깔을 골라

공격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장의 카드를 내고 한장을 받는데 이때 다들 정신이 없어 한장받는걸 깜빡합니다.

요게 이겜의 또다른 재미죠. 카드 못받습니다.~~~ 라고 미리 못박고 가야합니다.

4. 워터딥의 군주들   Lords of Waterdeep    상트맨이야~승

참가자: 상트맨이야~(111) , 때수건님(84), 어릿고양이님(105) , 영재가되고파님(75)

간단하면서 퀘스트 해결해가나는 재미가 있고 전세를 받아먹고 사는 재미마저 있는 워터딥을 꺼냈습니다.

<역시 미플이 최곱니다. 마을에 용병들과 승점 그리고 골드로 꽉차있네요. 북적북적한 마을이 된듯합니다. ㅋㅋ>

<해구로 오신 귀한분들 이십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고 아기자기 합니다. 만지고 노는 재미가 있죠>

이번에 제가 받은 군주카드는 건물을 많이 사면 한개당 6점씩 주는건데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건물을 계속사고 싶었는데 턴에 밀고

선을 잡고 하려니 돈이 없어 건물사기가 어렵고 ㅎㅎ 그래도 꾸역꾸역 건물을 짓고 전세를 받아먹고 그걸로 퀘스트까지 해결하는

빅재미를 보고 일등을 하였습니다. 확장까지 넣어서 돌려보고 싶네요 ^^

5. 파워그리드   Power Grid     어릿고양이님 승

참가자: 상트맨이야~(18) , 때수건님(17), 어릿고양이님(19) , 영재가되고파님(17)

긱순위 상위권 게임을좀 알려드리고파 파워그리드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영재가되고파님은 친환경 발전소를 고집하시며

경매에 올인을 하시는 대인배스러움(?)을 보여주셨습니다. 발전소 확장으로 플레이 했는데 효율이 생각보다 다들 좋더군요.

<저의 검은색 집들입니다. 지명한글화를 해놓으니 사진을 찍어도 보기가 좋군요. ㅋㅋ 다들 저보고 꿀땅에서 시작한다고 하셨습니다.>

게임 막판까지 알수 없는 승부였지만 마지막에 1원을 남기고 건물을 저보다 하나 더 지서 전기를 보내 어릿고양이님의 승리셨습니다.

지금 보니 살짝에러가 있지만 다음엔 더욱더 재미있게 할수있으라 생각합니다. 아깝게 승리를 놓쳤지만 언제해도 재미있는

파워그리드입니다. 다음엔 다른맵으로 해봐야겠습니당.

파워그리드를 끝으로 37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10월 주말엔 가족들 행사가 스케줄이 꽉차서 보드게임을 하긴 어려울듯합니다. ㅠㅜ

2주에 한번 모임 여는것도 힘들어서 곤욕입니다. 그러나 평생취미로 생가각하며 느긋하게 기다리겠습니다. 그동안 질러야죠 뭐(응?)

ps. 보드게임을 하다보면 상대를 보다보면 은근히 나보다 못하는데? 라는 착각을하다가 크게 한방먹고 역전을 당하는데요?

      그런사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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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어쩌라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