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플러스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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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7 15:23

콩아저씨의 맘마미아!는 오래되고 유명한 카드게임이지만 단순한 기억력 게임이라고 싫어하는 분이 많으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맘마미아!의 테마와 분위기 그리고 게임방식을 아주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게임 입니다.

**엠에서 맘마미아! 플러스가 올라온 것을 보고 반가워서 내용을 읽어보니 스탠드 얼론 확장 격이었던 솔레미오! 의 카드를 더해서 나온 게임이라고 써 있을 것을 보고 맘마미아!와 솔레미오! 합본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덜컥 구매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도착해서 개봉기를 올립니다.

일단 틴 케이스의 크기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카드 게임 박스 두개에 해당하는 길이를 가지고 있고 높이도 1.5배 정도 두껍습니다.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기에는 미묘하게 큰 느낌이네요

(제가 열렬히 사랑하는 또 하나의 카드게임. 왕의 아침식사(독어판 이름 킹 루이. 디자이너는 티켓투라이드로 유명한 알란 R 문 입니다)

내용물을 열어보니 카드는 3묶음으로 되어있는데 트레이의 공간이 협소해서 슬리브를 끼면 안들어가겠네요.

그리고 카드가 무려 180장이나 되기 때문에 따로 주머니등에 들고 다니기도 애매할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룰북이 영어, 불어, 이태리어, 독일어의 4개국어로 들어가 있네요

기존의 맘마미아!는 5인까지 가능한 게임이었으나 새로운 재료인 새우를 넣으면서 6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남색, 초록, 빨강, 노랑, 갈색에 이어서 새로운 플레이어는 핑크색을 하게 되었네요! 새우가 핑크라니!! :)

주문 카드가 대폭 늘어버렸습니다.

아래쪽 8종류가 기존 맘마미아!에 있던 것들이라 해보신 분들은 익숙하실테고, 위쪽의 7종류의 주문카드가 새로 생긴 것들 입니다.

이렇게 열어보니 맘마미아! + 솔레미오! 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맘마미아!에서 6인용이 가능하게 재료 하나 늘리고 주문카드 조금 더 추가됐을 뿐이네요.

이 주문카드들이 솔레미오!에 나왔던 것이냐 하면 미묘합니다.

솔레미오!의 주문카드에서 느꼈던 황당함 들에 비하면 많이 순화된 버젼으로 솔레미오!가 포함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솔레미오!에 들어간 더블 재료 카드가 없어요!!!

엉엉. 솔레미오! 합본인 줄 알았는데 낚였어요 ㅠㅠ

하지만 어찌보면 솔레미오!는 맘마미아!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싫어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인기는 떨어지는 편이라서 맘마미아!를 좋아한다면 6인 플레이도 가능하며 재료와 주문카드가 늘어서 좀 더 풍성한 맘마미아!를 즐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