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기] 도그파이트 (8) - Ver 3.0, 보드게임 페스타

~~(아래는 원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23.12.18부로 내용 전문을 옮겨두었습니다.

그렇다. 이미 저질러진 일이지만 '23년 보드게임 페스타 작가존에 나가게되었다.

때문에 프로토타이핑 중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영역에 대해서 퀄업이 필요해졌는데,

마침 슬슬 해야할 단계이기도 해서 시기가 잘 맞물리긴 했다. _{(갑작스럽게 사고친거에 비해서)}

일단 기존에 미뤄왔던 컴포 업글 작업부터 시작했다.

알파부터 Ver 2.x까지 사용했던 <쿼터마스터 제너럴>의 목제 비행기 컴포와 게임판을 업글하는게 최우선 당면 과제였다.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다.

공중전 느낌을 내고 싶어서 하늘을 쓰기도 했었다.

프로토타입에 잘 써먹었던 <기체말>, <쿼터마스터 제너럴>의 컴포이다.

일단 기존의 컴포는 빠른 검증과 이터레이션을 위해 A4 한장에 뽑을 수 있는 것에 최적화_{(기체말이 작은게 도움이되었다.)}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걸 확대하는 작업부터 해야했다.

종전의 작업이 'A4 한 장에 맞춰져 있었다'는 뜻은 작업 기준의 주체가 <게임판>에 있었다는 뜻인데,

앞으로의 컴포 업글 방향의 기준은 보다 직접적으로 플레이어가 자주 인터렉션을 하게되는 <기체말>로 옮길 필요성이 있었다.

종이로 출력해서 조합하는 형태

기체말로 제작 기준을 옮기게된 건 첫 프로토로 만든 타입을 제작해보고 '아 이거 너무 빡샌데...? 마감이 별론데?' 같은 문제를 발견하면서 더 확고해졌다.

그렇기에 기체를 옮길 때, 방향이 자꾸 틀어지는 문제등을 해결하고 적당한 손 맛을 주기위한 고민을 많이 하였고 퇴근하면서 들린 사무용품점에서 적당한 기물을 찾을 수 있었다.

_{(실제로 위 제품을 사진 않았고, 블로그를 위해 링크를 걸어두었다. 내가 산 제품은 개당 2,000원 정도였다.)}

이 메모지 홀더를 니퍼를 이용해, 상단부를 90도 꺾고 그 안에 자석을 넣어 교체가 용이하게 함과 동시에, 적당한 바닥 크기로 게임판의 크기를 확대했다.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형태로 만들수 있었기에 참 운이좋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가장 만족스러웠던건 아크릴로 뽑은 기체 표현이었다. 개당 1,300원으로 아주 좋은 퀄리티를 얻을 수 있었다. _{(27,000원은 굿즈용으로 뽑은 열쇠고리. 이건 나중에 포스팅해봐야겠다)}

내돈내산

그렇게 완성된 최종 형태는 적당한 무게감이 있으면서, 기체가 떠 있는 느낌이 들고 방향을 명확하게 표시해줄 수 있는 형태로 개량되었다.

최종 개량된 버전, 여기까지 오는데 3일쯤 걸렸다.

당연하지만 기체말이 개량되었으니 게임판도 개량되어야 한다.

종전에 A4 한장에 뽑던 것을 4분할하여 배율을 확대하고 약간의 디자인을 더해 마무리했다.

PPT는 만능이다! 포토샵이 필요없어!

해서 최종 완성된 형태는 아래와 같은 모습이되었다.

'23 보드게임페스타 출품 최종형태!

이러면서 버전도 3.0으로 올려관리하고 맞춰서 요약 규칙서도 새로 작성했다.

_{(아마 규칙서는 페스타 행사 전후로도 계속 업데이트해서 써먹을 것 같다.)}

요즘 한창 디자이너분이 디자인 작업 중이신데, 해당 작업이 끝나면 한 번 더 격변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회로를 마구마구 태우고있다.

다음 포스팅에는 디자이너를 구하러 다니는 내용에 대해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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