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기] 도그파이트 (18) - 에리히 뢰벤하르트 - 보드라이프 보드게임 게시글

'23.12.18부로 내용 전문을 옮겨두고 있습니다~

다시 독일로 돌아와 '리히트호펜'의 라이벌이자 윙맨으로도 활약했었던

'에리히 뢰벤하르트'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점을 <도그파이트>에 녹여내었는지 썰을 풀어보겠다!

먼저 이제는 없으면 섭섭한 위키피디아 링크를 통해 '뢰벤하르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간략하게 알아보자!

_{(어느날은 링크 서머리가 잘보이고 어느날은 안보이고... 설정값도 안보이는데 당췌 로직을 모르겠네)}

The Aerodrome - Aces of Germany

일단 격추수 부터 보자면 독일 기준으로 '리히트호펜' 80, 우데트 62, 뢰벤하르트 54로

이 중 9개의 관측기구를 제외하면 확인된 전적은 45대이다.

The Aerodrome - Erich Löwenhardt

대다수의 교전이 Camel과 SPAD인 점을 보면 그가 활약했던 시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마침 딱 <도그파이트>에 집중적으로 등장하는 기체들이라 더욱 맘에든 것도 있다.

뢰벤하르트는 Albatros 부터 Pfalz 그리고 최신기체인 Fokker D.VII까지 다양한 기체를 몰기도 했었다고 한다.

다만 화려했던 전적에 비해 끝은 다소 허망했는데,

같은 독일 출신 파일럿과 충돌사고가 있었고 두 사람 모두 낙하산을 장착한 상태에서 탈출에는 성공했으나

뢰벤하르트의 낙하산이 열리지 않아 추락사로 끝을 맺었다.

<도그파이트>에서는 특별히 능력을 모티브로 삼을 만한 파이팅 스타일을 자세히 묘사한 일화가 없어

많은 상해 및 사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생존/귀환하여 다시 전장으로 돌아가는 그의 강철같은 모습을 반영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해서 디자인된 뢰벤하르트의 파일럿 효과는 다음과 같다.

에리히 뢰벤하르트의 파일럿 카드, Ver 3.0

Albatros와 Pflaz를 타며 숙련된 그의 공격적인 파이팅 면모를 살려

'철의 심장' 이라는 키워드를 많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다시 전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강철, 알바트로스를 연상시키는 '은빛 바람의 야수'라는 키워드를 만들어 내었다.

<도그파이트>에서는 Albatros와 밸런스상 집요하게 공세로 이어갈 수 있는 효과에 비해 피해량이 낮게 디자인되어 있는데,

매칭 파일럿인 뢰벤하르트를 통해 지근거리 파이팅과 확보된 전술토큰을 통한 Boom and Zoom의 스페셜 공격으로 그의 파이팅 스타일을 나타내려 했다.

어찌보면 다음 포스팅에 등장할 르네 퐁크와는 또다른 매력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파일럿인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도그파이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조합으로, 한 번 흐름을 탔을 때 어떤 조합보다 더 이 게임의 핵심경험을 잘 체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포스팅에선 <도그파이트>의 마지막 에이스. 또 다른 의미의 정점. 르네 퐁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고 오늘 포스팅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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