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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토) 분당 "공통분모" 시즌2 열여섯번째 정모 후기

2,594 조회

2014.09.11 21:20

아래에 이어서 추석 연휴에도 어김없이 열리는 분당 공통분모 모임입니다.

[시즌2 열여섯번째 정모 요약]

1. 모임시간 : 9월 6일(토) 오후 1시 ~ 새벽 1시 (12시간)

2. 참석인원 : 7명

- Alwaysgreen, 선물님, 겨우리님, 여름밤님, 루퍼스님, TS님, 몰래이님

3. 돌린 게임

- 전략게임 : 스페이스 헐크, 아그리콜라, 네이션스, 푸에르토리코 10주년

- 미니어쳐게임 : 스타워즈: 에픽듀얼

- 카드게임 : 빌더스, 퍼레이드

- 역할게임 : 아발론

[스페이스 헐크]

모임에 약간 늦게 갔더니 먼저 두 테이블로 나누어 게임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한쪽에선 초고퀄 피겨를 자랑하는 스페이스 헐크를 하고 계셨네요.

두분 다 첫플레이라 제일 기초 시나리오를 진행중이셨고,

제가 봤을땐 이미 절망적인 상황 ㅋㅋㅋ

주먹으로 괴물들과 치고박고 계셨습니다.

마지막 결정적으로 탄피가 걸리면서 모두 괴물(진스틸러)의 밥이 되었습니다.

컴포가 너무 매력적이지만 자비없는 가격 탓에 침만 삼켰었는데

이번 재판 발표가 너무 반갑네요 ^-^

[스타워즈 : 에픽듀얼]

옆테이블에선 에픽 듀얼이 2대1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구경만 해도 입에서 "쥬왕~" 소리가 나오는 게임 ㅎㅎㅎ

이 게임은 못해본 관계로 패스 ㅡ.ㅜ

[빌더스]

모임에서 꾸준히 돌아가는 빌더스입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한분이 독주~

겨우리님께서 연달아 두판을 압승을 거두셨습니다 ㅎㅎ

저도 이기고 싶어요 ㅡ.ㅜ

[퍼레이드]

역시 모임에서 꾸준히 돌아가는 퍼레이드입니다.

언제나 평타이상 해주는 게임~

연휴 동안 보드게임 초보인 친구들과도 돌렸었는데 역시나 좋은 반응이었습니다.

이날은 간만에 구판이 돌아갔습니다.

전 컵받침없이 저렴한 구판이 더 좋네요~

물론 제가 구판을 갖고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ㅎㅎ

[아발론]

최근 다시 자주 돌아가는 아발론입니다.

블러드 바운드, 원나잇 웨어울프 등 계속적으로 마피아류 게임들이 나오고

또 모임에서도 종종 돌아가지만, 결국 아발론으로 회귀하는 것 같습니다.

아발론이 최고~

아발론 고수분들이 모임에 많아서 항상 녹록치가 않습니다.

빨간색 잡으면 두려워요 ㅎㅎ

이날도 선물님의 치밀한 논리에 악당들이 줄줄이 검거!

암살자가 회심의 칼날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빗나가서 정의가 승리했습니다.

[아그리콜라]

선물님이 모임에 오신 후로 자주 돌아가는 아그리콜라입니다.

테이블이 빼곡~해지는 5인플입니다.

아콜은 4인이 진리고, 5인의 경우 후반부에 가족말들이 너무 많아서 할만한 액션이 없는 탓에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전 방만들기와 가족늘리기가 여유로운 5인플도 꽤 할만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공통분모에 아콜 고수분이 안계셔서 여우인 제가 기를 펴고 살았는데

선물님이 오신후론 깨갱입니다 ㅎㅎ

이날도 선물님께서 멋진 플레이로 가장 풍성한 농장을 가꾸셨습니다~

개인보드판을 하나 분실해서 아이패드로 대체했는데 꽤 쓸만하네요 ㅋㅋ

그나저나 슬픈 제 농장입니다 ㅠㅠ

왜 나무집에... 울타리도 하나뿐.....

남의 새끼들 배만 채울순 없죠.

루퍼스님께서 맛난 중화요리를 사주셔서 냠냠~!~!

주변 중국집이었는데 탕수육이 무척 맛있었습니다.

달달한 일반 중국집 탕수육과도 다르고 전분이 많은 중국식과도 다른

두툼한 튀김옷을 아주 바삭하게 튀겨서 식감이 좋은 맛난 탕수육이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츄릅....

[푸에르토리코 10주년 + 개암나무님표 푸코쉽]

먹었으면 또 일해야죠.

최근 거금을 주고 구매한 푸코 10주년!! 게다가 금화버전 영문판!! 거기에 개암나무님 푸코쉽까지!!

제 지갑을 홀쭉하게 만든 놈이지만

같이 게임해주시는 분들이 컴포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마음만은 배불렀던 푸코입니다 ㅎㅎ

푸코쉽과 푸코샵의 아름다운 자태.....

개암나무님은 장인이세요 ㅜㅠ

게임을 빨리 끝내려는 모종의 세력으로 인해 이주선에는 노예들이 그득그득 실립니다.

저 중에는 분명 잘못 잡혀온 사람들도 있겠죠..... 참 나쁜 노예제도....

그러니....

저희 농장으로 오시면 잘해드립니다 ㅎㅎ

우측에 선인이 앉아주신 덕분에 초반 커피를 비싸게 팔아먹고

팩토리가 쌩쌩 돌아가면서 간만에 푸코 1등을 했습니다 ㅎㅎ

[네이션스]

모임의 마지막으로 제가 요즘 제일 밀고 있는 네이션스가 돌아갔습니다.

프리빈님의 고퀄 한글화 덕분에 몰입도도 업업!!!

처음 해보시는 분이 두분이나 계셔서 플레이 시간도 길어진데다가
추석 연휴를 노동으로 지새우는 알바분들의 눈총이 따가워서

1시 즈음 3시대를 마무리하고 게임을 끝냈습니다.

그래도 하는 내내 즐거운 네이션스였습니다.

처음하신 분들도 꽤 재밌어하셨구요 ㅎㅎ

이날 아콜, 푸코, 네이션스 3개 전략게임을 모두 설명드린 진기한 날이기도 했네요 ㅎㅎ

룰을 설명드린 일도 보드게임라이프에 있어서 참 즐거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후기 쓰는 일이 꽤 만만치 않네요.

항상 후기 써주시는 원짱님 감사드립니다.

어서 돌아오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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