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기] 도그파이트 (9) - 디자이너가 필요해! - 보드라이프 보드게임 게시글

~~(아래는 원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23.12.18부로 내용 전문을 옮겨두었습니다.

음... 막상 이 포스팅을 쓰려고 하니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는데, 이 포스팅에는 올릴 사진이 딱히 없다는 점이었다.

₍_{그동안에 작성한 포스팅은 사진이 사실 내용을 많이 메꿔줬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일단은 디자이너를 모으기 위해 했던 일들을 짧게나마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첫째로 당연히 모두가 그렇겠지만 '지인을 꼬셔보자'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 ㅋㅋㅋ

일단 첫날, 물어봄과 동시에 소개받기

암튼 실패했는데,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디지털 게임을 만드는 업을 하다 보니 주변도 당연히 그런 인맥이라

생각보다 보드게임 쪽 무언가를 만든다 (=출판과 비슷한 일)라고 했을 때, 거부감이나 허들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가장 큰 점은 '비보드게이머에게 보드게임 작업을 하자는 것' 자체가 접근이 잘못된 것이 아녔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이 정도로 줄이고 두 번째로 시도한 방법은 '소개받기'다. 역시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방법으로 '성공'했다.

개인정보를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블러 처리

아무튼 이때 소개받은 분과 간단한 커피챗 시간을 가졌고 서로 어느 정도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일을 진행해 보기로 했다.

세 번째로 시도했던 방법은 '아트스테이션을 통한 직접 컨텍하기'였다.

핀터레스트나 구글 검색을 통해 원하는 이미지를 찾고 해당 이미지를 작업한 분을 계속 서칭해서 DM을 보내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찾게 된 분이 있는데, 아트스테이션 업데이트 기록이 2년 전이더라...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DM을 보내고 익일 답이 없길래 메일로 정중하게 여쭤보았다

고마워요. 파파고 + ChatGPT

답장을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

돌아온 답장은 아쉽게도 '바쁘기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라는 아주 고급 지고 우아한 거절 메시지였다.

_{(생각해 보면 읽씹하지 않고 이렇게 답장이 온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할 따름 누가 이런 신원확인도 안되는 초짜랑 뭔가하고 싶겠어 ㄷㄷ...)}

이러나저러나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함께해 줄 고마운 팀원을 구할 수 있었고, 인간 미플 오ㅇㅇ과 함께 3명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낼 때까지 함께 작업을 할 것 같다.

아 그리고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네 번째 방법으로는 '그냥 디자인도 공장에 맡기자'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모든 걸 해결해 준다 하하...

다음 포스팅에서는 남아있는 작업들과 내년 계획에 대해 간략하게 올려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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